He swung his legs over the railing and was sliding down a pillar when he slipped.
아저씨는 난간 너머로 다리를 뻗어 기둥을 타고 내려오다가 그만 발을 헛디뎠다.
He fell, yelled, and hit Miss Maudie’s shrubbery. Suddenly I noticed that the men were backing away from Miss Maudie’s house,
아저씨는 비명을 지르며 떨어져 모디 아주머니네 관목 숲 위로 곤두박질쳤다. 그때 갑자기 사람들이 아주머니네 집에서 뒤로 물러나고 있는 것이 보였다.
moving down the street toward us. They were no longer carrying furniture.
사람들은 우리 쪽을 향해 거리를 따라 내려왔다. 그들의 손에는 더 이상 가구가 들려 있지 않았다.
The fire was well into the second floor and had eaten its way to the roof: window frames were black against a vivid orange center.
불길은 이미 2층 깊숙이 번져 지붕까지 집어삼키고 있었다. 선명한 오렌지빛 불길을 배경으로 검게 그을린 창틀의 윤곽이 드러났다.
“Jem, it looks like a pumpkin—” “Scout, look!” Smoke was rolling off our house and Miss Rachel’s house like fog off a riverbank,
“오빠, 꼭 호박처럼 보여—” “스카우트, 저기 봐!” 강둑에서 피어오르는 안개처럼 우리 집과 레이첼 아주머니네 집 위로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불타는 집의 오렌지빛 열기와 검게 그을린 창틀의 대비를 할로윈의 호박등 잭오랜턴(Jack-o'-lantern)에 비유한 스카우트의 재치 있는 표현입니다.
and men were pulling hoses toward them. Behind us, the fire truck from Abbottsville screamed around the curve
사람들은 우리 집 쪽으로 소방 호스를 끌어당겼다. 우리 뒤쪽 모퉁이에서 애버츠빌에서 온 소방차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달려왔다.
and stopped in front of our house. “That book…” I said. “What?” said Jem.
소방차는 우리 집 앞에 멈춰 섰다. “그 책 어떡하지……” 내가 중얼거렸다. “뭐라고?” 오빠가 물었다.
“That Tom Swift book, it ain’t mine, it’s Dill’s…” “Don’t worry, Scout, it ain’t time to worry yet,” said Jem.
“그 톰 스위프트 책 말이야, 내 게 아니라 딜 건데……” “걱정 마, 스카우트. 아직은 걱정할 때가 아니야.” 오빠가 말했다.
Tom Swift(톰 스위프트)는 당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모험 소설 시리즈입니다. 자신의 집이 불탈지도 모르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친구에게 빌린 책의 안위를 걱정하는 스카우트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He pointed. “Looka yonder.” In a group of neighbors, Atticus was standing with his hands in his overcoat pockets.
오빠가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저길 봐.” 이웃 사람들 틈에서 아빠가 오버코트 주머니에 두 손을 찌러 넣은 채 서 계셨다.
He might have been watching a football game. Miss Maudie was beside him.
아빠는 마치 미식축구 경기라도 관람하는 사람처럼 보였다. 곁에는 모디 아주머니가 있었다.
“See there, he’s not worried yet,” said Jem. “Why ain’t he on top of one of the houses?”
“저것 봐, 아빠는 아직 걱정 안 하시잖아.” 오빠가 말했다. “그런데 아빠는 왜 지붕 위에 안 올라가 계실까?”
“He’s too old, he’d break his neck.” “You think we oughta make him get our stuff out?”
“연세가 있으시니까 그렇지. 그러다 목이라도 부러지면 어쩌려고.” “우리 물건도 좀 꺼내 달라고 아빠한테 말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