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didn’t have to do any cleaning,” he said. “The Koran requires me to feed a hungry person.”
“너 굳이 청소 안 해도 됐어,” 그가 말했지. “코란은 배고픈 사람을 먹여 살리라고 가르치거든.”
아니, 사장님! 이제 와서 그런 말씀을 하시면 소년은 뭐가 돼요! 땀 흘려 청소했는데 원래 공짜 밥이었다니! 하지만 이건 사장님의 츤데레 같은 고백이야. 종교적 의무 때문이기도 하지만, 소년의 정성이 기특해서 하는 말이지. 사장님 알고 보니 신앙심 깊은 형이었네?
“Well then, why did you let me do it?” the boy asked. “Because the crystal was dirty.
“그럼 대체 왜 제가 청소하게 두신 거예요?” 소년이 물었어. “크리스털이 더러웠으니까.”
소년 입장에서는 좀 황당할 거야. 안 닦아도 밥 주는 게 법인데, 왜 굳이 땀 흘리게 뒀냐는 거지. 상인의 대답은 아주 심플해. 더러우니까 닦았다는 거야. 이 분 최소 미니멀리즘 대화법 장인이야.
And both you and I needed to cleanse our minds of negative thoughts.”
“그리고 너나 나나 부정적인 생각들로부터 우리 마음을 씻어낼 필요가 있었거든.”
상인이 갑자기 도를 아십니까 포스로 명언을 날려. 유리잔의 먼지를 닦는 게 사실은 마음의 찌꺼기를 닦는 수행이었다는 거지. 소년의 억울함이 한순간에 영성 훈련으로 승화되는 순간이야.
When they had eaten, the merchant turned to the boy and said, “I’d like you to work in my shop.
식사를 마쳤을 때, 상인은 소년을 돌아보며 말했어. “내 가게에서 일해줬으면 좋겠구나.”
금강산도 식후경! 밥 다 먹으니까 사장님의 본심이 나와. 소년의 청소 솜씨가 보통이 아니라고 느낀 거지. 사실상 '길거리 캐스팅' 완료 후 계약서 들이미는 단계야.
Two customers came in today while you were working, and that’s a good omen.”
“네가 일하는 동안 오늘 손님이 두 명이나 왔잖니, 그건 좋은 징조란다.”
상인이 소년을 고용하려는 진짜 이유가 나와. 소년이 온 뒤로 파리 날리던 가게에 손님이 들어왔거든! 상인은 이걸 운명적인 '신호'라고 믿고 있어. 소년은 이제 크리스털 가게의 '럭키 가이'가 된 거야.
People talk a lot about omens, thought the shepherd. But they really don’t know what they’re saying.
사람들은 징조에 대해 떠들어대지, 양치기는 생각했어. 하지만 정작 자기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쥐뿔도 모르면서 말이야.
소년이 갑자기 철학자 모드로 변신했어. 사람들이 '이게 징조네, 저게 징조네' 하고 입 터는 게 사실 알맹이 없는 소리라는 걸 깨달은 거지. 마치 맛집도 안 가보고 블로그 리뷰 남기는 사람들 보는 느낌이랄까? 진정한 의미는 소년처럼 온몸으로 겪어봐야 아는 법이지.
Just as I hadn’t realized that for so many years I had been speaking a language without words to my sheep.
마치 내가 수년 동안 내 양들에게 말 한마디 없이 소통해왔다는 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것처럼 말이야.
양들이랑 수다 떨던 짬바가 어디 안 가지! 말 한마디 안 해도 눈빛만 봐도 통하는 그 느낌, 소년은 이제야 그게 우주의 언어였다는 걸 깨닫는 중이야. 에어팟 끼고 대화 안 해도 다 통하는 찐친 바이브라고나 할까? 소년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만국 공통어 마스터였던 거야.
“Do you want to go to work for me?” the merchant asked. “I can work for the rest of today,” the boy answered.
“내 밑에서 일해볼래?” 상인이 물었어. “오늘 남은 시간 동안은 일할 수 있어요,” 소년이 대답했지.
사장님의 기습 제안! '너 내 동료가 돼라!' 급의 스카우트 제의야. 소년의 청소 실력에 반해버린 거지. 근데 소년 반응 좀 봐. '오늘만요'라니, 이 친구 밀당 장인인데? 덥석 물지 않고 자기 갈 길 생각하는 소년의 단호함이 돋보이는 장면이야.
“I’ll work all night, until dawn, and I’ll clean every piece of crystal in your shop. In return, I need money to get to Egypt tomorrow.”
“밤새도록 새벽까지 일할게요. 가게 안에 있는 크리스털을 몽땅 다 닦아 놓겠다고요. 대신, 내일 당장 이집트로 떠날 돈을 주세요.”
열정! 열정! 열정! 밤샘 작업도 마다하지 않는 소년의 패기 좀 봐. 크리스털 광내서 비행기 티켓 끊으려는 기세인데? 물론 이집트가 그렇게 가까운 곳은 아니지만, 꿈을 향한 노빠꾸 정신만큼은 인정해줘야 해. 소년의 눈에서 레이저 나오는 소리 안 들려?
The merchant laughed. “Even if you cleaned my crystal for an entire year…even if you earned a good commission selling every piece,
상인이 웃음을 터뜨렸어. “네가 일 년 내내 내 크리스털을 닦는다고 해도... 모든 제품을 다 팔아서 짭짤한 수수료를 받는다고 해도 말이야,
상인이 빵 터졌어. 소년의 열정은 가상한데, 현실을 너무 모른다는 거지. 마치 편의점 알바 한 달 해서 강남 아파트 사겠다는 패기를 본 느낌이랄까? 상인의 웃음엔 비웃음보다는 '얘 참 순진하네' 하는 마음이 섞여 있어.
you would still have to borrow money to get to Egypt. There are thousands of kilometers of desert between here and there.”
이집트에 가려면 여전히 돈을 빌려야 할 거야. 여기서 거기까지는 수천 킬로미터의 사막이 가로막고 있거든.”
현실 자각 타임 제대로 왔네. 이집트가 무슨 옆 동네 마실 나가는 수준이 아니라는 거야. 수천 킬로미터 사막이라니, 이건 뭐 뚜벅이로는 답도 없는 거리인 거지. 상인은 지금 소년의 꿈에 '현실'이라는 아주 차가운 얼음물을 끼얹고 있어.
There was a moment of silence so profound that it seemed the city was asleep.
너무나 깊은 정적이 흘러서 마치 온 도시가 잠든 것처럼 보일 정도였어.
희망 고문도 아니고 아예 희망을 싹둑 잘라버리니까 소년이 할 말을 잃었어. 그 침묵이 얼마나 무거웠으면 활기차던 도시 전체가 다 자는 것처럼 느껴졌을까? 분위기 갑분싸(갑자기 분위기 싸해짐)의 끝판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