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the miner had sacrificed everything to his Personal Legend, the old man decided to become involved.
광부가 자신의 '자아의 신화'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었기 때문에, 노인은 관여하기로 결심했어.
할아버지가 아무나 도와주는 게 아니야. 자기 꿈에 진심인 사람, 영혼까지 끌어모아 베팅한 사람만 도와주는 거지. 이 아저씨의 희생정신이 할아버지 마음을 움직였나 봐. 역시 진심은 통하는 법인가?
He transformed himself into a stone that rolled up to the miner’s foot.
그는 스스로를 광부의 발치로 굴러간 돌멩이로 변신시켰어.
아니, 할아버지 변신술 실화야? 갑자기 분위기 판타지물! 근데 왜 하필 돌멩이냐고. 발에 채이는 흔한 돌멩이가 되어 광부 옆으로 데구르르 굴러간 거야. 할아버지 나름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였을까?
The miner, with all the anger and frustration of his five fruitless years, picked up the stone and threw it aside.
광부는, 5년 동안의 결실 없는 세월에 대한 온갖 분노와 좌절을 담아, 그 돌을 집어 들고 옆으로 던져버렸어.
아저씨 지금 뚜껑 열리기 직전이야. 5년 동안 삽질했는데 성과가 없으니 눈에 뵈는 게 없지. 할아버지가 변신한 돌인 줄도 모르고 화풀이 대상으로 삼아버린 거야.
But he had thrown it with such force that it broke the stone it fell upon,
하지만 그는 돌이 부딪힌 다른 돌을 깨뜨릴 정도로 엄청난 힘으로 그것을 던졌던 거야,
분노의 풀스윙! 돌멩이 하나 던지는데 무슨 메이저리그 투수인 줄 알았잖아. 그만큼 광부의 빡침이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지.
and there, embedded in the broken stone, was the most beautiful emerald in the world.
그리고 거기, 깨진 돌 사이에 박혀 있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에메랄드였어.
와, 대박! 역시 인생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화나서 던진 돌이 마침 보석이 든 돌을 딱 깨뜨린 거지. 할아버지의 큰 그림, 인정?
“People learn, early in their lives, what is their reason for being,” said the old man, with a certain bitterness.
“사람들은 인생의 아주 이른 시기에, 자신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배우게 된단다,” 노인이 어떤 씁쓸함을 담아 말했어.
할아버지가 갑자기 분위기 철학자로 변신하셨어. 어릴 땐 다들 꿈이 확실하잖아. 근데 그게 왜 씁쓸한지 노인의 표정에서 다 느껴지는 것 같아.
“Maybe that’s why they give up on it so early, too. But that’s the way it is.”
“아마 그래서 사람들이 너무 일찍 그걸 포기해버리는 걸지도 몰라. 하지만 그게 세상 이치란다.”
어릴 때 꿈을 빨리 찾으면 좋을 것 같지? 근데 너무 빨리 알아버려서 '에이, 내가 하겠어?' 하고 금방 포기하는 경우도 많대. 인생 참 알다가도 모르겠지? 할아버지도 그런 현실이 안타까우신가 봐. 마치 우리가 새해 목표를 1월 3일에 포기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The boy reminded the old man that he had said something about hidden treasure.
소년은 노인에게 자신이 숨겨진 보물에 대해 무언가를 말했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어.
할아버지가 자꾸 심오한 인생 얘기만 하니까, 산티아고가 살짝 답답했나 봐. '할배, 아까 보물 얘기 하셨잖아요!' 하면서 본론으로 멱살 잡고 끌고 오는 장면이야. 역시 금전적 보상은 못 참지?
“Treasure is uncovered by the force of flowing water, and it is buried by the same currents,” said the old man.
“보물은 흐르는 물의 힘에 의해 드러나기도 하고, 똑같은 물살에 의해 파묻히기도 하지.” 노인이 말했어.
보물이란 게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자연의 흐름에 따라 나타났다 사라졌다 한대. 기회라는 게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또 썰물처럼 슥 빠져나간다는 소리야. 인생 타이밍 놓치면 다시 파묻혀버린다는 무서운 경고 같기도 하지?
“If you want to learn about your own treasure, you will have to give me one-tenth of your flock.”
“만약 네가 너만의 보물에 대해 알고 싶다면, 너는 네 양 떼의 10분의 1을 내게 주어야만 한다.”
할아버지가 갑자기 복채를 요구하시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걸 아주 확실하게 보여주셔. 근데 양 떼의 10%면 꽤 큰 수수료인데... 할아버지, 거의 기업 컨설팅 급으로 받으시네?
“What about one-tenth of my treasure?” The old man looked disappointed.
“제 보물의 10분의 1은 어때요?” 노인은 실망한 기색이었어.
산티아고가 지금 가진 양 떼를 주기 아까워서 머리를 굴리는 중이야. '아직 있지도 않은 미래의 보물을 떼어줄게요'라며 쇼부를 보려고 하는데, 할아버지 표정이 썩 좋지 않지? 김칫국부터 마시는 소년의 모습에 현자가 살짝 김이 빠진 모양이야.
“If you start out by promising what you don’t even have yet, you’ll lose your desire to work toward getting it.”
“아직 가지지도 않은 것을 약속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그걸 얻기 위해 노력하려는 의욕을 잃게 될 거야.”
할아버지가 인생의 뼈 때리는 조언을 해주시네. 미래의 수익을 미리 담보 잡히면 정작 그걸 얻으러 가는 과정이 즐겁지 않고 빚 갚는 기분이 들 거라는 소리야. 역시 인생 2회차 포스의 조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