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things are one. “And, when you want something, all the universe conspires in helping you to achieve it.”
모든 것은 하나지. “그리고 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네가 그걸 이룰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도와준단다.”
드디어 이 책에서 가장 유명한 대사가 등장했어! 네가 진심으로 뭔가를 원하면 우주가 마치 너의 비밀 서포터즈가 된 것처럼 다 같이 모여서 작당 모의를 한다는 거야. 전 우주가 내 편이라니, 갑자기 어깨 뽕이 솟아오르는 기분이지?
They were both silent for a time, observing the plaza and the townspeople. It was the old man who spoke first.
그들은 광장과 마을 사람들을 지켜보며 한동안 침묵을 지켰어. 먼저 말을 꺼낸 건 노인이었지.
거창한 우주의 진리를 얘기하고 나서 찾아온 잠깐의 정적이야. 광장의 사람들을 보면서 각자 무슨 생각을 했을까? 영화의 한 장면처럼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다가, 할아버지가 먼저 침묵을 깨고 대화를 이어가셔.
“Why do you tend a flock of sheep?” “Because I like to travel.”
“왜 양 떼를 돌보고 있니?” “여행하는 게 좋아서요.”
할아버지가 뜬금없이 왜 하필 양치기냐고 물어보시네. 산티아고의 대답은 아주 명확해. '떠나고 싶으니까!' 우리도 가끔 '왜 이 일 해?'라고 물으면 '돈 벌어서 여행 가려고요'라고 하잖아? 산티아고는 그 꿈을 위해 진짜로 양을 끌고 나온 용기 있는 친구야.
The old man pointed to a baker standing in his shop window at one corner of the plaza.
노인은 광장 한쪽 구석 자기 가게 창가에 서 있는 제빵사를 가리켰어.
할아버지가 갑자기 손가락으로 저기 있는 빵집 아저씨를 쓱 가리키셔. 평화롭게 빵 굽는 아저씨가 왜 등판했냐고? 할아버지가 이 아저씨를 통해 산티아고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뭔가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려는 모양이야.
“When he was a child, that man wanted to travel, too. But he decided first to buy his bakery and put some money aside.
“저 사람도 어렸을 땐 여행을 하고 싶어 했지. 하지만 먼저 빵집을 차리고 돈을 좀 모아두기로 마음먹었단다.”
반전이지? 저 빵집 사장님도 사실은 옛날에 배낭여행을 꿈꾸던 소년이었대. 하지만 '안정적인 직업부터 갖고 돈부터 모으자'라는 현실적인 선택을 한 거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라 더 공감이 가네.
When he’s an old man, he’s going to spend a month in Africa.
“나중에 노인이 되면 아프리카에서 한 달을 보낼 계획이라는구나.”
이 아저씨의 계획은 '돈 다 벌고 늙어서 아프리카 가기'래. 근데 이 말을 하는 할아버지의 표정을 봐. 뭔가 안쓰럽지 않아? 지금 당장 갈 수 있는 길을 굳이 머나먼 미래로 미뤄버린 인간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He never realized that people are capable, at any time in their lives, of doing what they dream of.”
그는 사람들이 인생의 어느 시기에든 자신이 꿈꾸는 일을 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결코 깨닫지 못했단다.
빵집 아저씨의 안타까운 사연이야. '나중에 돈 벌면 해야지'라며 꿈을 미루고만 있는데, 사실 인간은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걸 이 아저씨만 모르고 있는 거지. 마치 헬스장 등록만 해두고 '내일부터 가야지' 하는 우리 모습 같지 않니?
“He should have decided to become a shepherd,” the boy said. “Well, he thought about that,” the old man said.
“그분도 양치기가 되기로 했어야 했는데요.” 소년이 말했어. “음, 그도 그 생각을 하긴 했단다.” 노인이 대답했지.
산티아고는 자기가 양치기라서 그런지 '아니, 여행 가고 싶으면 그냥 나처럼 양치기 하면 되잖아요!'라고 아주 쿨하게 말해. 근데 할아버지 답변이 더 소름 돋아. 그 빵집 아저씨도 사실 젊었을 땐 양치기가 될까 고민했었다는 거야. 결국 고민만 하다가 타이밍 놓친 거지.
“But bakers are more important people than shepherds. Bakers have homes, while shepherds sleep out in the open.
“하지만 제빵사는 양치기보다 더 중요한 사람들이거든. 제빵사는 집이 있지만, 양치기는 노숙을 해야 하니까.
세상이 직업을 급 나누는 기준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문장이야. 제빵사는 번듯한 집도 있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느낌이지만, 양치기는 밖에서 자야 하는 '떠돌이' 신세라는 거지. 빵집 아저씨도 남들 눈치 보느라 자기 꿈을 포기한 거야.
Parents would rather see their children marry bakers than shepherds.”
부모님들은 차라리 자기 자식이 양치기보다는 제빵사하고 결혼하는 걸 더 보고 싶어 하거든.”
자, 드디어 끝판왕 '부모님' 등판! 어느 시대나 부모님들은 자식이 모험하는 것보다 안정적인 직업 가진 배우자 만나서 잘 살기를 바라시지. 빵집 아저씨는 결국 '사윗감 1순위' 타이틀을 선택하느라 자기 꿈인 여행을 포기한 셈이야.
The boy felt a pang in his heart, thinking about the merchant’s daughter. There was surely a baker in her town.
소년은 상인의 딸을 생각하며 가슴 한구석이 찌릿해지는 걸 느꼈어. 그녀의 마을에도 분명 제빵사가 있을 테니까.
산티아고의 마음속에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왔어. 짝사랑하는 그녀가 사는 동네에도 번듯한 집 있는 '제빵사' 오빠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든 거지. 양치기인 자기는 노숙해야 하는데, 라이벌이 등장할까 봐 벌써부터 김칫국 마시며 가슴 아파하는 중이야. 짝사랑의 시련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참 쓰라린 법이지.
The old man continued, “In the long run, what people think about shepherds and bakers
노인은 말을 이어갔지. “긴 안목으로 보면, 사람들이 양치기와 제빵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할아버지가 뼈 때리는 조언을 이어가고 계셔. 우리가 남의 시선을 얼마나 신경 쓰는지, 사회적 지위가 우리의 꿈을 어떻게 가로막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말씀하시는 중이야. 빵집 사장님이 될지, 양치기가 될지 고민하는 건 결국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의 문제라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