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exchange for what I am going to tell you.” The shepherd swore that he would.
“내가 너에게 말해 줄 것에 대한 대가로 말이야.” 양치기는 그렇게 하겠다고 맹세했어.
할머니가 정보를 그냥 주는 게 아니라는 걸 아주 확실히 하고 있어.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명언을 몸소 실천 중이지. 산티아고는 지금 당장 낼 복채가 없어서 그런지, 나중에 찾을지도 모를 보물의 10% 정도야 껌이라고 생각했나 봐. 덥석 물어버렸어!
The old woman asked him to swear again while looking at the image of the Sacred Heart of Jesus.
노파는 예수 성심상을 바라보면서 다시 한번 맹세하라고 그에게 요구했어.
할머니가 산티아고를 못 믿는 건지, 아니면 이 계약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고 싶은 건지 확인 사살 들어갔어. 그냥 맹세도 아니고 무려 '예수 성심상' 앞에서 맹세하래. 이건 거의 종교적 배수진을 친 거나 다름없지. '너 여기서 거짓말하면 천벌 받는다?' 하는 무언의 압박이야.
“It’s a dream in the language of the world,” she said. “I can interpret it, but the interpretation is very difficult.
“그건 세상의 언어로 된 꿈이야,” 그녀가 말했어. “내가 해석할 수는 있지만, 그 해석이 아주 어렵단다.”
할머니가 드디어 입을 열었는데, 첫마디부터 포스가 장난 아니야. '세상의 언어'라는 간지 나는 표현을 써서 산티아고를 기선 제압하고 있어. 그러면서 '해석하기 엄청 어렵다'며 자기 실력을 은근슬쩍 어필 중이지. 마치 맛집 사장님이 '이거 비법 소스라 만들기 진짜 힘든데~' 하면서 생색내는 느낌이랄까?
That’s why I feel that I deserve a part of what you find. “And this is my interpretation: you must go to the Pyramids in Egypt.
그래서 내가 네가 찾는 것의 일부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느끼는 거야. “그리고 이게 내 해석이야. 넌 이집트에 있는 피라미드로 가야 해.
할머니가 밑밥을 아주 정성스럽게 깔아놓고 이제야 본론을 꺼내고 있어. '나 이 정도면 지분 챙길만하지?'라며 자기 정당성을 부여하는 모습이 거의 전문 상담사 수준이야. 드디어 피라미드라는 구체적인 목적지가 등장하는 순간이지!
I have never heard of them, but, if it was a child who showed them to you, they exist.
난 그것들에 대해 들어본 적은 없지만, 만약 그걸 너에게 보여준 게 아이였다면, 그것들은 실재하는 거야.
할머니의 논리가 좀 독특하지? 자기는 이집트가 어딘지, 피라미드가 뭔지도 모르면서 '애가 보여줬으면 진짜다'라며 꿈속 아이의 공신력을 무한 신뢰하고 있어. 순수한 존재가 보여준 건 거짓이 없다는 할머니만의 철학이 엿보여.
There you will find a treasure that will make you a rich man.”
거기서 넌 널 부자로 만들어 줄 보물을 찾게 될 거야.”
드디어 결론! 이집트 피라미드에 가면 인생 역전할 보물이 기다리고 있다는 아주 심플하고도 강력한 한 방이야. 할머니가 산티아고의 귀가 번쩍 뜨일 만한 '부자'라는 키워드를 딱 던졌어.
The boy was surprised, and then irritated. He didn’t need to seek out the old woman for this!
소년은 놀랐고, 그러고 나서는 짜증이 났어. 고작 이런 걸 위해서 노파를 찾아올 필요는 없었으니까!
산티아고 표정 변화가 눈에 선하지? 처음엔 '오, 진짜?' 했다가 바로 '뭐야, 그건 나도 알겠다!' 하며 현타가 온 거야. 복채 계약까지 했는데 결과가 너무 뻔하니까 빡칠만하지. '내가 이거 들으려고 여기까지 왔나' 하는 자괴감이 밀려오는 장면이야.
But then he remembered that he wasn’t going to have to pay anything.
하지만 곧 그는 자기가 아무것도 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냈어.
방금 전까지 '이딴 소리 들으려고 여기까지 왔나' 싶어서 빡침이 머리끝까지 차올랐던 산티아고인데, '아 맞다, 나 복채 안 냈지?' 하고 깨닫는 순간이야. 역시 금융 치료는 시대를 초월하는 마음의 평화 아이템이지.
“I didn’t need to waste my time just for this,” he said. “I told you that your dream was a difficult one.
“겨우 이런 것 때문에 내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었는데,” 그가 말했어. “내가 네 꿈은 어려운 거라고 말했잖니.”
산티아고는 '누가 피라미드에 보물 있는 거 모르냐'며 툴툴거리고 있고, 할머니는 '그러니까 그게 말은 쉬워도 실제론 겁나 어려운 거라니까?'라며 노련하게 방어막을 치고 있어. 전형적인 전문가(?)와 불만 가득한 고객의 대화지.
It’s the simple things in life that are the most extraordinary; only wise men are able to understand them.
인생에서 가장 단순한 것들이야말로 가장 비범한 법이란다. 오직 현자들만이 그것들을 이해할 수 있지.
할머니가 갑자기 분위기 잡으면서 인생 철학 한 사발을 투척하셨어. 원래 고수들은 어려운 걸 어렵게 설명 안 하잖아? 가장 뻔해 보이는 게 사실은 제일 대단한 거라는, 무림 고수 같은 멘트야.
And since I am not wise, I have had to learn other arts, such as the reading of palms.”
그리고 난 현자가 아니기에, 손금을 보는 것 같은 다른 기술들을 배워야만 했단다.”
할머니가 '난 똑똑하지 않아서 기술 배웠어'라며 겸손 떨고 계셔. 근데 사실 이건 '나는 현자는 아니지만, 이 바닥 기술(손금)로는 잔뼈가 굵은 프로페셔널이야'라는 은근한 자기 PR이야. 고단수의 밑장 빼기 같은 멘트랄까?
“Well, how am I going to get to Egypt?” “I only interpret dreams. I don’t know how to turn them into reality.
“글쎄, 내가 이집트엔 어떻게 가야 하는 거지?” “난 꿈을 해석하기만 한단다. 그걸 현실로 만드는 방법은 몰라.
산티아고는 지금 어이가 없지. '가라'고만 하고 '어떻게' 가느냐는 질문엔 할머니가 바로 발을 빼버리네? 거의 '공부는 네가 하는 거지 내가 대신 해주니?' 급의 무책임한 조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