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l me more about your dream,” said the woman. “I have to get back to my cooking,
“네 꿈 얘기 좀 더 해봐,” 여자가 말했어. “나 요리하러 다시 가봐야 하거든,
집시 할머니, 궁금하긴 한데 밥 타는 건 못 참지. 츤데레 매력이 폭발하는 부분이야. '돈 내놔'라고 할 땐 언제고 은근히 이야기에 빠져들고 있어.
and, since you don’t have much money, I can’t give you a lot of time.”
그리고 너 돈도 별로 없으니까, 시간을 많이 내줄 순 없단다.”
할머니 선 긋는 거 봐. '돈 없으면 빨리 말하고 꺼져'를 아주 교양 있게(?) 돌려 말하고 있어. 자본주의 하이에나가 따로 없네. 산티아고의 지갑 사정을 꿰뚫어 본 할머니의 압박이야.
“The child went on playing with my sheep for quite a while,” continued the boy, a bit upset.
“그 애는 꽤 오랫동안 내 양들이랑 계속 놀더라고요,” 소년은 조금 화가 난 채로 말을 이어갔어.
산티아고 지금 삐졌어. '내 양인데 왜 꼬맹이랑 더 친해?' 하는 질투심이 폭발 중이야. 양들에 대한 집착이 장난 아닌걸? 애 같은 면이 있어서 귀엽기도 하네.
“And suddenly, the child took me by both hands and transported me to the Egyptian pyramids.”
“그러더니 갑자기 그 아이가 내 양손을 잡고 나를 이집트 피라미드로 데려다 놓더라고요.”
꿈속에서 갑자기 텔레포트를 당하는 황당한 시추에이션이야! 양들이랑 놀던 꼬맹이가 갑자기 산티아고 손을 잡더니 이집트까지 슝 날아간 거지. 꿈이라서 그런지 마일리지도 안 쌓이고 참 부러운 이동 수단이네?
He paused for a moment to see if the woman knew what the Egyptian pyramids were. But she said nothing.
그는 여자가 이집트 피라미드가 뭔지 아는지 확인하려고 잠시 말을 멈췄어. 하지만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
산티아고 이 자식, 은근히 할머니 무시하는 거 아냐? '이 할머니가 피라미드라는 고급 단어를 아시려나?' 하고 간을 보는 중이야. 근데 할머니는 '어디서 약을 팔아?' 하는 포커페이스로 일관하고 있어. 정적 속에 흐르는 이 묘한 기싸움 보소!
“Then, at the Egyptian pyramids,”—he said the last three words slowly, so that the old woman would understand—
“그다음, 그 이집트 피라미드에서요,” — 그는 노파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마지막 세 단어를 천천히 말했어 —
할머니가 대답이 없으니까 산티아고가 '아, 역시 피라미드를 모르시는구나'라고 단정 짓고는 유치원생 가르치듯이 또박또박 말하고 있어. 할머니는 속으로 '나 이집트 패키지 여행도 다녀왔어 이 녀석아'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는데 말이지.
“the child said to me, ‘If you come here, you will find a hidden treasure.’
“그 애가 나한테 말했어요. ‘네가 여기 오면, 숨겨진 보물을 찾게 될 거야’라고요.”
드디어 보물 얘기 나왔다! 꿈속 꼬맹이가 대놓고 '여기 보물 있음!'이라고 좌표를 찍어준 거야. 산티아고 입장에서는 이게 웬 떡인가 싶겠지만, 원래 공짜 보물에는 항상 함정이 있는 법인데... 과연 인생 역전 쌉가능?
And, just as she was about to show me the exact location, I woke up. Both times.”
그리고 딱 그 애가 나한테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려던 참에, 잠에서 깼지 뭐예요. 두 번 다요.
꿈속의 꼬마가 보물 좌표 찍어주기 직전에 잠에서 깨는 건 국룰이지. 산티아고 입장에서는 진짜 뒷목 잡을 상황 아니겠어? '아, 조금만 더 자지!' 하는 아쉬움이 뚝뚝 묻어나는 장면이야.
The woman was silent for some time. Then she again took his hands and studied them carefully.
여자는 한동안 말이 없었어. 그러더니 다시 그의 손을 잡고는 아주 주의 깊게 살피기 시작했지.
할머니가 갑자기 입을 꾹 다무니까 분위기가 묘하지? 뭔가 대단한 진실을 알아낸 척하는 복채 장인의 포스가 느껴져. 다시 손을 잡는 걸 보니 이제 본격적으로 감정 들어가는 모양이야.
“I’m not going to charge you anything now,” she said. “But I want one-tenth of the treasure, if you find it.”
“지금은 아무것도 받지 않으마,” 그녀가 말했어. “하지만 네가 그 보물을 찾게 되면, 그중 10분의 1을 원해.”
와, 할머니 통 큰 척 보소! '지금은 공짜야'라며 산티아고를 안심시키더니, 나중에 대박 터지면 지분을 요구하고 있어. 이건 거의 엔젤 투자자급인데? 근데 성공 보수가 10%라니, 사업 수완이 장난 아니네.
The boy laughed—out of happiness. He was going to be able to save the little money he had because of a dream about hidden treasure!
소년은 행복해서 웃음이 터졌어. 숨겨진 보물에 대한 꿈 덕분에 그나마 가진 쥐꼬리만 한 돈을 아낄 수 있게 되었으니까!
산티아고 이 녀석, 당장 돈 안 나간다고 좋단다. 미래에 떼어줄 10분의 1이 얼마나 큰 금액이 될지는 상상도 못 하고 말이야. 푼돈 아꼈다고 신난 소년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좀 짠하기도 해.
“Well, interpret the dream,” he said. “First, swear to me. Swear that you will give me one-tenth of your treasure
“자, 그럼 그 꿈을 해석해 봐요,” 그가 말했어. “먼저 나한테 맹세해. 네 보물의 10분의 1을 나에게 주겠다고 맹세해.”
산티아고가 지금 당장 복채 안 나가도 된다니까 신나서 꿈 좀 봐달라고 조르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정색하면서 계약 조건을 내밀고 있어.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는 말처럼, 할머니는 나중에 크게 한탕 하시려는 빅픽처를 그리고 계신 거지. 보물 찾기도 전인데 지분부터 나누자니, 할머니 사업 수완이 거의 벤처 투자자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