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s I,” the boy answered. And he told what he had seen. “Why would the desert reveal such things to a stranger,
“저입니다,” 소년이 대답했어. 그리고 자신이 본 것을 이야기했지. “왜 사막이 그런 것들을 이방인에게 보여주겠는가,
소년이 당당하게 '저요!' 하고 나서서 자기가 본 환영을 싹 다 불었어. 근데 추장님 입장에서는 '우리 조상 대대로 여기서 뼈를 묻었는데, 왜 굴러온 돌인 너한테만 비밀을 알려줘?' 하고 따지는 상황이지.
when it knows that we have been here for generations?” said another of the chieftains.
우리가 대대로 이곳에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말이야?” 또 다른 추장이 말했어.
추장님들의 텃세 작렬! '우리는 조상님 때부터 여기서 살았는데, 어제 온 뜨내기인 너한테 사막이 비밀을 알려준다고? 사막이 우리를 배신할 리가 없는데!' 라며 강한 의구심을 표출하는 장면이야.
“Because my eyes are not yet accustomed to the desert,” the boy said.
“제 눈이 아직 사막에 익숙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소년이 말했어.
추장들이 '왜 하필 굴러온 돌인 너한테 전조가 보이냐?'라고 텃세를 부리니까 소년이 날리는 논리적인 카운터펀치야. 익숙하지 않아서 더 잘 보인다는, 일종의 '뉴비 버프'를 주장하는 셈이지.
“I can see things that eyes habituated to the desert might not see.”
“사막에 길들여진 눈으로는 보지 못할 것들을 저는 볼 수 있거든요.”
늘 보던 사람들은 익숙함에 속아 중요한 변화를 놓치기 마련인데, 자기는 편견 없는 눈으로 봐서 버그나 히든 이벤트를 더 잘 찾아낼 수 있다는 근거 있는 자신감이야.
And also because I know about the Soul of the World, he thought to himself.
그리고 내가 '만물의 정강'에 대해 알기 때문이기도 하지, 그는 속으로 생각했어.
겉으로는 '눈이 안 익숙해서'라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속으로는 '사실 나 우주의 기운이랑 소통하는 사이야'라며 자부심을 뿜뿜 하는 중이지. 역시 주인공은 속마음도 비범해.
“The oasis is neutral ground. No one attacks an oasis,” said a third chieftain.
“오아시스는 중립 지대야. 누구도 오아시스를 공격하지 않네,” 세 번째 추장이 말했어.
소년이 전쟁이 날 거라고 경고하니까, 추장이 사막의 '국제법' 같은 불문율을 들먹이며 반박하는 거야. '여기는 세이프 존인데 누가 감히?'라며 현실 부정을 하는 거지.
“I can only tell you what I saw. If you don’t want to believe me, you don’t have to do anything about it.”
“난 내가 본 걸 말해줄 수 있을 뿐이야. 날 믿고 싶지 않다면,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안 해도 돼.”
추장들이 텃세를 부리며 의심하니까 소년이 '배 째라' 식으로 나오는 장면이야. 내가 할 말은 다 했으니 믿든 말든 너희들 마음이라는 거지. 쿨내 진동하는 당당함이 포인트야.
The men fell into an animated discussion. They spoke in an Arabic dialect that the boy didn’t understand,
그 사람들은 활기찬 토론에 빠졌어. 소년이 알아듣지 못하는 아랍어 방언으로 말했지,
소년의 말을 듣고 추장들이 자기들끼리 심각하게 의논하기 시작했어. 근데 소년이 못 알아듣는 사투리로 샬라샬라 하니까 소년 입장에서는 완전 소외감 대폭발이지.
but, when he made to leave, the guard told him to stay. The boy became fearful; the omens told him that something was wrong.
하지만 그가 떠나려고 했을 때, 경비병이 남으라고 했어. 소년은 두려워졌지. 전조들이 그에게 뭔가가 잘못되었다고 말해주고 있었거든.
분위기 싸해서 슬쩍 빠져나가려는데 경비병이 '어딜 가?' 하고 딱 막아 세운 거야. 촉이 좋은 우리 주인공, 뭔가 사달이 나도 크게 났다는 걸 온몸으로 느끼며 뒷걸음질 치는 중이지.
He regretted having spoken to the camel driver about what he had seen in the desert.
그는 사막에서 본 것에 대해 낙타 몰이꾼에게 말했던 걸 후회했어.
괜히 입 놀렸다가 독 안에 든 쥐 신세가 되니까 '아, 그때 그냥 입 닫고 있을걸!' 하고 뒤늦게 후회하는 중이야. 역시 '말 한마디에 천 냥 빚 갚는다'더니, 여기선 말 한마디에 목숨이 왔다 갔다 하네.
Suddenly, the elder at the center smiled almost imperceptibly, and the boy felt better.
갑자기, 한가운데에 앉아 있던 장로가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살짝 미소를 지었고, 소년은 기분이 좀 나아졌어.
추장들이 무섭게 몰아세우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드디어 끝판왕 포스의 장로님이 살짝 웃어주신 거야. 그 미소 한 번에 소년의 오금이 저리던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순간이지.
The man hadn’t participated in the discussion, and, in fact, hadn’t said a word up to that point.
그 남자는 토론에 참여하지 않았었고, 사실 그 시점까지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었어.
알고 보니 이 장로님, 지금까지 입 꾹 닫고 상황 파악만 하고 계셨던 침묵의 고수였어. 고수일수록 말수가 적다는 국룰을 몸소 보여주고 계신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