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daytime, Wilbur usually felt happy and confident. No pig ever had truer friends,
낮 동안에 윌버는 보통 행복하고 자신만만했어. 그 어떤 돼지도 이보다 더 진실한 친구들을 가져본 적이 없었지,
해가 뜨면 다시 '자체 발광' 윌버로 복귀! 밤새 꾸던 악몽은 다 잊고 샬롯과 친구들 덕분에 기세등등해진 모습이야. 돼지 세계의 인맥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and he realized that friendship is one of the most satisfying things in the world.
그리고 그는 우정이 세상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것들 중 하나라는 걸 깨달았어.
윌버가 드디어 인생의 진리를 깨달았네. 맛있는 사료나 푹신한 진흙 목욕보다 더 값진 건 바로 곁에 있어 주는 '친구'라는 거 말이야. 우리 윌버, 이제 철이 다 들었네!
Even the song of the crickets did not make Wilbur too sad. He knew it was almost time for the County Fair, and he was looking forward to the trip.
귀뚜라미 노랫소리조차 윌버를 너무 슬프게 만들지는 않았어. 그는 카운티 박람회 때가 거의 다 되었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 여행을 고대하고 있었거든.
가을이 오고 귀뚜라미가 울면 보통은 여름이 끝나는 것 같아 쓸쓸해지기 마련인데, 우리 윌버는 지금 그럴 틈이 없어. 머릿속엔 온통 박람회 나들이 생각뿐이라 귀뚜라미 소리도 응원가처럼 들리는 모양이야. 박람회라는 거대한 이벤트가 윌버의 갬성을 이겨버렸네!
If he could distinguish himself at the Fair, and maybe win some prize money, he was sure Zuckerman would let him live.
만약 그가 박람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어쩌면 상금까지 좀 받는다면, 주커만 아저씨가 자기를 살려줄 거라고 확신했어.
윌버에게 이번 박람회는 그냥 놀러 가는 게 아니야. '나 이렇게 대단한 돼지예요!'라고 증명해서 목숨을 구걸... 아니, 쟁취해야 하는 서바이벌 게임이지. 상금까지 타오면 주커만 아저씨도 '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 아니 돼지를 어찌 잡으랴' 싶을 거라는 윌버의 치밀한 계산이야!
Charlotte had worries of her own, but she kept quiet about them. One morning Wilbur asked her about the Fair.
샬롯도 나름의 고민이 있었지만, 그것들에 대해선 함구했어. 어느 날 아침 윌버가 그녀에게 박람회에 대해 물었지.
우리 샬롯은 진짜 어른이야. 속으로는 고민이 태산일 텐데, 철부지 윌버가 걱정할까 봐 꾹 참고 입을 다물고 있네. 윌버는 그런 줄도 모르고 신나서 박람회 얘기만 물어보고 있어. 원래 진정한 리더는 혼자 고민하고 겉으로는 평온한 법이지!
“You're going with me, aren't you, Charlotte?” he said. “Well, I don't know,” replied Charlotte.
"너도 나랑 같이 가는 거지, 그치, 샬롯?" 그가 말했어. "글쎄, 잘 모르겠어," 샬롯이 대답했지.
윌버는 지금 샬롯이 당연히 같이 갈 줄 알고 확인 도장 찍으려고 물어본 건데, 샬롯의 반응이 영 뜨미지근해. "잘 모르겠어"라니! 윌버 가슴이 철렁했겠는걸? 보호자 없는 소풍이라니, 윌버에겐 상상도 할 수 없는 공포라고!
“The Fair comes at a bad time for me. I shall find it inconvenient to leave home, even for a few days.”
“박람회가 나한테는 딱 안 좋은 타이밍에 열리네. 단 며칠이라도 집을 비우는 게 꽤나 번거로울 것 같아.”
우리 샬롯 언니가 지금 큰 그림 그리느라 엄청 바쁘거든. 윌버는 신나서 박람회 갈 생각뿐인데, 샬롯은 자기가 없으면 안 될 중요한 개인 사정이 생긴 모양이야. 분위기가 벌써부터 심상치 않지?
“Why?” asked Wilbur. “Oh, I just don't feel like leaving my web. Too much going on around here.”
“왜?” 윌버가 물었어. “오, 그냥 내 거미줄을 떠나고 싶지가 않네. 여기서 벌어지는 일들이 너무 많거든.”
윌버는 지금 멘붕 왔어. 샬롯이 없는 박람회라니? 근데 샬롯은 뭔가 중요한 일을 앞두고 거미줄 근처에서 대기 타야 할 것 같다고 밑밥을 깔고 있네. 윌버 눈치 챙겨!
“Please come with me!” begged Wilbur. “I need you, Charlotte. I can't stand going to the Fair without you. You've just got to come.”
“제발 나랑 같이 가자!” 윌버가 애원했어. “난 네가 필요해, 샬롯. 너 없이 박람회에 가는 건 도저히 못 견디겠어. 넌 꼭 와야만 해.”
윌버는 샬롯 없으면 팥 없는 찐빵, 김 빠진 콜라야. 혼자 박람회장에 덩그러니 남겨질 생각에 거의 울기 일보 직전인데? 애절함이 아주 절절하게 느껴져.
“No,” said Charlotte, “I believe I'd better stay home and see if I can't get some work done.” “What kind of work?” asked Wilbur.
“아니,” 샬롯이 말했어, “난 집에 남아서 밀린 일이나 좀 할 수 있는지 보는 게 낫겠어.” “무슨 일인데?” 윌버가 물었지.
샬롯 언니는 단호박이야. '안 돼'라고 선을 긋는데, 그 이유가 '일' 때문이래. 거미가 하는 일이 거미줄 치는 거 말고 또 뭐가 있을까? 윌버는 궁금해서 눈이 휘둥그레졌어.
“Egg laying. It's time I made an egg sac and filled it with eggs.” “I didn't know you could lay eggs,” said Wilbur in amazement.
"알 낳기 말이야. 이제 알 주머니를 만들어서 그걸 알들로 가득 채울 때가 됐거든." "네가 알을 낳을 수 있는지 몰랐어," 윌버가 깜짝 놀라서 말했지.
샬롯 언니의 '중요한 일'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졌어! 바로 엄마가 될 준비를 하는 거였지. 윌버는 샬롯이 그냥 거미줄만 잘 치는 줄 알았는데 알까지 낳는다니까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놀란 모양이야. 윌버 입장에선 거의 마법 수준이지!
“Oh, sure,” said the spider. “I'm versatile.” “What does ‘versatile’ mean—full of eggs?” asked Wilbur.
"오, 당연하지," 거미가 말했어. "난 다재다능하거든." "'다재다능(versatile)'이 무슨 뜻이야? 알로 가득 찼다는 뜻이야?" 윌버가 물었어.
샬롯 언니가 자기 입으로 '나 좀 유능해'라며 'versatile'이라는 고급 단어를 썼어. 근데 우리 귀여운 윌버는 단어 수준이 좀... 거시기하지? 발음이 비슷해서 그런가 '알(egg)'이랑 연관 지어 생각하는 저 창의력 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