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body heard the song of the crickets. Avery and Fern Arable heard it as they walked the dusty road.
모든 사람이 귀뚜라미의 노래를 들었어. 에이머리와 펀 애러블도 먼지 날리는 길을 걸으며 그 소리를 들었지.
귀뚜라미들이 동네방네 떠드니까 안 들릴 리가 없지. 신나게 놀던 아이들도 그 소리를 들으면서 왠지 모를 묘한 기분에 휩싸이는 장면이야. 길가에 먼지가 폴폴 날리는 게 늦여름 풍경 제대로네.
They knew that school would soon begin again. The young geese heard it and knew that they would never be little goslings again.
걔네는 곧 학교가 다시 시작될 거라는 걸 알았어. 어린 거위들도 그 소리를 들었고, 자기들이 다시는 솜털 보송보송한 새끼 거위가 될 수 없다는 걸 알았지.
아이들에게 '개학'은 귀뚜라미 소리보다 더 무서운 공포 영화지? 이제 숙제와 시험의 세계로 돌아가야 한다는 슬픈 현실... 거위들도 이제 '응애' 시절 끝나고 덩치 큰 어른 거위가 되어야 한다는 걸 깨닫는, 아주 철학적인(?) 순간이야.
Charlotte heard it and knew that she hadn't much time left.
샬롯은 그 소리를 들었고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걸 알았어.
우리의 주인공 샬롯도 귀뚜라미의 계절 알람을 피할 순 없었나 봐. 거미의 숙명이라고 해야 하나? 여름이 간다는 건 샬롯에게는 아주 중요한 개인적인 변화를 의미하거든. 분위기가 갑자기 차분해지면서 왠지 모를 여운이 남는 장면이야.
Mrs. Zuckerman, at work in the kitchen, heard the crickets, and a sadness came over her, too.
주커만 부인은 부엌에서 일하다가 귀뚜라미 소리를 들었고, 그녀에게도 슬픔이 밀려왔어.
맛있는 냄새 솔솔 풍기는 부엌에서 일하던 아주머니도 갑자기 감수성 폭발! 여름 내내 활기찼던 농장이 이제 조용해질 걸 생각하니 마음이 짠해지셨나 봐. 설거지하다가 창밖을 멍하니 내다보는 아주머니의 뒷모습이 그려지지 않아?
“Another summer gone,” she sighed. Lurvy, at work building a crate for Wilbur, heard the song and knew it was time to dig potatoes.
“또 한 번의 여름이 갔네,” 그녀는 한숨을 내쉬었어. 윌버를 위한 상자를 만들던 러비도 그 노래를 들었고 감자를 캘 때라는 걸 알았지.
누군가는 감상에 젖어 한숨을 쉬고, 누군가는 그걸 듣고 다음 할 일을 생각하는 극명한 온도 차이! 아주머니는 가버린 여름이 아쉽지만, 일꾼 러비에게 귀뚜라미는 '어이 친구, 이제 감자 캐야지?'라고 말해주는 농장용 알람 시계 같은 존재야.
“Summer is over and gone,” repeated the crickets. “How many nights till frost?” sang the crickets.
“여름은 끝나고 가버렸어,” 귀뚜라미들이 반복했어. “서리가 내릴 때까지 밤이 며칠이나 남았지?” 귀뚜라미들이 노래했어.
귀뚜라미들이 거의 확인 사살을 하고 있어. '여름 끝났다니까? 진짜라니까?'라고 계속 반복하면서 말이야. 그러면서 이제 곧 추워질 거라는 무시무시한(?) 예고까지 노래로 들려주고 있네. 얘네들, 거의 자연계의 카운트다운 전문가들이야.
“Good-bye, summer, good-bye, good-bye!” The sheep heard the crickets, and they felt so uneasy
“안녕, 여름아, 잘 가, 잘 가!” 양들은 귀뚜라미 소리를 들었고, 마음이 너무 싱숭생숭해졌어.
귀뚜라미들이 대놓고 작별 노래를 부르니까 평소엔 얌전하던 양들도 가을 감성이 터져버렸어. 이제 곧 추워질 거라는 소리에 엉덩이가 근질근질하고 마음이 안절부절못하는 상황이야.
they broke a hole in the pasture fence and wandered up into the field across the road.
걔네는 목초지 울타리에 구멍을 냈고, 도로 건너편에 있는 들판으로 정처 없이 걸어갔어.
마음이 싱숭생숭해진 양들이 결국 사고를 쳤어! 울타리를 부수고 가출(?)을 감행한 거지. 가을 타는 양들을 누가 말리겠어, 그냥 도로 건너까지 진출해버린 거야.
The gander discovered the hole and led his family through, and they walked to the orchard and ate the apples that were lying on the ground.
수거위가 그 구멍을 발견하고 가족들을 데리고 지나갔고, 걔네는 과수원으로 걸어가서 땅에 떨어져 있던 사과들을 먹었어.
양들이 뚫어놓은 구멍을 보고 수거위가 '심봤다!'를 외친 거지. 온 가족을 이끌고 무단 횡단에 무단 침입까지... 과수원 바닥에 떨어진 사과로 가을맞이 외식을 제대로 즐기는 중이야.
A little maple tree in the swamp heard the cricket song and turned bright red with anxiety.
늪에 있던 작은 단풍나무 한 그루가 귀뚜라미 노래를 들었고, 불안한 마음에 새빨갛게 변해버렸어.
나무도 가을을 타나 봐! 단풍나무가 귀뚜라미 노래를 듣더니 '어머, 이제 가을이야? 나 어떡해!' 하면서 얼굴이 확 붉어진 거야. 단풍이 드는 걸 불안해서 빨개졌다고 표현한 작가의 센스가 대단하지?
Wilbur was now the center of attraction on the farm. Good food and regular hours were showing results:
윌버는 이제 농장에서 관심의 중심이었어. 맛있는 음식과 규칙적인 생활 방식이 결과를 보여주고 있었지.
우리 윌버가 드디어 농장의 '인싸'를 넘어선 슈스(슈퍼스타)가 됐어! 잘 먹고 제때 자니까 피부에서 광이 나나 봐. 역시 돼지도 관리가 생명이라니까?
Wilbur was a pig any man would be proud of. One day more than a hundred people came to stand at his yard and admire him.
윌버는 어떤 사람이라도 자랑스러워할 만한 돼지였어. 어느 날은 백 명도 넘는 사람들이 그의 마당 앞에 서서 그를 감탄하며 바라보려고 왔지.
이 정도면 거의 연예인 팬미팅 수준 아니야? 돼지 한 마리 보겠다고 백 명이나 줄을 서다니, 주커만 씨는 진짜 로또 맞은 기분일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