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she was beaten mercilessly over the head by the wildly thrashing fish, dancing in, dancing out, throwing...”
그러다 거미는 미친 듯이 파닥거리는 물고기한테 머리를 사정없이 얻어맞았어. 안으로 춤추듯 들어갔다 밖으로 빠졌다 하며, 거미줄을 던지면서...
이게 거미 이야기인지 격투기 중계인지 모를 정도야! 거미가 물고기를 제압하려고 고군분투하는 긴박한 장면인데, 펀은 지금 이 이야기에 완전히 몰입했어.
“Fern!” snapped her mother. “Stop it! Stop inventing these wild tales!”
“펀!” 엄마가 딱 잘라 말씀하셨어. “그만해! 이런 터무니없는 이야기 지어내는 거 당장 멈추렴!”
엄마는 더 이상 못 참겠나 봐. 애가 너무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니까 버럭 소리를 지르며 현실로 끌어오려고 하시네. 동심 파괴 현장이야!
“I'm not inventing,” said Fern. “I'm just telling you the facts.”
“난 지어내는 게 아니야,” 펀이 말했어. “난 그냥 너한테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뿐이라고.”
엄마가 '뻥 치지 마!'라고 하니까 펀이 억울해서 미치려고 해. 펀 입장에서는 샬롯한테 직접 들은 생생한 '팩트'인데 엄마가 안 믿어주니까 아주 정색하면서 대답하는 장면이야. 펀의 눈빛이 아주 진지했을걸?
“What finally happened?” asked her mother, whose curiosity began to get the better of her.
“결국 어떻게 됐니?” 엄마가 물었어. 호기심이 엄마를 이기기 시작했거든.
엄마도 처음엔 '말도 안 돼' 하더니, 펀의 묘사가 너무 쫄깃하니까 결국 입질이 왔어! '안 궁금해, 안 궁금해...' 하다가 결국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라고 묻는 엄마의 모습, 완전 귀엽지 않아?
“Charlotte's cousin won. She wrapped the fish up, then she ate him when she got good and ready. Spiders have to eat, the same as the rest of us.”
“샬롯 사촌이 이겼어. 사촌은 물고기를 꽁꽁 감쌌고, 그러고 나서 준비가 다 되었을 때 그를 먹어 치웠어. 거미도 우리랑 똑같이 먹어야 하잖아.”
물고기와 거미의 혈투 끝에 거미가 승리했대! 펀은 이 무시무시한 자연의 섭리를 마치 점심 메뉴 설명하듯이 아주 쿨하게 말하고 있어. 거미도 먹고살아야 한다는 논리가 아주 치밀하지?
“Yes, I suppose they do,” said Mrs. Arable, vaguely. “Charlotte has another cousin who is a balloonist.
“그래, 나도 그럴 것 같구나,” 애러블 부인이 멍하게 말했어. “샬롯한테는 열기구 조종사인 또 다른 사촌이 있어.”
엄마는 이제 펀의 이야기에 반쯤 넋이 나갔어. '그래... 거미도 먹어야지...' 하고 영혼 없이 대답하는데, 펀은 신나서 다음 사촌 이야기를 꺼내네? 이번엔 무려 열기구 타는 거미래! 펀의 사촌 거미 시리즈는 끝이 없어.
She stands on her head, lets out a lot of line, and is carried aloft on the wind. Mother, wouldn't you simply love to do that?”
걔는 물구나무를 서서 거미줄을 잔뜩 내뿜은 다음,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날아가. 엄마, 엄마도 그렇게 하는 게 정말 좋지 않겠어?
펀이 이번엔 '열기구 조종사' 사촌 거미의 기술을 자랑하고 있어. 거미줄 하나로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해봐, 완전 짜릿하지 않겠어? 펀은 지금 엄마도 자기처럼 이 신기한 자연의 세계에 푹 빠지길 바라고 있어.
“Yes, I would, come to think of it,” replied Mrs. Arable.
“그래, 그러고 보니 나도 그러고 싶구나,” 애러블 부인이 대답했어.
엄마도 펀의 묘사에 홀랑 넘어갔네! 맨날 집안일만 하다가 거미줄 타고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하니까 잠시 현실 도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셨나 봐.
“But Fern, darling, I wish you would play outdoors today instead of going to Uncle Homer's barn.
“하지만 펀, 얘야, 오늘은 호머 삼촌네 축사에 가는 대신 밖에서 놀았으면 좋겠구나.
엄마가 갑자기 현실 복귀 완료! 딸이 거미랑만 대화하고 축사에서만 사니까 엄마 입장에선 좀 걱정되는 거지. '그만 좀 가라'는 말을 아주 다정하게 돌려서 말하는 중이야.
Find some of your playmates and do something nice outdoors. You're spending too much time in that barn—it isn't good for you to be alone so much.”
친구들을 좀 찾아서 밖에서 즐겁게 놀렴. 넌 그 축사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 그렇게 혼자 너무 오래 있는 건 너한테 좋지 않단다.”
엄마의 본격적인 잔소리 모드! 펀이 사회성 떨어질까 봐 걱정하는 엄마 마음, 다들 알지? 축사 동물들이랑만 노는 펀이 걱정돼서 '친구 좀 사귀어라'라고 직격타를 날리시는 중이야.
“Alone?” said Fern. “Alone? My best friends are in the barn cellar. It is a very sociable place. Not at all lonely.”
“혼자라고요?” 펀이 말했어. “혼자요? 제 단짝 친구들은 헛간 지하실에 다 있다고요. 거긴 아주 사교적인 곳이에요. 전혀 외롭지 않다니까요.”
엄마가 혼자 있지 말고 친구랑 좀 놀라고 하니까 펀이 어이없어서 받아치는 장면이야. 펀한테는 인간 친구보다 축사 동물들이 훨씬 더 '인싸' 같은 친구들이거든. 펀의 당당함이 여기까지 느껴지지 않아?
Fern disappeared after a while, walking down the road toward Zuckermans'. Her mother dusted the sitting room.
잠시 후 펀은 주커만 씨네 집 쪽으로 길을 걸어가며 사라졌어. 엄마는 거실 먼지를 털었지.
엄마 잔소리가 끝나자마자 펀은 바로 런! 펀은 이미 마음이 축사에 가 있거든. 한쪽은 축사로 달려가고, 한쪽은 한숨 쉬며 집안일 하는 극명한 대비가 느껴지는 평화로운(?) 오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