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otte decided to use her dry thread for writing the new message.
샬롯은 새로운 메시지를 쓰는 데 마른 실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었어.
글자가 끈적거리면 벌레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글씨가 안 보일 거 아냐? 샬롯은 역시 가독성까지 생각하는 진정한 디자이너라니까. 벌레 사체로 도배된 글자를 보여줄 순 없지!
“If I write the word ‘Terrific’ with sticky thread,” she thought,
“만약 내가 ‘Terrific’이라는 단어를 끈적이는 실로 쓰면,” 그녀는 생각했어.
샬롯이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있어. 끈끈이 실로 글자를 썼다가 벌레들이 강제 정모하게 될 대참사를 미리 차단하려는 거지. 역시 브레인 거미야!
“every bug that comes along will get stuck in it and spoil the effect.”
“지나가는 벌레마다 거기 걸려들어서 효과를 망쳐버릴 거야.”
맞춤법 틀린 글자 위에 파리가 앉아있다고 상상해봐. 완전 폼 안 나지? 샬롯은 본인의 예술 작품이 벌레 사체들로 지저분해지는 걸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거야. 미적 감각이 아주 수준급이지.
“Now let’s see, the first letter is T.” Charlotte climbed to a point at the top of the left hand side of the web.
“자 어디 보자, 첫 번째 글자는 T야.” 샬롯은 거미줄 왼쪽 윗부분의 한 지점까지 기어 올라갔어.
드디어 대공사 시작! 샬롯이 거미줄 꼭대기에 자리를 잡는 걸 보니, 거대한 캔버스에 첫 붓을 대기 직전의 화가 같은 비장함이 느껴지네. 윌버 살리기 프로젝트, 가즈아!
Swinging her spinnerets into position, she attached her thread and then dropped down.
실젖을 제자리에 딱 갖다 대더니, 실을 고정하고는 아래로 툭 떨어졌어.
샬롯이 이제 본격적으로 글자 쓰기 쇼를 시작하려나 봐. 번지점프 하듯이 아래로 하강하면서 선을 긋는 거지! 역시 거미계의 스파이더맨이라니까, 작업 방식이 아주 화끈해.
As she dropped, her spinning tubes went into action and she let out thread.
떨어지면서 실을 뽑아내는 관들이 작동하기 시작했고 샬롯은 실을 술술 풀어냈지.
하강하면서 실을 뽑아내는 저 기술력! 마치 액션 영화에서 로프 타고 내려오는 특수요원 같지 않아? 샬롯의 몸 안에는 아주 정교한 실 생산 자동화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게 분명해.
At the bottom, she attached the thread. This formed the upright part of the letter T.
바닥에 닿자 실을 딱 고정했어. 이게 바로 'T'자의 세로 기둥 부분이 된 거지.
오, 드디어 첫 획 완성! 'T'의 뼈대인 세로줄을 아주 깔끔하게 그었네. 샬롯의 서예 솜씨가 보통이 아니야. 한 획 한 획에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진짜 장인 정신 그 자체라니까!
Charlotte was not satisfied, however. She climbed up and made another attachment, right next to the first.
하지만 샬롯은 만족하지 못했어. 다시 위로 기어 올라가서 첫 번째 고정했던 곳 바로 옆에 또 실을 붙였지.
역시 완벽주의자 샬롯! 선 하나로는 성에 안 차나 봐. '좀 더 굵게 가야 사람들이 잘 보겠지?'라고 생각하는 저 디테일함, 진짜 칭찬해줘야 해. 대충 하는 법이 없는 꼼꼼한 성격이야.
Then she carried the line down, so that she had a double line instead of a single line.
그러고 나서 실을 아래로 끌어 내려서, 한 줄 대신 두 줄이 되게 만들었어.
샬롯이 본격적으로 '두께감'을 주기 시작했네! 한 줄로는 좀 빈약해 보였나 봐. 역시 디자인의 완성은 선의 굵기지. 꼼꼼하게 두 줄로 덧대서 글자가 팍팍 튀게 만들려는 샬롯의 디테일, 아주 칭찬해.
“It will show up better if I make the whole thing with double lines.”
“전체 글자를 다 두 줄로 만들면 훨씬 더 잘 보일 거야.”
샬롯은 가독성까지 생각하는 프로 디자이너야. 멀리서도 사람들이 '오잉? 저게 뭐야?' 하고 잘 볼 수 있게 볼드(bold) 처리를 하겠다는 거지. 윌버를 살리겠다는 저 야무진 의지, 진짜 감동적이지 않아?
She climbed back up, moved over about an inch to the left, touched her spinnerets to the web,
그녀는 다시 기어 올라가서 왼쪽으로 1인치 정도 이동한 뒤, 거미줄에 실젖을 갖다 댔어.
자, 이제 T자의 가로 막대기를 그을 차례야! 1인치라는 정교한 수치까지 계산하는 샬롯의 치밀함 보소. 거의 인간 자가 따로 없네.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저 장인 정신, 리스펙트!
and then carried a line across to the right, forming the top of the T.
그러고는 오른쪽으로 가로질러 실을 끌고 가서, T의 윗부분을 만들었지.
드디어 T의 지붕이 완성됐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슥~ 긋는 저 거침없는 터치! 이제 완벽한 T자가 샬롯의 거미줄에 그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했어. 윌버야, 샬롯이 너 살리려고 이렇게 열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