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 break it up!” said Templeton. “Meetings bore me.” And the rat began to climb a rope that hung against the wall.
“에이, 이제 그만들 해!” 템플턴이 말했어. “회의는 딱 질색이라고.” 그러더니 그 쥐는 벽에 걸린 밧줄을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지.
템플턴 이 녀석, 인성 나오지? 남들 다 진지하게 윌버 살리려고 회의하는데 지루하다고 판을 깨버리네. 아주 전형적인 '나만 아니면 돼' 스타일이야. 밧줄 타고 올라가는 폼이 벌써부터 협조 안 하겠다는 의지가 아주 강력해 보여.
“Look,” said the old sheep, “next time you go to the dump, Templeton, bring back a clipping from a magazine.
“이봐,” 늙은 양이 말했어. “템플턴, 다음에 쓰레기장에 가면 잡지에서 오려낸 조각 하나만 가져다줘.”
양 할아버지가 템플턴을 부드럽게(하지만 꿍꿍이가 있게) 부르고 있어. 쓰레기장 죽돌이인 템플턴의 일상을 역이용하려는 거지. '심부름 좀 해라'는 소린데, 과연 템플턴이 순순히 말을 들을까?
Charlotte needs new ideas so she can write messages in her web and save Wilbur's life.”
“샬롯이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거든. 그래야 거미줄에 글자를 써서 윌버의 목숨을 구할 수 있으니까.”
왜 템플턴이 그 귀찮은 심부름을 해야 하는지 대의명분을 설명하고 있어. 윌버의 생명이 달린 아주 중대한 프로젝트라는 걸 어필하는 중이지. 근데 템플턴 같은 녀석한테 이런 감성 팔이가 통할지 모르겠네.
“Let him die,” said the rat. “I should worry.” “You'll worry all right when next winter comes,” said the sheep.
“죽게 내버려 둬,” 그 쥐가 말했어. “내가 왜 신경을 써야 해?” “내년 겨울이 오면 아주 제대로 걱정하게 될걸,” 양이 말했어.
와, 템플턴 인성 진짜 실화냐? 친구 죽든 말든 상관없다며 쿨병 말기 증세를 보이고 있어. 하지만 양 할아버지는 템플턴의 급소를 정확히 알고 있지. 겨울에 윌버가 죽고 없으면 네 밥은 누가 챙겨주겠냐는 무시무시한 경고야.
“You'll worry all right on a zero morning next January when Wilbur is dead
“내년 1월, 영하의 추운 아침에 윌버가 죽고 나면 너 정말 제대로 걱정하게 될걸.
템플턴이 윌버가 죽든 말든 내 알 바 아니라고 배 째라는 식으로 나오니까, 우리 양 할아버지가 템플턴의 가장 약한 고리인 '생존 문제'를 건드리기 시작했어. 윌버가 없으면 네 미래도 없다는 아주 서늘한 경고지!
and nobody comes down here with a nice pail of warm slops to pour into the trough.
그리고 여물통에 부어줄 맛있는 따뜻한 구정물 한 양동이를 들고 여기로 내려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될 테니까.
주인이 밥을 가져오는 건 윌버를 위해서지, 템플턴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는 점을 아주 뼈 아프게 지적하고 있어. 윌버가 사라지면 그 따뜻한 밥 배달 서비스도 종료된다는 거지!
Wilbur's leftover food is your chief source of supply, Templeton. You know that.
윌버가 남긴 음식이 네 주요 식량 공급원이잖아, 템플턴. 너도 그건 잘 알고 있겠지.
양 할아버지가 템플턴의 비겁한 기생 생활을 대놓고 저격하고 있어. '네가 잘나서 먹고 사는 게 아니라, 윌버가 남겨준 덕분이다'라는 논리로 템플턴의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드는 중이야.
Wilbur's food is your food; therefore Wilbur's destiny and your destiny are closely linked.
윌버의 음식이 곧 네 음식이야. 그러니 윌버의 운명과 네 운명은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거지.
자, 이제 결론 도출 시간! 양 할아버지가 화려한 논리로 템플턴을 '운명 공동체'라는 덫에 가둬버렸어. 윌버가 죽으면 템플턴도 굶어 죽는다는 사실을 이보다 더 명확하게 설명할 순 없겠지?
If Wilbur is killed and his trough stands empty day after day,
만약 윌버가 죽임을 당하고 그의 여물통이 날이면 날마다 텅 빈 채로 있게 되면,
양 할아버지가 템플턴한테 아주 살벌한 가정을 던지고 있어. 윌버가 사라지면 네 전용 식당도 폐업이라는 소리지. 템플턴의 가장 예민한 부분인 '먹을 복'이 끊기는 상황을 리얼하게 묘사하는 중이야.
you'll grow so thin we can look right through your stomach and see objects on the other side.”
넌 너무 말라깽이가 되어서 우리가 네 배를 훤히 들여다보고 반대편에 있는 물건들까지 다 보게 될걸.”
양 할아버지 드립력 무엇? 템플턴이 너무 말라서 '투명 쥐'가 될 거라는 비유를 하고 있어. 굶주림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아주 오싹하고도 유머러스한 협박이지.
Templeton’s whiskers quivered. “Maybe you’re right,” he said gruffly.
템플턴의 수염이 파르르 떨렸어. “네 말이 맞을지도 몰라,” 그가 퉁명스럽게 말했지.
드디어 템플턴의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어! 수염이 떨리는 건 지금 엄청나게 동요하고 있다는 증거지. 먹을 거 앞에서는 자존심이고 뭐고 없는 템플턴다운 현실 자각 타임이야.
“I’m making a trip to the dump tomorrow afternoon. I’ll bring back a magazine clipping if I can find one.”
“내일 오후에 쓰레기장에 한 번 갈 거야. 찾을 수만 있다면 잡지 조각 하나를 가져올게.”
템플턴이 드디어 굴복했어! 츤데레처럼 툴툴대면서도 결국 심부름하겠다고 하네. 역시 밥줄 끊긴다는 소리에는 장사 없나 봐. 윌버 살리기 프로젝트에 드디어 원치 않는 조력자가 합류한 역사적인 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