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the bottom end of the rope was a fat knot to sit on. It was arranged so that you could swing without being pushed.
밧줄 맨 끝에는 앉을 수 있게 큼직하게 묶인 매듭이 있었어. 누가 밀어주지 않아도 혼자서 그네를 탈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지.
엉덩이 아플 것 같은데 '뚱뚱한 매듭'이라니, 나름 안락함을 추구한 설계인가 봐. 게다가 독학 가능한 자립형 그네라니! 누가 밀어주길 기다릴 필요 없는 쿨한 시스템이지. 아싸(아웃사이더)들한테는 이만한 놀이기구가 없겠다, 그치?
You climbed a ladder to the hayloft. Then, holding the rope, you stood at the edge and looked down, and were scared and dizzy.
넌 사다리를 타고 건초 보관소로 올라갔어. 그러고는 밧줄을 잡은 채로 가장자리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봤는데, 무섭고 어지러웠지.
이제 본격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시작이야.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때 그 짜릿하면서도 심장이 쫄깃해지는 기분 알지?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들에겐 여기가 바로 지옥의 입구라고 볼 수 있어. 헛간 2층 높이가 생각보다 후덜덜하거든.
Then you straddled the knot, so that it acted as a seat. Then you got up all your nerve, took a deep breath, and jumped.
그러고 나서 매듭 위에 두 다리를 벌리고 올라앉았어, 그게 의자 역할을 하도록 말이야. 그다음엔 용기를 최대한 끌어모으고, 숨을 크게 들이마신 뒤에, 뛰어내렸어.
드디어 결전의 시간! 밧줄 매듭에 엉덩이를 걸치고 번지점프 하기 직전의 그 심장 요동치는 소리 들리니? 여기서 포기하면 겁쟁이 취급받는 거니까, 전 재산 다 털어서 용기 쇼핑해온 느낌으로 점프하는 거야.
For a second you seemed to be falling to the barn floor far below, but then suddenly the rope would begin to catch you,
아주 잠깐 동안은 저 아래 멀리 있는 헛간 바닥으로 추락하는 것 같았지만, 그때 갑자기 밧줄이 너를 잡아주기 시작했을 거야.
아, 그 무중력 상태!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찰나의 순간이야. '나 죽나?' 싶은 0.1초 뒤에 밧줄이 '어딜 가, 임마!' 하고 딱 잡아주는 그 반전의 쾌감이 이 그네의 진정한 묘미지.
and you would sail through the barn door going a mile a minute, with the wind whistling in your eyes and ears and hair.
그러면 넌 엄청난 속도로 헛간 문을 통과해 날아가게 될 거고, 바람이 네 눈과 귀와 머리카락 사이로 쌩쌩 소리를 내며 스쳐 지나가겠지.
자, 이제 이 그네의 하이라이트인 질주 타임이야! 헛간 문을 뚫고 야외로 발사되는 그 기분은 람보르기니 풀 악셀 밟는 것보다 훨씬 짜릿할걸? 머리카락 다 휘날리며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 상상만 해도 쾌감 대폭발이지!
Then you would zoom upward into the sky, and look up at the clouds, and the rope would twist and you would twist and turn with the rope.
그러고 나면 넌 하늘 위로 퓽 하고 솟구쳐 올라가서 구름을 올려다보게 될 거야. 그러면 밧줄이 뱅글뱅글 꼬이면서 너도 밧줄이랑 같이 몸을 비틀고 돌게 되겠지.
이제 정점 찍는 타이밍이야! 하늘로 발사돼서 구름이랑 하이파이브 할 기세지. 밧줄이 배배 꼬이면서 몸도 같이 돌아가는데, 이건 거의 인간 세탁기 체험판 수준이야. 어지러움은 덤이지만 기분은 최고조라고!
Then you would drop down, down, down out of the sky and come sailing back into the barn almost into the hayloft,
그러고 나면 넌 하늘 밖으로 아래로, 아래로, 아래로 뚝 떨어져서 다시 헛간 안으로, 거의 건초 보관소까지 미끄러지듯 되돌아오게 돼.
올라갔으면 내려와야지! 중력의 법칙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야. 슈웅 하고 내려와서 다시 헛간 안으로 도킹하는 그 짜릿함! 아슬아슬하게 처음 출발했던 그곳까지 돌아오는 게 포인트야.
then sail out again (not quite so far this time), then in again (not quite so high),
그러고는 다시 밖으로 나갔다가 (이번엔 그렇게 멀리까지는 아니고), 다시 안으로 들어오지 (그렇게 높이까지는 말고).
놀이공원 바이킹 타본 적 있지? 슬슬 탄력이 줄어들면서 진폭이 작아지는 단계야. 아까보다는 좀 덜 무섭지만, 잔잔하게 남은 여운을 즐기는 마사지 코스 같은 느낌이랄까?
then out again, then in again, then out, then in; and then you'd jump off and fall down and let somebody else try it.
그러고는 다시 나갔다가,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들어왔다가... 그러다가 넌 뛰어내려 착지한 뒤에 다른 사람이 해볼 수 있게 비켜주게 될 거야.
이제 착륙 준비! 왔다 갔다 하다가 적당한 때에 멋지게 다이빙해서 내려오는 거지. 아무리 재밌어도 독점은 금물! 다음 차례 기다리는 친구 눈치 보일 때쯤 쿨하게 양보하는 게 헛간 그네계의 매너거든.
Mothers for miles around worried about Zuckerman's swing. They feared some child would fall off.
인근 수 마일 내의 엄마들은 주커먼 씨네 그네를 걱정했어. 아이가 떨어지기라도 할까 봐 두려워했지.
동네 엄마들의 단체 톡방이 있다면 아주 난리가 났을 법한 상황이야. 엄마들 눈엔 저게 신나는 놀이기구가 아니라 '위험천만한 밧줄'일 뿐이거든. 거의 민원 폭발 직전의 아슬아슬한 분위기라고나 할까?
But no child ever did. Children almost always hang onto things tighter than their parents think they will.
하지만 실제로 떨어진 아이는 아무도 없었어. 아이들은 거의 항상 부모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꽉 매달려 있거든.
엄마들의 걱정과는 달리 애들의 생존 본능은 생각보다 대단해! 부모님 눈엔 애들이 말랑말랑한 젤리 같아 보이겠지만, 사실 무언가를 꽉 잡는 손아귀 힘은 스파이더맨 뺨치거든. 한마디로 애들을 너무 과소평가했다는 거지.
Avery put the frog in his pocket and climbed to the hayloft.
에이브리는 개구리를 주머니에 넣고 건초 보관소로 올라갔어.
에이브리 이 녀석, 주머니에 산 개구리라니! 거의 '걸어 다니는 자연 도감' 수준인데? 개구리 입장에서는 갑자기 주머니라는 암흑 공간에 갇혀서 2층까지 강제 납치당하는 아주 황당한 상황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