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she felt sure that if she thought long enough about Wilbur's problem, an idea would come to her mind.
그리고 그녀는 확신했어, 윌버의 문제에 대해 충분히 오래 생각하면 아이디어가 머릿속에 떠오를 거라고 말이야.
파리를 기다리듯 아이디어도 기다리면 온다는 이 긍정적인 마인드! 샬롯은 지금 자기의 뇌섹녀 모멘트를 믿고 있어. 역시 천재 거미는 생각하는 스케일이 다르다니까.
Finally, one morning toward the middle of July, the idea came.
마침내 7월 중순쯤 어느 날 아침, 아이디어가 떠올랐어.
드디어 샬롯의 머릿속에 전구가 번쩍 들어왔어! 며칠 동안 거꾸로 매달려 고민하더니 드디어 해결책을 찾은 거지. 7월의 뜨거운 햇살과 함께 찾아온 유레카의 순간이야.
“Why, how perfectly simple!” she said to herself. “The way to save Wilbur's life is to play a trick on Zuckerman.”
“어머, 어쩜 이렇게 간단할 수가!” 그녀는 혼잣말을 했어. “윌버의 목숨을 구하는 방법은 주커먼 씨를 속이는 거야.”
막상 답을 찾고 나니까 너무 쉬워서 샬롯도 어이가 없나 봐.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거창한 계획 대신 아주 심플한 사기(?)를 계획하고 있어. 샬롯 누님, 역시 뇌섹녀야!
“If I can fool a bug,” thought Charlotte, “I can surely fool a man. People are not as smart as bugs.”
“만약 내가 벌레를 속일 수 있다면,” 샬롯은 생각했어, “사람도 분명히 속일 수 있을 거야. 사람들은 벌레만큼 똑똑하지 않거든.”
샬롯의 거미 부심이 폭발했어! 벌레도 속이는데 사람 하나 못 속이겠냐는 저 당당함 좀 봐. 우리 인간들, 거미한테 지능으로 무시당하고 있어. 오늘부터 거미 보면 인사라도 잘 해야겠다.
Wilbur walked into his yard just at that moment. “What are you thinking about, Charlotte?” he asked.
바로 그 순간 윌버가 마당으로 걸어 들어왔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어, 샬롯?” 그가 물었지.
샬롯이 한창 인간들의 지능을 비웃으며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주인공 윌버가 눈치 없이 타이밍 맞춰 등장했네! '너 살릴 생각 중이었어'라고 말하면 윌버는 또 얼마나 감동할까?
“I was just thinking,” said the spider, “that people are very gullible.”
“그냥 생각 중이었어,” 거미가 말했어, “사람들이 참 잘 속아 넘어간다고 말이야.”
샬롯 누님이 지금 인간들을 지능적으로 분석 중이야. 거미줄로 벌레만 잡는 게 아니라, 인간들의 심리까지 꿰뚫어 보고 있지. 우리 샬롯, 거의 심리학 박사 학위 따도 될 기세 아니니? 인간들이 의외로 허술하다는 걸 간파한 역사적인 순간이야!
“What does ‘gullible’ mean?” “Easy to fool,” said Charlotte.
“‘gullible’이 무슨 뜻이야?” “속이기 쉽다는 뜻이지,” 샬롯이 말했어.
우리 순진한 윌버, 모르는 단어가 나오니까 바로 물어보는 거 봐. 샬롯은 마치 영어 사전이라도 된 것처럼 아주 명쾌하게 정의를 내려주네. '속이기 쉽다'는 말이 윌버에겐 어떻게 들릴까? 궁금하지 않니?
“That's a mercy,” replied Wilbur, and he lay down in the shade of his fence and went fast asleep.
“그거 참 다행이다,” 윌버가 대답했어, 그러고는 울타리 그늘에 누워 깊은 잠에 빠졌어.
인간들이 속이기 쉽다는 말을 듣고 윌버가 왜 다행이라고 할까? 아마 자기를 잡아먹으려는 계획도 쉽게 속여서 넘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나 봐. 걱정이 사라지자마자 바로 곯아떨어지는 윌버의 저 단순함, 정말 부럽지 않니? 역시 잠이 보약이야.
The spider, however, stayed wide awake, gazing affectionately at him and making plans for his future.
하지만 거미는 말똥말똥 깨어 있었어, 그를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그의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면서 말이야.
윌버는 꿈나라로 여행 갔는데, 우리 샬롯은 잠도 안 자고 윌버 살릴 궁리 중이야. 마치 자식 미래 걱정하는 부모님 마음 같지 않니? 거미가 이렇게 의리 있고 따뜻해도 되는 거냐고! 샬롯의 이 진한 우정이 앞으로 어떤 반전을 가져올지 기대되지?
Summer was half gone. She knew she didn't have much time. That morning, just as Wilbur fell asleep,
여름이 벌써 절반이나 지나갔어. 그녀는 자기에게 시간이 별로 없다는 걸 알았지. 그날 아침, 딱 윌버가 잠들었을 때 말이야.
샬롯의 생체 시계가 째깍째깍 돌아가고 있어. 여름은 가고 윌버를 살릴 시간은 부족하고... 샬롯 마음은 급한데 윌버는 태평하게 낮잠 중이야. 샬롯 누님의 어깨가 무거워 보이는 순간이지?
Avery Arable wandered into the Zuckerman's front yard, followed by Fern.
에이브리 애러블이 주커먼 씨네 앞마당으로 어슬렁어슬렁 걸어 들어왔고, 펀이 그 뒤를 따랐어.
평화롭던 마당에 인간 꼬맹이들이 등판했어! 에이브리가 앞장서고 펀이 쫄래쫄래 따라오는 전형적인 남매 포스지. 조용한 마당에 폭풍이 몰아치기 직전의 모습 같지 않니?
Avery carried a live frog in his hand. Fern had a crown of daisies in her hair.
에이브리는 손에 살아있는 개구리 한 마리를 들고 있었어. 펀은 머리에 데이지 꽃으로 만든 화관을 쓰고 있었지.
이 남매의 극명한 취향 차이 좀 봐! 한 명은 개구리 잡으러 다니는 야생아고, 한 명은 꽃 장식하고 다니는 갬성 소녀야. 비주얼 쇼크 그 자체지. 개구리 들고 있는 오빠라니... 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