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me,” whispered the old sheep to Wilbur. “When they open the crate and try to put you in, struggle!
“내 말 잘 들어,” 늙은 양이 윌버에게 속삭였어. “사람들이 상자를 열고 너를 집어넣으려고 할 때, 발버둥 쳐!”
양 할아버지가 윌버한테 일종의 '연기 수업'을 해주는 중이야. 너무 고분고분하게 상자에 들어가면 돼지답지 않아서 의심받을 수 있다는 거지. 아주 노련한 조언이지?
Don't go without a tussle. Pigs always resist when they are being loaded.”
한판 실랑이도 없이 그냥 가지 마. 돼지들은 실릴 때 항상 저항하거든.”
양 할아버지의 연기 지도 2탄! 돼지는 원래 차에 탈 때 난리를 쳐야 정상이라는 거야. 너무 얌전하면 '저 돼지 어디 아픈가?' 하고 걱정할 테니까 적당히 난동을 피우라는 고급 전략인 셈이지.
“If I struggle I'll get dirty,” said Wilbur.
“내가 발버둥 치면 몸이 더러워질 텐데,” 윌버가 말했어.
아유, 우리 깔끔쟁이 윌버 좀 봐! 지금 박람회장 가서 1등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중대한 순간인데, 옷... 아니 털 더러워질까 봐 걱정하는 게 딱 철부지 아기 돼지답지? 윌버는 예쁘게 보이고 싶은가 봐.
“Never mind that—do as I say! Struggle! If you were to walk into the crate without resisting, Zuckerman might think you were bewitched.
“그건 상관말고—내가 시키는 대로 해! 발버둥 쳐! 만약 네가 아무런 저항도 없이 상자 안으로 걸어 들어간다면, 주커먼 씨는 네가 마법에 걸렸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양 할아버지가 윌버의 결벽증을 가차 없이 끊어버리는 장면이야! 지금 몸 더러워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너무 얌전하면 주커먼 아저씨가 '이 돼지 귀신 들렸나?' 하고 무서워서 안 데려갈 수도 있다는 거지. 완전 스파르타식 연기 지도야!
He'd be scared to go to the Fair.” Templeton poked his head up through the straw.
그는 축제에 가는 걸 무서워하게 될 거야.” 템플턴이 짚 사이로 머리를 쏙 내밀었어.
주커먼 아저씨가 겁먹어서 축제 취소하면 템플턴의 '뷔페 꿈'도 날아가잖아? 그러니까 짚 속에 숨어있던 템플턴이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한마디 거드는 거지. 먹는 거엔 진심인 쥐라니까!
“Struggle if you must,” said he, “but kindly remember that I'm hiding down here in this crate
“발버둥을 쳐야 한다면 쳐,” 그가 말했어, “하지만 내가 여기 상자 아래쪽에 숨어있다는 걸 부디 기억해 줘.
템플턴이 윌버한테 '연기'는 하되 제발 자기만은 밟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 중이야. 겉으로는 쿨한 척 "쳐야 한다면 쳐"라고 하지만, 사실 자기 몸 사리는 게 우선인 기회주의자 쥐의 본모습이 딱 드러나지?
and I don't want to be stepped on, or kicked in the face, or pummeled, or crushed in any way,
난 밟히거나, 얼굴을 차이거나, 두들겨 맞거나, 어떤 식으로든 으스러지고 싶지 않거든,
템플턴의 걱정이 폭발하고 있어! 윌버가 발버둥 치다가 자기를 샌드백처럼 쓸까 봐 온갖 고통스러운 단어들을 나열하며 자기 보호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줘. 이 정도면 거의 보험 약관 설명하는 수준이지?
or squashed, or buffeted about, or bruised, or lacerated, or biffed. Just watch what you're doing, Mr. Radiant, when they get shoving you in!”
납작해지거나, 이리저리 치이거나, 멍들거나, 살이 찢기거나, 얻어맞기도 싫어. 사람들이 널 밀어 넣을 때 네가 하는 짓 좀 잘 살피라고, 빛나는 돼지 씨!”
템플턴의 어휘력이 대폭발하는 순간이야! 자기가 입을 수 있는 모든 신체적 데미지를 사전 뒤지듯 읊어대고 있어. 윌버한테 '빛나는 돼지 씨'라고 비꼬면서 경고하는 꼬락서니가 아주 얄밉지만 절박해 보이지?
“Be quiet, Templeton!” said the sheep. “Pull in your head—they're coming. Look radiant, Wilbur! Lay low, Charlotte! Talk it up, geese!”
“조용히 해, 템플턴!” 양이 말했어. “머리 집어넣어—사람들이 오고 있어. 눈부시게 보여야 해, 윌버! 샬롯, 너는 몸을 숨겨! 거위들아, 분위기 좀 띄워봐!”
양 할아버지가 지금 거의 첩보 작전 사령관급으로 지시를 내리고 있어. 사람들이 들이닥치기 직전이라 다들 각자 포지션 잡느라 바쁜 상황이지. 윌버는 주인공답게 광채를 뿜어야 하고, 샬롯은 비밀 요원처럼 숨어야 해. 거위들은 시선을 돌릴 바람잡이 역할이고!
The truck backed slowly to the pigpen and stopped. Mr. Arable cut the motor, got out, walked around to the rear, and lowered the tailgate.
트럭은 천천히 돼지우리 쪽으로 후진해서 멈췄어. 애러블 씨는 시동을 끄고, 차에서 내려서, 뒤쪽으로 걸어가더니 뒤쪽 문을 내렸지.
드디어 운명의 트럭이 돼지우리 바로 앞까지 도착했어. 애러블 아저씨가 내리는 동작 하나하나가 마치 슬로우 모션처럼 느껴지지 않아? 윌버의 박람회 원정대가 출발하기 직전의 그 묘한 고요함이 느껴지는 장면이야.
The geese cheered. Mrs. Arable got out of the truck. Fern and Avery jumped to the ground.
거위들이 환호했어. 애러블 부인이 트럭에서 내렸지. 펀이랑 에이버리는 바닥으로 뛰어내렸어.
트럭이 멈추자마자 거위들은 신나서 꽥꽥거리고, 가족들은 하나둘씩 트럭에서 내리기 시작해. 특히 아이들인 펀이랑 에이버리는 문 열고 얌전히 내리는 게 아니라 폴짝 뛰어내리는 게 딱 그 나이대 애들 같아서 귀여운 장면이야.
Mrs. Zuckerman came walking down from the house. Everybody lined up at the fence and stood for a moment admiring Wilbur and the beautiful green crate.
주커먼 부인이 집에서 걸어 내려왔어. 모두가 울타리에 줄을 서서 윌버와 그 아름다운 초록색 상자를 감탄하며 잠시 동안 서 있었지.
마지막 멤버인 주커먼 부인까지 합류하면서 윌버 송별회(?) 멤버가 다 모였어. 다들 윌버랑 새로 만든 반짝이는 상자를 보며 '이야~ 멋진데?' 하고 감탄하는 중이야. 사실 그 상자 안에 무임승차한 쥐랑 거미가 있다는 건 꿈에도 모른 채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