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doesn’t like to go to parties or travel or do any fun things.”
걔는 파티에 가거나 여행을 가거나 재밌는 건 아무것도 안 좋아해.
애슐리가 얼마나 선비 같은 스타일인지 토니가 뒷담화 까는 중이야. 완전 극과 극인 성격이 딱 드러나지.
“But you do?” “You bet I do. That’s what life’s all about, isn’t it, luv?”
하지만 넌 좋아하지? 당연하지. 인생은 원래 그런 거잖아, 그치, 자기야?
박사님이 떡밥을 던지니까 토니가 덥석 물었어. 토니 특유의 능글맞은 영국식 말투와 인생 철학이 폭발하는 장면이지.
“You were born in London, weren’t you, Toni? Do you want to tell me about it?”
토니, 넌 런던에서 태어났지, 그치? 그거에 대해 얘기해 줄래?
박사님이 이제 토니의 과거사를 캐기 시작했어. 런던 출신이라는 걸 빌미로 마음의 문을 열어보려는 고단수 심리전이지.
“I’ll tell you one thing. I wish I were there now.” Silence. “Toni...? Toni...?” She was gone.
“한 가지만 말해줄게. 지금 거기(런던)에 있으면 좋겠어.” 침묵. “토니...? 토니...?” 그녀는 가버렸다.
토니가 런던에 대한 향수를 내비치다가 갑자기 무의식 속으로 숨어버린 상황이야. 박사님이 애타게 불러보지만 이미 영혼은 로그아웃 상태지.
Gilbert Keller said to Ashley, “I’d like to speak to Alette.” He watched the expression on Ashley’s face change.
길버트 켈러가 애슐리에게 “알레트와 대화하고 싶군요”라고 말했다. 그는 애슐리의 얼굴 표정이 변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박사님이 애슐리 안에 숨은 다른 인격인 알레트를 소환하려고 도발하는 장면이야. 표정이 바뀌는 걸 지켜보는 건 마치 변신 로봇의 합체를 직관하는 느낌일걸?
He leaned forward and said softly, “Alette.” “Si.” “Did you hear my conversation with Toni?” “Yes.”
그는 몸을 앞으로 숙이며 부드럽게 말했다. “알레트.” “네.” “토니와 나눈 대화를 들었나요?” “네.”
박사님이 아주 친절하게 알레트를 맞이하는데, 알레트가 이미 토니와의 대화를 다 듣고 있었다는 소름 돋는 사실! 인격들끼리 단톡방이라도 공유하나 봐.
“Do you and Toni know each other?” “Yes.” Of course we do, stupid. “But Ashley doesn’t know either of you?” “No.”
“당신과 토니는 서로 아는 사이인가요?” “네.” 물론 알지, 바보야. “하지만 애슐리는 당신들 중 누구도 모르나요?” “아니요.”
인격들끼리는 서로 절친인데 정작 몸 주인인 애슐리만 왕따 당하고 있는 골 때리는 상황이야. 알레트가 박사님을 속으로 비웃는 게 포인트지.
“Do you like Ashley?” “She’s all right.” Why are you asking me all these foolish questions? “Why don’t you talk to her?”
“애슐리 좋아해?” “그냥 괜찮아.” 왜 나한테 이런 바보 같은 질문들만 하는 거야? “왜 그녀랑 대화하지 않니?”
박사님이 알레트한테 몸 주인인 애슐리에 대해 묻고 있어. 알레트는 '그냥 그래'라며 츤데레 같은 반응을 보이는데 속으로는 박사님의 질문이 엄청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야.
“Toni does not want me to.” “Does Toni always tell you what to do?”
“토니가 내가 그러는 걸 원하지 않아.” “토니가 항상 너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니?”
인격들 사이에서도 위계질서가 있나 봐. 토니가 대장 노릇을 하면서 알레트를 통제하려 하고, 박사님은 그 틈을 타서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있어.
“Toni is my friend.” It’s none of your business. “I want to be your friend, Alette. Tell me about yourself. Where were you born?”
“토니는 내 친구야.” 네가 상관할 바 아니잖아. “난 네 친구가 되고 싶어, 알레트. 네 자신에 대해 말해줘. 어디서 태어났니?”
알레트가 토니를 감싸면서 경계심을 세우니까, 박사님이 '나도 네 친구가 되고 싶어'라며 감성 마케팅을 시작했어.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호구조사까지 들어가는 기술!
“I was born in Rome.” “Did you like Rome?” Gilbert Keller watched the expression on Ashley’s face change, and she began to weep.
“전 로마에서 태어났어요.” “로마는 좋았니?” 길버트 켈러는 애슐리의 얼굴 표정이 변하는 것을 지켜보았고, 그녀는 울기 시작했다.
평화롭던 호구조사 시간이 갑자기 눈물바다가 됐어. '로마'라는 단어가 애슐리(또는 알레트)의 과거 트라우마를 제대로 건드린 모양이야.
Why? Dr. Keller leaned forward and said soothingly, “It’s all right. You’re going to awaken now. Ashley....”
왜일까? 켈러 박사는 몸을 앞으로 숙이며 달래듯이 말했다. '괜찮아요. 이제 깨어날 거예요. 애슐리....'
애슐리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니까 당황하지 않고 스윗하게 달래면서 다시 본캐인 애슐리를 불러내려는 박사님의 노련한 밀당 상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