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began to sing: “Half a pound of tuppenny rice, Half a pound of treacle, Mix it up and make it nice, Pop! goes the weasel...”
그녀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쌀 반 파운드와 당밀 반 파운드, 잘 섞어서 맛있게 만들자, 팡! 족제비가 나간다...”
갑자기 분위기 동요? 토니가 튀어나오자마자 아주 천진난만하게 노래를 부르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게 더 기괴하게 들릴 수밖에 없어.
“That was very nice, Toni. I’m Gilbert Keller.” “I know who you are,” Toni said.
“정말 듣기 좋구나, 토니. 난 길버트 켈러란다.” “당신이 누구인지 알아요.” 토니가 말했다.
박사님이 토니의 환심을 사려고 칭찬 폭격기를 날리는데, 토니는 이미 다 안다는 듯이 쿨하게 대답해. 토니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라는 게 느껴지지?
“I’m glad to meet you. Did anyone ever tell you that you have a beautiful singing voice?” “Sod off.”
만나서 반가워. 노래 목소리가 참 아름답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니? 꺼져버려.
박사님이 토니의 환심을 사려고 아주 스윗하게 말을 거는데, 토니는 듣자마자 바로 풀스윙으로 '꺼져'를 날려버리는 살벌한 첫 만남이야.
“I mean it. Did you ever take singing lessons? I’ll bet you did.”
진심이야. 노래 레슨 받은 적 있니? 분명 받았을 것 같은데.
토니가 '꺼져'라고 했는데도 박사님은 멘탈을 꽉 잡고 꿋꿋하게 칭찬 2차 공격을 시전 중이야. 역시 전문가는 다르지?
“No, I didn’t. As a matter of fact, I wanted to, but my”—For God’s sakes, will you stop that terrible noise!
“아니, 안 받았어. 사실은 배우고 싶었는데, 하지만 우리—” 제발 좀, 그 끔찍한 소음 좀 집어치워!
토니가 드디어 마음을 여나 싶었는데, 갑자기 머릿속에서 과거의 트라우마 같은 거친 목소리가 튀어나와 대화를 끊어버려. 분위기 갑분싸 되는 순간이야.
Whoever told you you could sing?—“never mind.” “Toni, I want to help you.”
대체 누가 너더러 노래할 수 있다고 한 거야? “신경 꺼.” “토니, 난 널 돕고 싶어.”
토니의 자존감을 깎아먹는 과거의 유령 같은 목소리와, 그녀를 진짜로 도우려는 박사님의 목소리가 충돌하는 긴박한 장면이야.
“No, you don’t, Dockie baby. You want to lay me.” “Why do you think that, Toni?”
“아니, 안 그래, 박사 자기. 당신은 나랑 자고 싶은 거잖아.” “왜 그렇게 생각하니, 토니?”
토니가 박사님을 보자마자 아주 대놓고 유혹과 도발을 섞어 던지는데, 이건 뭐 거의 심리전의 정석이지. 박사님은 당황하지 않고 아주 차분하게 상담 모드를 유지하고 있어.
“That’s all you bloody men ever want to do. Ta.” “Toni...? Toni...?” Silence. Gilbert Keller looked at Ashley’s face again.
“당신들 같은 빌어먹을 남자들이 원하는 건 맨날 그게 전부지. 그럼 이만.” “토니...? 토니...?” 정적. 길버트 켈러는 다시 애슐리의 얼굴을 살폈다.
토니가 남자들에 대한 깊은 불신을 드러내며 쿨하게 퇴장해버려. 박사님은 토니를 붙잡아보려 하지만, 이미 무대 뒤로 사라진 뒤라 적막만 흐르는 상황이지.
It was serene. Dr. Keller leaned forward. “Alette?” There was no change in Ashley’s expression.
그것은 평온했다. 켈러 박사는 몸을 앞으로 숙였다. “알렛?” 애슐리의 표정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폭풍 같던 토니가 사라지고 애슐리의 얼굴이 다시 고요해졌어. 박사님은 이번엔 또 다른 인격인 '알렛'이 나왔을까 싶어 슬쩍 다가가 확인해보는 중이야.
“Alette...?” Nothing. “I want to speak to you, Alette.” Ashley began to stir uneasily.
“알렛...?” 아무 대답 없었다. “너와 대화하고 싶구나, 알렛.” 애슐리가 불안하게 몸을 뒤척이기 시작했다.
박사님이 계속해서 알렛을 부르며 소통을 시도하니까, 드디어 애슐리의 몸에서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해. 근데 이게 편안한 반응이 아니라 뭔가 아주 괴로워 보이는 반응이지.
“Come out, Alette.” Ashley took a deep breath, and then there was a sudden explosion of words spoken in Italian.
나오렴 알렛. 애슐리는 숨을 깊게 들이마셨고 그러자 갑자기 이탈리아어로 된 말들이 폭발하듯 쏟아졌어.
박사님이 알렛을 계속 불러내니까 애슐리가 드디어 반응을 하는데 갑자기 외국어로 랩을 하기 시작해. 영문 모를 이 상황에 박사님도 속으로는 좀 당황했을걸?
“C’è qualcuno che parla Italiano?” “Alette—” “Non so dove mi trovo.” “Alette, listen to me. You’re safe. I want you to relax.”
이탈리아어 할 줄 아는 사람 있나요? 알렛— 내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요. 알렛 내 말 들어보렴. 넌 안전해. 네가 안정을 찾길 바라.
알렛이 이탈리아어로 도움을 요청하니까 박사님이 급하게 진정시키려고 해. 알렛은 지금 자기가 누군지 어디인지도 모르는 패닉 상태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