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tte Peters was twenty years old, and she could be plain-looking, attractive or stunningly beautiful,
알렛 피터스는 스무 살이었고, 평범해 보일 때도, 매력적일 때도, 혹은 눈이 부시게 아름다울 때도 있었어.
알렛은 거의 카멜레온급 변신 능력이 있나 봐. 그냥 예쁜 게 아니라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 아예 레벨이 달라지는 외모라니, 이건 뭐 유전자 복권 1등 당첨인데? 부럽다 부러워!
depending on her mood or how she was feeling about herself, but she was never simply pretty.
그녀의 기분이나 스스로를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달라졌지만, 그녀는 결코 단순히 '예쁜' 수준이었던 적은 없었어.
단순히 '예쁘다'라는 말로는 알렛을 다 설명할 수 없다는 거지. 아우라가 장난 아니라는 소리야! 자존감과 기분이 외모에 그대로 투영된다니, 알렛은 진짜 감수성이 폭발하는 캐릭터네. 자기가 자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겉으로 드러난다는 게 참 신기해.
Part of her charm was that she was completely unaware of her looks.
그녀의 매력 중 하나는 자신의 외모를 전혀 의식하지 못한다는 점이었어.
알렛은 자기가 얼마나 예쁜지 전혀 모르는 '무자각 미녀' 스타일이야. 거울 보면서 '음, 그냥 사람이네' 하고 지나가는 타입? 이런 게 진짜 사람 미치게 만드는 매력 포인트지. 겸손이 몸에 배어 있어서 주변 사람들이 더 안달 나게 만드는 분위기야.
She was shy and soft-spoken, with a gentleness that was almost an anachronism.
그녀는 수줍음이 많고 조용조용 말하는 편이었는데, 거의 시대착오적이라고 할 정도의 부드러움을 지니고 있었지.
알렛은 요즘처럼 자기를 팍팍 어필하는 세상과는 좀 거리가 있는 캐릭터야. 너무 상냥하고 정중해서 '혹시 조선시대에서 타임머신 타고 오셨나요?' 싶을 정도의 고전적인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는 거지. 이 차분함이 알렛의 가장 큰 특징이야.
Alette had been born in Rome, and she had a musical Italian accent, and she loved everything about Rome.
알렛은 로마에서 태어났어. 그녀는 음악 같은 이탈리아 억양을 가지고 있었고, 로마의 모든 것을 사랑했지.
알렛의 정체성은 바로 '로마'야. 이탈리아 사람들 말할 때 노래하는 것 같은 거 알지? 알렛의 말투에서도 그 낭만적인 리듬감이 느껴진다는 거야. 로마라는 도시와 알렛은 거의 물아일체 수준이라고 보면 돼.
She had stood at the top of the Spanish Steps and looked over the city and felt that it was hers.
그녀는 스페인 계단 꼭대기에 서서 도시를 내려다보며, 이 도시가 자신의 것이라고 느꼈어.
영화 '로마의 휴일' 알지? 오드리 헵번이 젤라또 먹던 그 스페인 계단! 거기 꼭대기에 서서 탁 트인 로마 시내를 보면 '세상이 다 내 거 같다'는 기분이 들 법도 해. 알렛은 로마와 영혼이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는 것 같아.
When she gazed at the ancient temples and the giant Colosseum, she knew she belonged to that era.
그녀가 고대 사원들과 거대한 콜로세움을 응시했을 때, 그녀는 자신이 그 시대에 속해 있다는 걸 알았어.
알렛은 전생에 로마인이었나 싶을 정도로 고대 유적을 보며 깊은 유대감을 느껴. 유적지를 보면서 '와, 나 여기 살았던 거 같아!'라고 느끼는 완전 감성 폭발 상태인 거지.
She had strolled in the Piazza Navona, listened to the music of the waters in the Fountain of the Four Rivers
그녀는 나보나 광장을 한가롭게 거닐었고, 4대 강 분수에서 들려오는 물소리라는 음악에 귀를 기울였지.
로마의 낭만을 제대로 즐기는 중이야. 분수 소리를 그냥 소음이 아니라 음악으로 듣는 저세상 감성! 역시 예술가 지망생다운 면모지?
and walked the Piazza Venezia, with its wedding cake monument to Victor Emanuel.
그리고 베네치아 광장을 걸었어, 빅토르 에마누엘을 기리는 '웨딩 케이크' 같은 기념비가 있는 그곳 말이야.
베네치아 광장에 가면 진짜 거대하고 하얀 건물이 있는데, 로마 사람들은 그게 너무 하얗고 화려해서 '웨딩 케이크'라고 부른대. 알렛도 그 힙한 별명을 알고 있었나 봐.
She had spent endless hours at St. Peter’s Basilica, the Vatican Museum and the Borghese Gallery,
그녀는 성 베드로 대성당, 바티칸 박물관, 그리고 보르게세 미술관에서 끝도 없는 시간을 보냈어.
알렛은 완전 예술 덕후야. 유명한 곳은 다 가본 것도 모자라, 한 번 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 있었던 거지. 거의 박물관 붙박이 수준인데?
enjoying the timeless works of Raphael and Fra Bartolommeo and Andrea del Sarto and Pontormo.
라파엘로, 프라 바르톨로메오, 안드레아 델 사르토, 그리고 폰토르모의 유구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말이야.
교과서에서나 보던 르네상스 거장들의 작품을 실물 영접하는 중! 알렛은 이 거장들과 정신적으로 대화하는 수준까지 간 것 같아. 진짜 예술에 진심이라니까.
Their talent both transfixed her and frustrated her; she wished she had been born in the sixteenth century and had known them.
그들의 재능은 그녀를 넋이 나가게 하면서도 좌절하게 만들었어. 그녀는 자기가 16세기에 태어나서 그들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고 바랐지.
천재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오면서도, 한편으론 '난 왜 저렇게 못 할까' 하는 자괴감이 들 때가 있잖아. 알렛은 그 거장들과 동시대를 살며 직접 소통하고 싶을 만큼 예술에 진심이었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