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they liked you—and, I remembered, Raymond and I had agreed that we were pals now—then, it seemed,
만약 그들이 너를 좋아한다면—그리고 내 기억으론 레이먼드와 내가 이제 친구 사이가 되기로 합의했으니까—그렇다면 보아하니,
엘리너가 '좋아한다'는 감정을 머리로 이해하려고 애쓰면서, 레이먼드와 맺은 '친구 협정'을 근거로 제시하는 귀여운 장면이야.
they were prepared to maintain contact, even if you were sad, or upset, or behaving in very challenging ways.
네가 슬프거나, 화나 있거나, 혹은 아주 감당하기 힘든 방식으로 행동하더라도 그들은 계속 연락을 유지할 준비가 되어 있었어.
진정한 친구는 네가 꽃길을 걸을 때뿐만 아니라 똥밭에서 구르고 있을 때도 곁에 있어 준다는 진리를 엘리너가 깨닫는 순간이야.
This was something of a revelation.
이건 거의 신선한 충격, 대단한 깨달음 같은 거였어.
레이먼드가 자기를 안 버리고 챙겨주는 걸 보면서, 엘리너가 '아, 인간관계가 이럴 수도 있구나' 하고 머리에 전구가 탁 켜진 상황이야. 인생 2회차 시작하는 기분이랄까?
I wondered if that’s what it would be like in a family—if you had parents, or a sister, say, who would be there, no matter what.
가족이란 게 이런 걸까 하고 궁금해졌어. 부모님이나 언니가 있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내 곁을 지켜준다면 말이야.
평생 혼자 정글 같은 세상을 살아온 엘리너가 '조건 없는 내 편'이라는 가족의 개념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상상해보는 장면이야. 짠내 폭발 주의!
It wasn’t that you could take them for granted, as such—heaven knows, nothing can be taken for granted in this life—
그들을 당연하게 여길 수 있다는 그런 뜻은 아니었어. 하늘도 알다시피 이 삶에서 당연하게 여길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엘리너가 가족을 상상한다고 해서 막무가내로 기대도 된다는 철부지 같은 소리를 하는 게 아니야. 인생의 쓴맛을 다 본 사람답게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전제를 깔고 말하는 거지.
it was simply that you would know, almost unthinkingly, that they’d be there if you needed them, no matter how bad things got.
그저 상황이 아무리 나빠지더라도, 내가 그들을 필요로 할 때 그들이 거기 있을 거라는 걸 거의 무의식적으로 알게 되는 거지.
진정한 관계의 핵심은 '계산'이 아니라 '무의식적인 신뢰'라는 걸 엘리너가 깨닫고 있어. 세상이 무너져도 돌아갈 곳이 있다는 그 안도감이 얼마나 큰 건지 느끼는 중이야.
I’m not prone to envy, as a rule, but I must confess I felt a twinge when I thought about this.
평소에 질투 같은 거 잘 안 하는 편인데, 솔직히 이거 생각하니까 마음 한구석이 찌릿하긴 하더라.
남의 인생에 관심 끄고 살던 엘리너가 '조건 없는 사랑'을 받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아주 드물게 부러움의 파도를 타는 장면이야. 쿨한 척하지만 마음은 이미 요동치고 있지.
Envy was a minor emotion, however, in comparison to the sorrow I felt at never having a chance to experience this...
하지만 이런 걸 한 번도 경험해볼 기회가 없었다는 사실에 느낀 슬픔에 비하면, 질투는 정말 사소한 감정이었어.
부러움은 그냥 전주에 불과했어. 진짜 본론은 '난 왜 평생 저런 사랑 근처에도 못 가봤나' 하는 깊은 상실감이지. 엘리너의 인생 짬바에서 나오는 묵직한 슬픔이야.
what was it? Unconditional love, I supposed. But there was no use in crying over spilled milk.
그게 뭐였더라? 아마 무조건적인 사랑일 거야.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을 두고 울어봐야 소용없지.
'조건 없는 사랑'이라는 개념을 머리로만 이해하다가, 에휴 이미 지나간 세월 어쩌겠냐며 셀프 위로를 건네는 장면이야. 엘리너표 멘탈 관리법이지.
Raymond had shown me a little of what it must be like, and I counted myself lucky to have had the opportunity.
레이먼드가 그게 어떤 느낌인지 아주 조금 보여줬고, 난 그런 기회를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어.
평생 외톨이였던 엘리너에게 레이먼드는 '진짜 인간관계'의 맛보기 샘플 같은 존재야. 그 작은 친절에도 감동하며 감사할 줄 아는 엘리너가 기특한 장면이지.
Today, he’d arrived with a box of After Eight mints and, improbably, a helium-filled balloon.
오늘 그는 애프터 에이트 민트 초콜릿 한 상자와, 전혀 예상치 못하게도 헬륨 가스를 채운 풍선을 하나 들고 나타났어.
평소에도 좀 엉뚱한 레이먼드가 이번에는 진짜 '띠용'하는 조합으로 나타났어. 엘리너 인생에 헬륨 풍선이라니, 이건 거의 우주인이 초콜릿 들고 온 수준의 충격이지.
“I know it’s daft,” he said, smiling, “but I was passing the market in the square,
“이거 좀 바보 같은 거 알아,” 그가 웃으며 말했어, “근데 광장에 있는 시장을 지나가고 있었거든,”
풍선 들고 온 게 스스로도 좀 쑥스러운지 레이먼드가 밑밥을 깔고 있어. 남자가 풍선 들고 걸어오는 비주얼을 상상해봐, 좀 귀엽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