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when people are feeling sad they have a little cry, maybe eat too much ice cream, stay in bed all afternoon.
하지만 사람들이 슬픔을 느낄 때는 눈물을 좀 흘리기도 하고, 어쩌면 아이스크림을 너무 많이 먹거나, 오후 내내 침대에 누워 있기도 해.
레이먼드가 보통 사람들이 슬픔을 다루는 아주 인간적이고 소소한 방식들을 나열하면서, 엘리너의 극단적인 상태와 대조시키려고 빌드업을 하는 장면이야.
What they don’t do is think about drinking drain cleaner, or opening their veins with a bread knife.”
사람들이 하지 않는 건 하수구 세정제를 마시는 걸 생각하거나, 빵 칼로 혈관을 긋는 거야.
레이먼드가 '보통 사람'의 우울함과 엘리너의 '위험천만한 생각' 사이에는 넘사벽급 차이가 있다는 걸 아주 무시무시한 예시를 들어서 확인해주는 중이야.
Despite myself, I shuddered at the thought of those sharp, sharp teeth.
나도 모르게, 그 날카롭고도 날카로운 이빨들을 생각하니 몸서리가 쳐졌어.
레이먼드가 말한 '빵 칼'의 톱날 같은 부분을 '이빨'로 비유해서 상상했거나, 혹은 레이먼드가 뱉은 말의 예리함에 엘리너가 소름 돋아 하는 장면이야.
I shrugged, acquiescing. “Touché, Raymond,” I said. “I can’t counter your reasoning.”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순순히 인정했어. "인정, 레이먼드," 내가 말했지. "네 논리에 반박을 못 하겠네."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던 엘리너가 레이먼드의 완벽한 논리에 마침내 꼬리를 내리고 패배를 인정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야.
He reached out and put his hands on my forearms, squeezed them. He was strong.
그가 손을 뻗어 내 팔뚝을 잡더니 꽉 쥐었어. 힘이 꽤 세더라고.
레이먼드가 진심 어린 걱정을 담아 엘리너의 팔을 슥 잡는 장면인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만렙인 엘리너조차 레이먼드의 든든한 완력에 묘한 안정감을 느끼는 순간이야.
“Will you think about going to the doctor, at least? Wouldn’t do any harm, would it?”
적어도 병원에 가보는 건 한번 생각해보면 안 될까? 밑져야 본전이잖아, 그치?
병원이라면 질색하는 엘리너에게 레이먼드가 아주 조심스럽고도 다정하게 '제발 검사라도 받아보자'며 살살 구슬리는 따뜻한 잔소리 타임이야.
I nodded. Again, he was being logical, and you can’t argue with logic.
나는 고개를 끄덕였어. 이번에도 그는 지극히 논리적이었고, 논리 앞에서는 말대꾸를 할 수가 없거든.
평소 자기 논리에 취해 사는 엘리너가 레이먼드의 반박 불가한 정론에 할 말이 없어서 순순히 항복을 선언하는 귀여운 모습이야.
“Is there anyone you want me to get in contact with?” he said. “A friend, a relative?
"내가 연락해 줬으면 하는 사람 있어?" 그가 물었어. "친구라든지, 친척이라든지?"
엘리너가 혹시나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까 봐, 레이먼드가 대신 연락해줄 주변 사람이 있는지 조심스레 묻는 감동적인 오지랖 장면이지.
What about your mum? She’ll want to know that you’ve been feeling like this, won’t she?”
너희 어머니는 어떠셔? 어머니도 네가 요즘 이런 기분으로 지내왔다는 걸 알고 싶어 하실 거야, 그렇지 않니?
레이먼드가 엘리너의 멘탈 상태를 걱정하며 가족의 도움을 받아보라고 넌지시 제안하는 다정한 오지랖의 정석을 보여주는 상황이야.
He stopped speaking, because I laughed. “Not Mummy,” I said, shaking my head.
내가 웃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그는 말을 멈췄다. “엄마는 아니야” 내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가족애를 기대하는 레이먼드의 순진한 말에 엘리너가 어처구니없다는 듯 헛웃음을 날리며 찬물을 끼얹는 장면이지.
“She’d probably be absolutely delighted.” Raymond looked horrified.
“아마 엄마는 완전 좋아하실걸.” 레이먼드는 경악한 표정이었다.
엘리너가 자기 엄마의 사악함을 무덤덤하게 폭로하자,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레이먼드가 충격과 공포에 빠지는 순간이야.
“Come on, Eleanor, that’s a terrible thing to say,” he said, visibly shocked.
“에이, 설마 엘리너, 그건 정말 끔찍한 말이야” 그가 눈에 띄게 충격을 받은 채 말했다.
엄마가 자식의 고통을 좋아할 거라는 엘리너의 비정상적인 발언에 레이먼드가 진심으로 충격받아 타이르는 장면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