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people in the crowd laughed. Some people shouted insults. The singer retorted with an obscene gesture.
군중 속의 몇몇 사람들은 웃었어. 어떤 사람들은 욕설을 퍼부었지. 가수는 저질스러운 제스처로 맞받아쳤어.
가수가 갑자기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흔드니까 관객석이 웃음과 욕설이 뒤섞인 아수라장이 된 상황이야. 진짜 대환장 파티지.
I realized with uncompromising clarity that the man onstage before me was, without any doubt, an arse.
무대 위 내 앞의 저 남자가 의심의 여지 없이 멍청한 놈이라는 걸 아주 단호하고 명확하게 깨달았어.
가수의 기행을 보고 드디어 콩깍지가 벗겨지면서 이 남자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게 된 순간이야. 이른바 '정나미가 뚝 떨어지는' 현자 타임이지.
The band started their next song and everyone was jumping up and down and I then was at the bar, requesting a double.
밴드가 다음 곡을 시작했고 모두가 방방 뛰기 시작했어. 그리고 나는 바에서 독한 술을 더블로 주문하고 있었지.
공연장은 다시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지만, 주인공은 환멸을 느끼고 이 지옥 같은 현실을 잊기 위해 술로 도피하려는 장면이야.
Later. I woke again. I kept my eyes closed. I was curious about something.
나중에 다시 잠에서 깼어. 눈을 계속 감고 있었지. 뭔가가 궁금했거든.
술에 취해 뻗었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정신이 돌아온 상태야. 하지만 아직은 현실을 직시하고 싶지 않아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 장면이지.
What, I wondered, was the point of me? I contributed nothing to the world, absolutely nothing,
도대체 나라는 존재의 의미가 뭘까 하고 궁금했어. 나는 이 세상에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기여한 게 없었거든.
술기운이 가시면서 인생의 허무함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타이밍이야. 자기가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는 슬픈 현자 타임이지.
and I took nothing from it either. When I ceased to exist, it would make no material difference to anyone.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내가 가져간 것도 딱히 없어. 내가 존재하기를 멈춘다고 해도 누구에게도 실질적인 변화는 없을 거야.
세상과 아무런 교류도, 영향력도 주고받지 않았다는 고독한 자기 고백이야. 내가 사라져도 세상은 눈 하나 깜짝 안 할 거라는 냉소적인 생각이지.
Most people’s absence from the world would be felt on a personal level by at least a handful of people.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상에서 사라지면 적어도 몇 명의 사람들에게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그 빈자리가 느껴지겠지만 말이야.
보통 사람들은 죽으면 슬퍼해 줄 친구나 가족이 조금이라도 있기 마련이라는 보편적인 상황을 언급하며 자기 상황과 대조하고 있어.
I, however, had no one. I do not light up a room when I walk into it.
하지만 나는 아무도 없었어. 나는 어느 장소에 들어갈 때 그곳을 환하게 밝히는 그런 사람이 아니거든.
자신이 소위 말하는 '분위기 메이커'와는 거리가 먼, 어둡고 존재감 없는 사람이라는 걸 담담하게 인정하는 씁쓸한 장면이야.
No one longs to see me or to hear my voice. I do not feel sorry for myself, not in the least. These are simply statements of fact.
나를 보고 싶어 하거나 내 목소리를 듣고 싶어 갈망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난 내 자신이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조금도 말이야. 이건 그냥 단순한 사실의 진술일 뿐이야.
인간관계 제로, 존재감 제로인 자신의 처지를 아주 냉정하게 훑어보고 있는 중이야. 감상적인 눈물 따위 없는 극강의 T 모드 발동 상태지.
I have been waiting for death all my life. I do not mean that I actively wish to die, just that I do not really want to be alive.
난 평생 죽음을 기다려왔어. 내가 적극적으로 죽기를 원한다는 뜻은 아니야, 그냥 진짜로 살아있고 싶지 않을 뿐이야.
산 것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닌 그 애매한 경계선에서 줄타기하는 기분이야. 딱히 당장 죽고 싶은 건 아닌데 눈 감으면 이대로 끝났으면 좋겠다 싶은 무기력의 정점이지.
Something had shifted now, and I realized that I didn’t need to wait for death. I didn’t want to.
이제 무언가가 바뀌었어, 그리고 난 죽음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지. 그러고 싶지도 않았고.
드디어 주인공의 마음속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어! 맨날 죽상으로 살다가 갑자기 뇌를 스치는 깨달음이 온 거지. '나 왜 이러고 살지?' 하는 각성의 순간이야.
I unscrewed the bottle and drank deeply. Ah, but things come in threes, don’t they say?
난 병뚜껑을 돌려 따고 깊게 들이켰어. 아, 그런데 나쁜 일은 원래 세 번씩 온다고들 하잖아, 안 그래?
깨달음을 얻자마자 일단 보드카 한 사발 들이켜고 보는 주인공. 근데 인생 원래 그렇잖아, 하나 해결되면 또 두 개 세 개 연달아 터지는 머피의 법칙 같은 찝찝한 예감이 드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