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 virtually identical to the first piece of work submitted,
처음에 제출했던 작업물과 사실상 완전히 똑같았어,
이게 바로 디자인 업계의 대환장 파티지. 수십 번을 고쳤는데 결국 맨 처음 게 제일 낫다고 하는 고객의 심보는 뭘까?
which the client had immediately dismissed as unsuitable.
고객이 부적절하다며 즉각 거절했던 건데 말이야.
처음 줬을 때는 쳐다보지도 않고 까버렸던 바로 그 시안인데, 돌고 돌아 그걸 고르다니 인간의 마음은 참 갈대 같아.
It was no wonder, I thought, that he kept the staff room well stocked with beer, wine and chocolate,
내가 생각하기에 그가 직원 휴게실에 맥주와 와인 그리고 초콜릿을 가득 채워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었어.
직원들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스트레스를 견디려면 알코올이랑 당 보충은 필수라는 걸 사장님이 눈치껏 잘 알고 있다는 거지.
and that the art team availed themselves of it quite so frequently.
그리고 디자인 팀이 그걸 그렇게나 자주 이용하는 것도 말이지.
고객한테 까이고 멘탈 털린 디자인 팀원들이 휴게실에서 술이랑 초콜릿으로 연명하는 게 너무나 이해된다는 소리야.
I’d started planning the Christmas lunch too. I had only vague ideas at the moment,
나도 크리스마스 오찬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어. 아직은 그냥 막연한 생각들뿐이었지만 말이야.
직장 동료들이 스트레스 풀려고 술이랑 초콜릿을 박살 내는 걸 보다가, 본인도 크리스마스 회식 계획에 착수했다는 상황이야. 아직 구체적인 건 없지만 일단 발등에 불은 떨어진 거지.
but, like our clients, I was very clear as to what I didn’t want.
하지만 우리 클라이언트들처럼, 내가 원하지 않는 게 뭔지는 아주 명확했어.
원래 결정 못 하는 사람들이 '이거 할래?' 하면 '그건 싫어'라고 대답하는 거 알지? 주인공도 지금 딱 그 상태야. 하고 싶은 건 몰라도 하기 싫은 건 대쪽 같아.
No chain restaurants or hotels, no turkey, no Santa;
체인 레스토랑이나 호텔도 안 되고, 칠면조도 안 되고, 산타도 안 돼.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뻔하디뻔한 것들을 싹 다 거부하고 있어. 주인공 성격상 남들 다 하는 유치한 파티는 딱 질색인 모양이야.
nowhere that said “corporate entertainment” or “office party” on their website.
웹사이트에 '기업 행사'나 '사내 파티'라고 적힌 곳은 어디도 안 갈 거야.
업체 홍보 문구만 봐도 '아, 여기는 영혼 없는 비즈니스 장소구나' 싶은 곳들을 골라내겠다는 거야. 진정한 힙스터는 그런 곳에 가지 않거든.
It would take time to track down the perfect venue and plan the perfect event, but I had months yet.
완벽한 장소를 찾아내고 완벽한 행사를 계획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아직 몇 달이나 남았어.
남들 다 하는 뻔한 회식은 싫고 본인 마음에 쏙 드는 곳을 고르려니 발품 좀 팔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중이야. 그래도 마감 기한이 넉넉해서 아직은 여유가 넘치는 상태지.
Raymond and I continued to meet for lunch, roughly once per week.
레이몬드와 나는 대략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계속 점심을 같이 먹었어.
주인공이랑 레이몬드가 이제 꽤 친해져서 주기적으로 밥 먹는 사이가 된 거야. 엘리너 인생에 이런 인간관계가 생기다니 장족의 발전이지.
It was always on a different day, which annoyed me,
항상 요일이 제각각이었는데 그게 날 짜증 나게 했어.
모든 걸 규칙적으로 살아야 직성이 풀리는 엘리너한테 레이몬드의 제멋대로인 스케줄은 정말 고문이나 다름없었을 거야.
but he was a man who was extremely resistant to routine (something that shouldn’t have surprised me).
하지만 그는 루틴에 극도로 저항하는 남자였어 (그건 나를 놀라게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지).
레이몬드는 엘리너와 정반대로 정해진 틀에 갇히는 걸 질색하는 타입이야. 엘리너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번 체감하면서 '그래, 쟤가 원래 저렇지' 하고 체념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