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I discovered that he was actually quite an amusing interlocutor.
그리고 그가 사실 꽤나 즐거운 대화 상대라는 걸 발견했지
밥이 그냥 꼰대 상사인 줄 알았는데, 같이 지내보니까 의외로 입담이 터지는 재밌는 아저씨라는 걸 깨닫고 살짝 놀란 엘리너의 모습이야.
He shared a lot of details about the day-to-day running of the business with me,
그는 비즈니스의 일상적인 운영에 관한 많은 세부 사항을 나와 공유했어
밥이 엘리너를 이제 제법 믿는지, 회사 내부가 실제로 어떻게 굴러가는지 시시콜콜한 TMI까지 다 털어놓고 있는 장면이야.
and was delightfully indiscreet about clients.
그리고 고객들에 대해서 정말 유쾌할 정도로 입이 가벼웠지
밥이 고객들 뒷담화를 아주 찰지게 해서 엘리너가 듣기에 너무 즐거웠다는 거야. 원래 남 뒷담화가 세상에서 제일 재밌잖아?
Clients, I soon learned, could be very demanding; I still had limited direct contact with them, which suited me just fine.
고객들이 아주 까다로울 수 있다는 걸 곧 알게 됐지. 난 여전히 그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제한적이었는데 그게 나한테는 딱 좋았어.
상사 밥한테 고객들이 얼마나 진상인지 전해 듣고는 본인은 직접 안 부딪혀도 돼서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장면이야.
From what I could gather, they would routinely be completely unable to articulate their requirements,
내가 파악한 바로는 그들은 일상적으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곤 했어.
고객들이 자기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면서 일단 해달라고 떼쓰는 노답 상황을 밥을 통해 듣게 된 거지.
at which point, in desperation, the designers would create some artwork for them
그러면 절망적인 상황에서 디자이너들이 그들을 위해 어떤 작업물을 만들어내곤 했지.
고객이 말을 개떡같이 하니까 디자이너들이 거의 독심술 수준으로 뭐라도 짜내야 하는 눈물 나는 상황이야.
based on the few vague hints they had managed to elicit.
그들이 간신히 끌어낸 몇 안 되는 모호한 힌트들을 바탕으로 말이야.
고객한테서 간신히 '음.. 좀 화려하면서도 심플하게?' 같은 말도 안 되는 힌트만 받아낸 상태를 비꼬는 거야.
After many hours of work, involving a full team of staff, the work would be submitted to the client for approval.
수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팀 전체가 달라붙어서 작업을 마친 뒤, 드디어 클라이언트님께 결재를 올리는 거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 하는 디자이너들이 영혼을 갈아 넣어 시안을 만들고, 드디어 심판의 날이 다가온 상황이야. 폭풍전야의 고요함 같은 거지.
At that point, the client would say, “No. That’s exactly what I don’t want.”
딱 그 타이밍에 클라이언트가 이러는 거야. '아니요. 이건 제가 원하던 게 절대 아니에요.'
고객이 원하는 대로 영혼을 갈아 만들었는데, 보자마자 '이거 아냐' 시전하는 상황. 디자이너 뒷목 잡고 쓰러지기 1초 전이지.
There would be several tortuous iterations of this process
이 고통스러운 짓거리가 몇 번이고 계속 반복되는 거야.
한 번 빠꾸먹고 끝나는 게 아냐. 고치고 까이고, 또 고치고 또 까이는 무한 루프. 이게 바로 직장인의 지옥도지.
before the client finally declared his or herself satisfied with the end results.
클라이언트가 마침내 그 결과물에 만족한다고 선언하기 전까지는 말이지.
그 지겨운 핑퐁 게임 끝에, 드디어 클라이언트가 OK 사인을 보내는 기적 같은 순간이야. 근데 사실 지쳐서 그냥 좋다고 하는 걸지도 몰라.
Inevitably, Bob said, the artwork that was signed off on at the end of the process
결국 밥이 말하길, 그 길고 긴 과정의 끝에 최종 승인된 결과물은
고객이랑 온갖 기싸움을 다 하고 나서 드디어 도장을 찍는 그 허무한 순간을 말하는 거야. 돌고 돌아 결국 그거냐 싶은 킹받는 상황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