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we hit the tunnel, all the sound got scooped up into a vacuum,
터널에 진입하자 모든 소리가 진공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어.
and it was replaced by a song on the tape player. A beautiful song called “Landslide.”
그리고 그 빈자리를 테이프 플레이어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채웠지. “랜드슬라이드(Landslide)”라는 아주 아름다운 곡이었어.
랜드슬라이드(Landslide)는 밴드 플리트우드 맥(Fleetwood Mac)의 명곡입니다. 세월의 흐름과 성찰을 담은 가사가 이 신비로운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When we got out of the tunnel, Sam screamed this really fun scream, and there it was.
터널 밖으로 나오자 샘은 정말 즐거운 듯이 비명을 질렀고, 눈앞에 그게 나타났어.
Downtown. Lights on buildings and everything that makes you wonder.
시내 야경이었어. 건물들의 불빛들과 사람을 설레게 하는 모든 것들 말이야.
Sam sat down and started laughing. Patrick started laughing. I started laughing.
샘은 주저앉아 웃기 시작했어. 패트릭도 웃었고, 나도 웃었지.
And in that moment, I swear we were infinite.
그리고 그 순간, 맹세컨대 우린 무한했어.
이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아름답고도 유명한 문장입니다. 찰리가 과거의 슬픔과 소외감을 잊고, 현재 이 순간의 찬란함에 온전히 몰입했음을 보여주는 압권이죠.
Love always, Charlie
항상 사랑을 담아, 찰리가.
Part 2
제2부
찰리의 고등학교 첫 학기 초반 이야기가 마무리되고, 소설의 제2부로 접어들었습니다.
November 7, 1991
1991년 11월 7일
앞선 기록으로부터 약 한 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찰리는 이제 학교 생활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모양입니다.
Dear friend, It was one of those days that I didn’t mind going to school because the weather was so pretty.
안녕 친구야.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학교 가는 게 전혀 싫지 않은 그런 날이었어.
The sky was overcast with clouds, and the air felt like a warm bath. I don’t think I ever felt that clean before.
하늘은 구름으로 덮여 있었고 공기는 꼭 따뜻한 목욕물 같았지. 그렇게 개운한 기분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
When I got home, I had to mow the lawn for my allowance, and I didn’t mind one bit.
집에 돌아와서는 용돈을 받으려고 잔디를 깎아야 했는데, 조금도 귀찮지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