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ch are these small pills you can buy at Quick Marts or Truck Stops.
그게 뭐냐면 편의점이나 휴게소 같은 데서 살 수 있는 작은 알약이야.
찰리가 친절하게 '미니 씬'이 뭔지 설명해 주고 있어. 약국이 아니라 편의점이나 트럭 휴게소에서 판다는 건, 전문 의약품이라기보단 좀 야매(?) 느낌이 나는 각성제라는 거지.
They keep you awake! They’re not illegal either, but they make you thirsty.
그 약들이 잠을 확 깨워주거든! 불법도 아니야, 다만 목이 엄청 마르게 할 뿐이지.
패트릭이 먹는 그 마법의 알약 '미니 씬'의 효능과 부작용이야.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타는 느낌인데, 입이 바싹 마르는 게 왠지 영혼을 카페인으로 갈아 넣는 기분일 것 같아.
So, I climbed in Patrick’s car, which was filled with cigarette smoke.
그래서 패트릭의 차에 올라탔는데, 차 안이 담배 연기로 꽉 차 있더라고.
패트릭의 차에 타자마자 너구리 굴에 들어간 기분이었을 거야. 패트릭의 마음속이 그 자욱한 연기만큼이나 답답하고 복잡하다는 걸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느낌도 들어.
He offered me one, but I said not in front of my house.
패트릭이 나한테도 한 대 권했지만, 난 우리 집 앞에서는 안 된다고 했어.
패트릭은 좋은 건 친구랑 나누고 싶은가 봐. 하지만 찰리는 아직 부모님 눈치가 보이는 'K-장남' 같은 마인드가 남아있어. 집 앞이라는 장소가 주는 묘한 심리적 압박감이 있지.
“Your parents don’t know you smoke?” “No. Should they?” “I guess not.”
"너희 부모님은 너 담배 피우는 거 모르셔?" "응. 아셔야 해?" "아마 아닐걸."
패트릭의 쿨함이 거의 북극급이야. "부모님이 아셔야 해?"라는 질문에 찰리도 대충 수긍해 버려. 부모님께 비밀로 하는 건 청춘들의 공공연한 약속 같은 거지.
Then, we started driving … fast. At first, Patrick didn’t say much.
그러고 나서 우린 달리기 시작했어... 아주 빠르게 말이야. 처음엔 패트릭은 별 말이 없었어.
패트릭이 가속 페달을 밟는 속도가 그의 요동치는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아. 말 대신 속도로 스트레스를 푸는 느낌이랄까? 차 안의 침묵이 왠지 모르게 묵직하게 느껴져.
He just listened to the music on the tape player.
걘 그냥 테이프 플레이어에서 나오는 음악만 듣고 있었어.
아무 말 없이 음악만 듣는 패트릭. 그 적막을 채우는 건 카세트테이프 돌아가는 소리와 멜로디뿐이야. 찰리도 그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패트릭의 세계로 조용히 들어가고 있어.
After the second song started, I asked him if it was the mix tape I made him for Secret Santa Christmas.
두 번째 곡이 시작됐을 때, 그 테이프가 내가 비밀 산타 크리스마스 선물로 만들어준 믹스 테이프인지 물어봤어.
찰리가 정성을 다해 만든 테이프가 드디어 빛을 발하는 순간이야! 패트릭이 밤새 이 노래들을 들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찰리는 자기가 만든 선물을 친구가 소중히 여겨주는 게 기쁘면서도 궁금한 모양이야.
“I’ve been listening to it all night.” Patrick had this smile all over his face.
"밤새도록 이거 듣고 있었어." 패트릭은 얼굴 가득 미소를 짓고 있었지.
패트릭의 미소가 얼굴 전체에 번졌대. 찰리가 만들어준 음악이 패트릭에게는 지난밤을 버티게 해준 유일한 구원이었나 봐. 믹스 테이프 하나로 마음이 통하는 친구 사이, 정말 낭만적이지 않니?
It was a sick smile. Glazey and numb. He just turned up the volume. And drove faster.
뭐랄까, 좀 위태로운 미소였어. 멍하면서도 감각이 없는 듯한 느낌. 패트릭은 그냥 볼륨을 더 높였어. 그리고 차를 더 빨리 몰았지.
패트릭의 미소가 평범하지 않아. 'sick'하다는 건 멋지다는 뜻도 있지만, 여기선 좀 아슬아슬하고 상태가 안 좋아 보인다는 느낌이야. 속도를 높이고 음악을 크게 틀어버리는 모습에서 위태로움이 느껴져.
“I’ll tell you something, Charlie. I feel good. You know what I mean? Really good.
"찰리, 너한테 말해줄 게 있어. 나 기분 진짜 좋아. 내 말 무슨 뜻인지 알지? 정말 좋아."
패트릭이 찰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어. 억지로 쥐어짜는 듯한 '좋다'는 말 뒤에 숨겨진 공허함이 느껴지기도 해. 찰리에게 자신의 기분을 계속 확인받고 싶어 하는 것 같아.
Like I’m free or something. Like I don’t have to pretend anymore. I’m going away to college, right?
마치 자유로워진 기분이야. 더 이상은 아무런 척도 안 해도 될 것 같아. 나 이제 대학 가잖아, 그지?
패트릭은 지금 이 지긋지긋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해. '가장'하는 삶에 지친 거지. 대학이라는 새로운 세상이 자신을 자유롭게 해줄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