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ave to admit: so far, nothing bad had happened. I didn’t catch anyone staring or even noticing me.
인정해야겠다. 지금까지는 나쁜 일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누구도 나를 빤히 쳐다보거나 알아채는 것조차 포착하지 못했다.
어기의 안도 타임! 우려했던 '괴물 취급' 이벤트가 아직 발생하지 않았어. 다들 자기 앞가림하느라 바쁜 게 어기한테는 오히려 행운인 셈이지. '어라? 나 투명인간인가?' 싶을 정도로 평화로워.
Only once did I look up to see some girls looking my way and whispering with their hands cupped over their mouths,
딱 한 번 고개를 들었을 때, 몇몇 여자아이들이 내 쪽을 보며 손으로 입을 가리고 속삭이는 걸 보았다.
평화롭던 어기의 시야에 들어온 수군거림의 현장! 손을 컵 모양으로 모으고 입을 가린다는 건 대놓고 '너 뒷담화 중이야'라고 광고하는 거지. 어기의 심장이 쿵 떨어질 뻔한 순간이야.
but they looked away when they saw me notice them. We reached the front entrance.
하지만 그들은 내가 눈치챈 걸 보고는 눈길을 돌렸다. 우리는 정문에 도착했다.
어기의 기선 제압 성공? 눈이 마주치자마자 '어이쿠' 하고 눈을 돌려버리는 건 무례함과 쫄보(?) 기질의 콜라보지. 어쨌든 정문이라는 최종 보스 존에 무사히 도착했어!
“Okay, so this is it, big boy,” said Dad, putting his hands on top of my shoulders.
“자, 이제 진짜 시작이구나, 다 큰 녀석아.” 아빠가 내 어깨 위에 두 손을 얹으며 말했다.
정문 앞에서 아빠가 어기 어깨를 툭 치며 격려해주는 장면이야. '너 이제 진짜 사회인이야!'라고 선포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지. 아빠의 든든한 손길이 어기한테는 큰 방패가 되어줄 거야.
“Have a great first day. I love you,” said Via, giving me a big kiss and a hug.
“멋진 첫날 보내. 사랑해.” 비아가 나에게 진하게 뽀뽀하고 안아주며 말했다.
비아 누나의 애정 폭격 타임! 동생을 끔찍이 아끼는 누나답게 입구에서 뽀뽀랑 허그를 듬뿍 해주고 있어. 이 정도면 지나가는 애들이 '어기 누나 진짜 예쁘다' 하고 부러워할 기세인데?
“You, too,” I said. “I love you, Auggie,” said Dad, hugging me. “Bye.”
“누나도.” 내가 대답했다. “사랑한다, 어기야.” 아빠가 나를 꽉 안아주며 말했다. “잘 가라.”
온 가족의 사랑이 정문 앞에서 대폭발하는 중이야. 어기는 쑥스러운지 누나한테 '누나도'라고 짧게 대꾸하지만, 아빠의 마지막 허그에는 마음이 뭉클해졌을 거야. 이제 진짜 어기만의 홀로서기 시작이야!
Then Mom hugged me, but I could tell she was about to cry, which would have totally embarrassed me,
그러고 나서 엄마가 나를 안았는데, 엄마가 금방이라도 울 것 같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랬다면 나는 정말 창피했을 것이다.
엄마들의 고질병(?)이지. 아들 첫 등교에 본인이 더 감격해서 눈물샘 터지기 직전이야. 어기는 혹시라도 엄마가 대성통곡할까 봐 조마조마하고 있어. 학교 앞에서 '엄마표 오열쇼'는 중학생 자존심에 절대 용납 못 하지!
so I just gave her a fast hard hug, turned, and disappeared into the school.
그래서 나는 엄마를 짧고 강하게 한 번 안아주고는, 뒤를 돌아 학교 안으로 사라졌다.
엄마 눈물 쏟아지기 전에 선수 치기! '엄마, 울 시간 없어!' 하고 쿨하게 휙 안아준 다음, 빛의 속도로 건물 안으로 런(run) 하는 어기의 기막힌 타이밍이지. 거의 닌자 수준의 은신술이야.
Locks
사물함 자물쇠
새로운 챕터의 제목이야. 미국 중학교 생활의 상징이자 어기에게는 또 다른 과제인 자물쇠와 사물함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될 거라는 예고지.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본격적인 정글 탐험이 열리는 느낌이야.
I went straight to room 301 on the third floor. Now I was glad I’d gone on that little tour,
나는 3층에 있는 301호실로 곧장 갔다. 그 소소한 학교 구경을 미리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리 답사 다녀온 보람을 느끼는 중! 길 잃고 헤매면 시선 집중받기 딱 좋은데, 어기는 내 집 거실처럼 301호로 직행하고 있어. 투시맨 선생님의 배려가 드디어 빛을 발하는 순간이야.
because I knew exactly where to go and didn’t have to look up once.
어디로 가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었기에, 고개를 단 한 번도 들어 올릴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기만의 스텔스 전술이지. 고개 푹 숙이고 땅만 보고 걷는데도 길을 완벽하게 아는 능력! 남들 시선을 필사적으로 피하면서도 목적지에 정확히 꽂히는 어기만의 등교 방식이야.
I noticed that some kids were definitely staring at me now. I did my thing of pretending not to notice.
몇몇 아이들이 분명히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나는 평소 하던 대로 못 본 척했다.
교실에 들어오니 시선 강도가 밖보다 훨씬 세졌어. 어기도 이제 '모른 척하기' 스킬 만렙을 찍은 고수의 향기를 풍기며 자기만의 방어 기제를 가동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