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so, don’t forget the attribution, please!) I really look forward to getting them.
(만약 그렇다면, 출처를 밝히는 것을 잊지 마렴!) 너희의 엽서들을 정말 고대하고 있으마.
지적 재산권까지 챙기시는 철저한 브라운 선생님! 출처 안 밝히면 왠지 F 학점 줄 것 같은 포스지만, 사실은 원작자에 대한 예우를 가르쳐주시는 거야. 선생님의 설레는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아.
Tom Browne, 563 Sebastian Place, Bronx, NY 10053
톰 브라운, 뉴욕주 브롱크스 세바스찬 플레이스 563번지, 우편번호 10053.
선생님 집 주소 대공개! 이제 학생들은 선생님네 집으로 엽서 폭탄을 날릴 준비가 됐어. 개인 정보를 쿨하게 까시는(?) 선생님의 진심 어린 소통 의지야. 주소만 봐도 선생님의 정성스러운 필체가 느껴지지?
The Drop-Off
내려주기.
이번 챕터 제목이야. 졸업식장 앞에 어기를 내려주는 아빠의 모습을 암시하지. 왠지 어기를 세상 밖으로 홀로서기 시키는 부모님의 뭉클한 마음이 담긴 중의적인 표현 같기도 해. 눈물 닦을 준비 해!
The graduation ceremony was held in the Beecher Prep Upper School auditorium.
졸업식은 비처 중학교 상급 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드디어 대망의 졸업식 날! 장소는 무려 '상급 학교' 강당이야. 5학년 꼬맹이들이 이제 형님들 영역에 당당히 발을 들인 거지. 분위기가 꽤 웅장하고 압도적일 것 같아. 어기야, 기죽지 마!
It was only about a fifteen-minute walk from our house to the other campus building,
우리 집에서 다른 캠퍼스 건물까지는 걸어서 겨우 15분 정도 거리였다.
집이랑 학교가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라는 거지. 보통 이 정도면 지각 위기일 때 전력 질주로 세이프 가능한 거리 아니니? 하지만 오늘은 졸업식이라 땀 범벅이 될 순 없잖아.
but Dad drove me because I was all dressed up and had on new shiny black shoes that weren’t broken in yet and I didn’t want my feet to hurt.
하지만 아빠가 나를 차로 데려다주었다. 나는 한껏 차려입은 데다,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새 검정 구두를 신어서 발이 아프길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졸업식 패션의 완성은 구두인데, 새 구두는 발뒤꿈치 살인마잖아. 아빠 찬스 써서 편하게 모셔지는 중이야. 어기의 발은 소중하니까!
Students were supposed to arrive at the auditorium an hour before the ceremony started,
학생들은 졸업식이 시작하기 한 시간 전에 강당에 도착해야 했다.
졸업식 국룰 알지? 리허설 한다고 엄청 일찍 부르잖아. 막상 가면 줄 서는 연습만 시키고 지루해 죽는데 말이야.
but we got there even earlier, so we sat in the car and waited. Dad turned on the CD player, and our favorite song came on.
하지만 우리는 그보다 더 일찍 도착했고, 그래서 차 안에 앉아 기다렸다. 아빠가 CD 플레이어를 켰고,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한국인 종특 '빨리빨리'가 여기서도? 너무 일찍 와서 차 안에서 대기 타는 중이야. 근데 이 타이밍에 '최애곡'이 나오다니, 오늘 졸업식 운세 대길인데?
We both smiled and started bobbing our heads to the music. Dad sang along with the song:
우리는 둘 다 미소를 지으며 음악에 맞춰 고개를 까닥이기 시작했다. 아빠는 노래를 따라 불렀다.
부자가 차 안에서 리듬 타는 모습 상상해봐. 고개를 까닥까닥(bobbing), 완전 힙하지 않니? 졸업식의 긴장을 풀어주는 힐링 타임이야.
“Andy would bicycle across town in the rain to bring you candy.”
“앤디는 빗속을 뚫고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가로질러 너에게 사탕을 가져다줄 거야.”
아빠가 부르는 노래 가사야. 빗속을 뚫고 사탕 배달이라니, 앤디라는 녀석 사랑꾼이네. 근데 자전거 타고 빗속? 앤디 허벅지 터지겠다.
“Hey, is my tie on straight?” I said. He looked and straightened it a tiny bit as he kept on singing:
“저기, 제 넥타이 똑바로 매졌나요?” 내가 물었다. 아빠는 노래를 계속 부르면서 넥타이를 살펴보고는 아주 살짝 바로잡아 주었다.
졸업식 날 아침, 넥타이 각 잡는 건 국룰이지. 아빠는 멀티태스킹의 달인이야. 노래도 불러야 하고, 아들 스타일링도 챙겨야 하니까 말이야.
“And John would buy the gown for you to wear to the prom...”
“그리고 존은 네가 프롬 파티에 입고 갈 가운을 사주겠지...”
아빠가 부르는 노래 가사의 일부야. 프롬(prom)은 미국 고딩들의 로망이자 영혼을 갈아 넣는 졸업 파티인데, 가사 속 존이라는 친구는 통이 참 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