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 we?” asked Henry. They looked at me. I shook my head.
“우리가 정말 그럴까?” 헨리가 물었다. 모두가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복수혈전을 벌일지 말지 결정하는 운명의 순간! 모든 시선이 피해 당사자인 어기에게 쏠렸어. 어기는 원한을 갚는 대신 평화를 선택했지. 진정한 대인배의 풍모가 느껴지는 대목이야.
“Okay,” said Amos, “but, little dude, don’t walk around here alone again, okay? If you need to go somewhere, tell us and we’ll go with you.”
“알았어.” 에이머스가 말했다. “하지만 꼬맹아, 다시는 여기 혼자 돌아다니지 마, 알았지? 어디 갈 데가 있으면 우리한테 말해. 우리가 같이 가줄게.”
와... 에이머스 형님, 인성 합격! 이제 어기에게는 든든한 보디가드가 셋이나 생긴 거야. '꼬맹이'라고 부르면서 챙겨주는 모습이 진짜 츤데레의 정석이지. 이제 어기의 학교 생활은 안전 보장이야!
“Okay.” I nodded. As we got closer to the screen, I could hear High on a hill was a lonely goatherd,
“알았어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스크린에 가까워지자, 언덕 위에서 외로운 양치기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든든한 형들의 보호 아래 베이스캠프로 돌아가는 어기. 멀리서 들려오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요들송이 마치 구원의 찬가처럼 들렸을 거야. 이제야 시공간이 정상으로 돌아온 느낌이지.
and could smell the cotton candy from one of the concession stands near the food trucks.
그리고 푸드 트럭 근처 매점 중 한 곳에서 풍겨오는 솜사탕 냄새도 맡을 수 있었다.
코끝을 자극하는 달콤한 솜사탕 향기! 이제야 비로소 살았다 싶었을 거야. 지옥 같은 숲에서 탈출해 달콤한 일상으로 복귀했다는 걸 후각적으로 아주 기가 막히게 표현했어.
There were lots of kids milling around in this area, so I pulled what was left of my hoodie over my head
이 구역에는 아이들이 아주 많이 북적거리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찢어지고 남은 후드 모자를 머리 위로 끌어올려 썼다.
안전한 곳에 왔지만 여전히 사람들 시선이 신경 쓰이는 어기. 찢어져서 너덜너덜해진 후드라도 뒤집어써야 마음이 놓이는 그 마음... 진짜 짠하지 않니? 그래도 이번엔 옆에 든든한 형들이 있으니까 괜찮을 거야.
and kept my face down, hands in pockets, as we made our way through the crowd.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두 손을 주머니에 찌른 채, 인파를 뚫고 나아갔다.
위축된 모습으로 걷고 있지만, 이제 어기 곁에는 에이머스, 헨리, 마일즈라는 무적의 '황제 호위대'가 함께하고 있어. 고개는 숙였지만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든든했을걸? 이 당당한(?) 후퇴 좀 보라고!
It had been a long time since I’d been out without my hearing aids, and it felt like I was miles under the earth.
보청기 없이 밖에 나온 지 정말 오랜만이었다. 마치 땅속 수천 킬로미터 아래에 있는 기분이었다.
보청기를 잃어버린 어기의 상태를 보여주는 문장이야. 소리가 먹먹하게 들리니까 세상과 단절된 느낌이 들었겠지? 7학년들한테 당한 것도 서러운데 소리까지 잘 안 들리니 얼마나 답답했겠어. 어기가 느꼈을 그 막막한 심정이 전해지는 것 같아.
It felt like that song Miranda used to sing to me: Ground Control to Major Tom, your circuit’s dead, there’s something wrong...
미란다가 나에게 불러 주곤 했던 그 노래 같았다. 지상 관제소에서 톰 소령에게 알린다, 당신의 회로가 끊어졌다, 뭔가 잘못되었다...
데이비드 보위의 'Space Oddity' 가사야. 미란다가 어기를 'Major Tom'이라고 부르며 아꼈던 추억이 보청기가 망가진 상황과 겹치면서 슬프게 다가오네. 우주 미아가 된 기분이었을 어기의 외로움이 노래 가사로 표현됐어.
I did notice as I walked that Amos had stayed right next to me. And Jack was close on the other side of me.
걷는 동안 에이머스가 내 바로 옆에 머물러 있다는 걸 깨달았다. 잭도 내 반대편 가까이에 있었다.
불안한 상황에서 어기를 지켜주는 든든한 보디가드들이야! 평소 데면데면했던 에이머스가 어기 바로 옆을 지키고, 단짝 잭이 반대편을 지키는 이 포메이션... 진짜 감동이지 않니? 어기가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야.
And Miles was in front of us and Henry was in back of us. They were surrounding me as we walked through the crowds of kids.
마일즈는 우리 앞에, 헨리는 우리 뒤에 있었다. 우리가 아이들 무리를 뚫고 지나가는 동안 그들은 나를 에워싸고 있었다.
완전 철통 보안이야! 앞뒤 좌우로 친구들이 딱 붙어서 어기를 보호하고 있어. 아까 숲속에서 겪었던 공포는 이제 안녕이야. 아이들 무리를 헤쳐 나가는 이들의 모습이 흡사 개선 행진처럼 느껴질지도 몰라.
Like I had my own emperor’s guard.
마치 나만의 황제 호위대가 생긴 것 같았다.
어기 기분 최고조! 보청기는 없지만, 마음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황제가 된 기분이었을 거야. 자기 얼굴을 보고 수군대는 아이들 사이를 든든한 친구들과 당당하게 걷는 모습이 그려져.
Sleep
잠.
드디어 폭풍 같았던 하루가 지나고 잠을 자야 할 시간이야. 근데 과연 어기가 편안하게 잘 수 있을까?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복잡한 상태를 한 단어로 툭 던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