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 room.” “Are you Via’s boyfriend?” Auggie asked mischievously, and his sister pulled his cap down over his face.
“방 멋지네.” “우리 누나 남자친구야?” 어거스트가 짓궂게 물었다. 그러자 비아는 어거스트의 모자를 당겨 얼굴을 덮어 버렸다.
어기의 기습 공격! 저스틴이 방 구경하며 점수 좀 따보려는데, 바로 '남친'이냐며 돌직구를 날려버렸어. 당황한 비아 누님의 손놀림... 동생 얼굴을 모자로 덮어버리는 걸 보니 이건 100% 현실 남매 인증이야.
“What’s in your case?” I said. “A machine gun?” “Ha!” answered the boyfriend.
“그 가방 안에 든 게 뭐야?” 내가 물었다. “기관총?” “하!” 남자친구가 대답했다.
잭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저스틴이 들고 온 뾰족한 은색 케이스를 보더니 기관총이냐며 엉뚱한 상상을 펼쳐. 저스틴의 헛웃음... '이 녀석들 보통이 아니네' 싶을 거야. 꼬맹이들의 상상력이란 정말 무기 급이지.
“That’s funny. No, it’s a, uh... fiddle.”
“그거 참 재밌네. 아니야, 이건, 그러니까... 피들이야.”
저스틴의 해명 타임! 기관총이라는 소리에 어이가 없었는지 웃으면서 아니라고 말해. uh... 하며 망설이는 모습에서 아직도 꼬맹이들이 어려운 저스틴의 모습이 보여. 피들이라니, 역시 저스틴 형은 예술가였어!
“Justin’s a fiddler,” said Via. “He’s in a zydeco band.”
“저스틴은 피들을 연주해.” 비아가 말했다. “자이데코 밴드 멤버거든.”
비아가 정식으로 저스틴의 정체를 공개했어. 'fiddler'에 'zydeco band'까지! 뭔가 생소한 이름들이 튀어나오니까 어기랑 잭의 머릿속에는 물음표가 백만 개쯤 생겼을 거야. 저스틴 형, 은근히 힙한 음악 하는 사람이었네?
“What the heck is a zydeco band?” said Auggie, looking at me.
“도대체 자이데코 밴드가 뭐야?” 나를 쳐다보며 어거스트가 물었다.
자이데코라는 생소한 단어가 튀어나오자 어기의 뇌 정지가 온 모양이야. 기관총 가방에 이어 이번엔 발음하기도 힘든 밴드 이름이라니, 어기는 지금 이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거지. 잭에게 '너도 모르지?'라는 무언의 신호를 보내는 중이야.
“It’s a type of music,” said Justin. “Like Creole music.”
“음악의 한 종류야.” 저스틴이 말했다. “크리올 음악 같은 거.”
저스틴이 나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데, 사실 '크리올'이라는 단어가 더 어렵지 않니? 꼬마들에게 루이지애나 민속 음악을 설명하려니 저스틴도 진땀 좀 뺄 것 같아. 하나를 가르쳐주려다 질문 두 개를 더 받게 생긴 상황이야.
“What’s Creole?” I said.
“크리올은 또 뭔데?” 내가 물었다.
잭의 솔직한 반응!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해야지. 저스틴의 설명이 오히려 미궁 속으로 빠뜨리자 잭이 바로 반격(?) 질문을 던졌어. 오늘 안에 이 밴드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을까?
“You should tell people that’s a machine gun,” said Auggie. “Nobody would ever mess with you.”
“사람들한테 그거 기관총이라고 말하고 다녀.” 어거스트가 말했다. “그러면 아무도 형한테 함부로 못 할 거야.”
어기의 엉뚱한 상상력 드립 폭발! 음악 설명 듣다가 지루했는지 다시 기관총 얘기로 돌아왔어. 은색 가방을 들고 다니는 저스틴이 기관총을 든 무시무시한 킬러처럼 보이면 아무도 안 건드릴 거라는 초딩식 생존 전략이지. 저스틴 형을 강하게 키우려는 어기의 눈물겨운(?) 노력이야.
“Ha, I guess you’re right,” Justin said, nodding and tucking his hair behind his ears.
“하하, 네 말이 맞는 것 같네.” 저스틴이 고개를 끄덕이며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말했다.
저스틴이 어기의 드립을 쿨하게 인정했어. '기관총 킬러 저스틴' 설정을 받아들인 거지. 근데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는 걸 보니 여전히 이 꼬맹이들이 조금은 쑥스럽거나 긴장되는 모양이야. 덩치만 컸지 마음은 여린 형이라니까.
“Creole’s the kind of music they play in Louisiana,” he said to me. “Are you from Louisiana?” I asked.
“크리올은 루이지애나에서 연주하는 그런 종류의 음악이야.” 그가 나에게 말했다. “형 루이지애나 출신이야?” 내가 물었다.
저스틴이 드디어 지리 수업(?)을 시작했어. 루이지애나라는 구체적인 지명까지 나오니까 잭이 바로 '고향이 거기냐'며 파고들지. 오늘 저스틴은 음악 설명하러 왔다가 호구조사까지 다 당하게 생겼네.
“No, um,” he answered, pushing up his glasses. “I’m from Brooklyn.”
“아니, 그게,” 그는 안경을 치켜올리며 대답했다. “나는 브루클린 출신이야.”
루이지애나의 신비로운 음악가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옆 동네 브루클린 형이었어! 저스틴의 정체가 생각보다 너무 평범해서 김이 팍 새는 느낌이지? 안경을 치켜올리며 수줍게 고백하는 저스틴의 모습이 상상돼.
I don’t know why this made me want to laugh.
왜 이 말이 나를 웃고 싶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잭의 웃음보가 터지기 직전이야! 멋진 음악과 기관총 케이스, 루이지애나... 이 모든 간지 폭발 설정의 끝이 '브루클린'이라니! 그 반전 매력이 잭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