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if you start losing all your old friends, it’ll be like a big wake-up call.
그리고 네가 옛 친구들을 전부 잃기 시작하면, 그게 너한테 큰 정신 차리라는 신호가 될 거래.
친구들을 잃게 만드는 게 잭을 깨우치게 하려는 '교육적 조치'라는 거야. 이건 뭐 거의 협박을 충고로 둔갑시키는 창조 경제 수준의 드립이지. 잭의 사회적 자산을 인질로 잡고 흔들고 있어.
So basically, for your own good, he’s going to stop being your friend completely.”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다 너 잘되라는 의미에서 걔가 너랑 완전히 절교하겠다는 거야.”
줄리안의 절교 선언! 근데 그 이유가 '너를 위해서'래. 이쯤 되면 줄리안은 자기 합리화의 장인이 아닐까 싶어. 잭 입장에서는 어이가 가출해서 돌아오지 않을 노릇이지.
“News flash: I stopped being his friend completely first!”
“속보 하나 알려줄까? 내가 먼저 걔랑 완전히 절교했다고!”
줄리안이 자기를 찼다는 소리를 듣고 잭이 억울해서 한마디 해. "내가 먼저 찼거든!"이라며 자존심을 세워보지만, 이미 전교생은 줄리안의 시나리오대로 믿고 있으니 잭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가.
“Yeah, but he’s convinced all the boys to stop being your friend—for your own good. That’s why nobody’s talking to you.”
“그래, 하지만 줄리안은 다 너 잘되라는 핑계로 모든 남자애가 너와 절교하도록 설득했어. 그래서 아무도 너한테 말을 걸지 않는 거야.”
줄리안이 애들을 아주 가스라이팅의 늪으로 끌고 갔어. 왕따를 시키는 게 마치 정의로운 조언인 것처럼 포장하다니, 진짜 빌런계의 샛별이라니까? 잭은 지금 영문도 모른 채 전교생의 '손절' 대상이 되어버린 거야.
“You’re talking to me.” “Yeah, well, this is more of a boy thing,” she explained.
“너는 나랑 얘기하고 있잖아.” “응, 뭐, 이건 남자애들 사이의 일에 가깝거든.” 그녀가 설명했다.
잭이 샬럿한테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어. "너도 나랑 말하고 있잖아?"라고 말이지. 근데 샬럿의 대답이 더 걸작이야. "이건 남자들의 전쟁이다"라며 선을 긋고 있어. 여자애들은 이 유치한 파벌 싸움에서 살짝 발을 빼고 있다는 소리야.
“The girls are staying neutral. Except Savanna’s group, because they’re going out with Julian’s group.
“여자애들은 중립을 지키고 있어. 줄리안 무리와 사귀는 사바나 무리만 빼고 말이야.
학교 안의 정치가 삼국지보다 더 치열해! 대다수의 여자애들은 스위스처럼 중립국 모드지만, 실세인 사바나 무리는 이미 줄리안 일당이랑 '연합'을 맺었어. 잭은 지금 조조의 대군 앞에 서 있는 외로운 군사 같은 처지야.
But to everybody else this is really a boy war.” I nodded.
하지만 그 밖의 다른 애들에게 이건 정말 남자들의 전쟁이야.”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샬럿의 브리핑이 아주 날카로워. 이건 단순히 애들 말다툼이 아니라, 성별로 확연히 갈린 거대한 파벌 싸움이라는 거지. 잭도 이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묵직하게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어.
She tilted her head to one side and pouted like she felt sorry for me.
그녀는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이고는 나를 동정하는 듯이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샬럿이 잭을 아주 가련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어. "어휴, 이 불쌍한 중생아... 너 어쩌다 이렇게 됐니?" 하는 표정 알지? 루머보다 이런 동정 어린 시선이 잭에겐 더 굴욕적일지도 몰라.
“Is it okay that I told you all this?” she said. “Yeah! Of course! I don’t care who talks to me or not,” I lied.
“내가 이 모든 걸 네게 말해준 게 괜찮을까?” 그녀가 말했다. “응! 당연하지! 누가 나랑 말을 하든 말든 난 상관 안 해.” 나는 거짓말을 했다.
샬럿이 은근슬쩍 자기 정보력 자랑하면서 생색을 내고 있어. 잭은 자존심 때문에 "전혀 상관없어!"라고 쿨한 척 대답하지만, 사실은 마음이 바사삭 부서지고 있지. 작가가 '거짓말했다'고 딱 짚어주는 게 참 짠해.
“This is all just so dumb.” She nodded. “Hey, does Auggie know any of this?”
“이 모든 게 그냥 너무 유치해.”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기, 어거스트도 이런 상황을 좀 알고 있니?”
잭은 지금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 유치찬란한 파벌 싸움에 진저리가 났어. 그러면서도 자기가 제일 아끼는 친구인 어거스트가 이 지저분한 뒷소문을 듣고 상처받을까 봐 걱정하는 마음이 뚝뚝 묻어나는 대목이지.
“Of course not. At least, not from me.” “And Summer?”
“당연히 모르지. 적어도 나한테서 듣지는 않았어.” “그럼 썸머는?”
샬럿은 일단 자기는 입이 무겁다고 안심시켜. 그러자 잭은 또 다른 절친인 썸머가 혹시라도 말했을까 봐 꼬치꼬치 캐묻는 중이야. 우정의 삼각지대(?)를 지키려는 잭의 눈물겨운 노력이네.
“I don’t think so. Look, I better go. Just so you know, my mom thinks Julian’s mom is a total idiot.
“그렇지 않을 거야. 있지, 나 이제 가야겠다. 참고로 우리 엄마는 줄리안네 엄마가 완전 상바보라고 생각하셔.”
샬럿이 자리를 뜨기 직전에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려. 자기 엄마도 줄리안네 엄마를 싫어한다고 고백하며 잭의 편이라는 걸 보여주는 거지. 학부모 세계의 뒷담화는 애들 싸움보다 더 무서운 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