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 parents did, and Lily did, and so did all of his group members and friends.
그의 부모님도 그랬고, 릴리도 그랬으며, 그의 모든 집단 구성원들과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
조너스 주변의 모든 사람이 까만 눈이라는 걸 강조하고 있어. 아빠, 엄마, 여동생 릴리, 그리고 학교 친구들까지 전부 다! 조너스만 빼고 다들 눈이 똑같으니까 조너스가 얼마나 자기 눈을 신경 썼을지 짐작이 가지?
But there were a few exceptions: Jonas himself, and a female Five who he had noticed had the different, lighter eyes.
하지만 몇 가지 예외가 있었다. 조너스 자신과, 그가 알아챘던 다르고 더 연한 눈을 가진 5세 여아였다.
드디어 '연한 눈' 동지들이 언급됐어. 조너스 본인이랑, 마을에 있는 어떤 5살짜리 여자애. 그리고 이번에 온 아기 가브리엘까지 합치면 이제 세 명이야. 이 '연한 눈'이 이 소설에서 아주 중요한 상징이 되니까 꼭 기억해둬야 해.
No one mentioned such things; it was not a rule, but was considered rude to call attention to things that were unsettling or different about individuals.
아무도 그런 것을 언급하지 않았다. 규칙은 아니었으나, 개인에 대해 당황스럽거나 다른 점에 주의를 환기하는 것은 무례한 일로 여겨졌다.
이 동네는 선비들만 모여 사는지 '다름'을 아는 척하는 게 아주 큰 금기야. 친구가 코딱지를 붙이고 있어도 모른 척해줘야 하는 게 이 세계관의 에티켓이지. 릴리가 조너스 눈 얘기를 한 건 거의 대형 사고 수준이라고 보면 돼.
Lily, he decided, would have to learn that soon, or she would be called in for chastisement because of her insensitive chatter.
릴리도 곧 그것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조너스는 생각했다. 그러지 않으면 그녀는 배려 없는 수다 때문에 징계를 받으러 불려가게 될 것이었다.
릴리가 지금 입방정을 떨고 있는데, 조너스는 '너 그러다 큰일 나'라고 속으로 걱정(혹은 고소해)하고 있어. 여기선 말 한마디 잘못하면 바로 교무실 행이거든. 조너스가 동생의 앞날을 아주 냉정하게 예측하고 있지.
Father put his bike into its port. Then he picked up the basket and carried it into the house.
아버지는 자전거를 자전거 보관소에 넣었다. 그러고 나서 그는 바구니를 들어 집 안으로 옮겼다.
아빠는 릴리의 수다나 조너스의 레이저 눈빛엔 관심 없어. 지금은 아기 배달(?)을 무사히 마치는 게 우선인 평범한 직장인 아빠의 모습이야.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는 K-아빠... 아니, 마을 아빠의 정석이지.
Lily followed behind, but she glanced back over her shoulder at Jonas and teased, “Maybe he had the same Birthmother as you.”
릴리는 뒤를 따랐으나, 어깨 너머로 조너스를 돌아보며 놀리듯 말했다. "어쩌면 이 아기가 오빠랑 같은 산모에게서 태어났을지도 몰라."
릴리가 아주 뒤끝 작렬이야! 조너스가 기분 나빠하는 걸 알면서도 '둘이 똑같이 생겼는데?'라며 마지막까지 깐족거리고 있어. 남매 싸움은 이 통제된 동네에서도 피할 수 없는 인류의 숙명인가 봐.
Jonas shrugged. He followed them inside. But he had been startled by the newchild’s eyes.
조너스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는 그들을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는 그 신생아의 눈을 보고 깜짝 놀란 상태였다.
조너스가 겉으로는 쿨한 척 어깨를 으쓱하며 집으로 들어가지만, 속으로는 아까 본 아기의 눈 때문에 심장이 덜컥했어. 자기랑 똑같은 '연한 눈'을 가진 존재를 처음으로 가까이서 봤으니 그럴 만도 하지? 마치 거울 속의 자신을 밖에서 만난 기분이었을 거야.
Mirrors were rare in the community; they weren’t forbidden, but there was no real need of them,
마을에서 거울은 드물었다. 그것들은 금지된 것은 아니었으나, 딱히 필요하지도 않았다.
이 동네는 외모에 신경 쓰는 걸 시간 낭비라고 생각해. 다들 똑같은 옷 입고 똑같은 머리 스타일을 하니까 자기를 들여다볼 이유가 없는 거지. 아침마다 '거울아 거울아' 하며 팩 붙이는 우리랑은 딴판인 세계야.
and Jonas had simply never bothered to look at himself very often even when he found himself in a location where a mirror existed.
그래서 조너스는 거울이 있는 곳에 있게 되더라도 자기 자신을 자주 들여다보려고 애쓴 적이 전혀 없었다.
조너스는 자기 외모에 1도 관심 없는 '무심한 남자'의 정석이야. 거울이 눈앞에 있어도 '음, 거울이네' 하고 그냥 지나치는 거지. 자뻑이나 공주병 같은 단어는 이 마을 사전에 아예 없을지도 몰라.
Now, seeing the newchild and its expression, he was reminded that the light eyes were not only a rarity
이제 그 신생아와 그 아이의 표정을 보며, 그는 연한 눈이 단순히 희귀한 것만이 아님을 떠올렸다.
아기 얼굴을 빤히 보니까 조너스 마음속에 전구가 '탁' 켜졌어. '아, 내 눈이 그냥 특이한 게 아니라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아'라는 강렬한 예감이 든 거지. 아기의 표정에서 자기와 닮은 어떤 비밀을 읽어내고 있어.
but gave the one who had them a certain look—what was it?
또한 그것이 그 눈을 가진 사람에게 어떤 인상을 준다는 사실도 말이다. 그것이 무엇이었을까?
조너스는 이 연한 눈이 풍기는 묘한 분위기에 꽂혔어. '도대체 이 눈빛은 뭐지? 왜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깊은 느낌이 나지?'라며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있어. 이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민의 시작이야.
Depth, he decided; as if one were looking into the clear water of the river,
깊이감, 그것이었다고 그는 생각했다. 마치 누군가가 강물의 맑은 물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
조너스가 드디어 자기 눈의 정체를 깨달았어. 그냥 연한 색인 줄만 알았는데, 그 안엔 맑은 강물처럼 깊은 무언가가 들어있었던 거지. 역시 주인공은 눈빛부터 담긴 서사가 남다르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