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your role now is to escape. And my role is to stay.” “But don’t you want to be with me, Giver?” Jonas asked sadly.
하지만 이제 네 역할은 탈출하는 거고, 내 역할은 남는 거야." "하지만 저랑 같이 있고 싶지 않으세요, 기버?" 조나스가 슬프게 물었어.
이제 각자의 길을 가야 할 냉정한 운명의 시간이야. '넌 튀고, 난 수습한다'는 공대생식 완벽한 역할 분담인데, 정에 약한 조나스는 할아버지랑 헤어지기 싫어서 댕댕이처럼 애절하게 매달리는 상황이지.
The Giver hugged him. “I love you, Jonas,” he said. “But I have another place to go.
기버는 그를 꽉 안아주었어. "사랑한다, 조나스," 그가 말했어. "하지만 난 가야 할 다른 곳이 있단다."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작별 포옹 신이야. 기버가 조나스에게 처음으로 직접적인 사랑 고백을 하면서도, 단순히 마을에 남는 것 이상의 '운명적인 목적지'가 따로 있다는 묘한 복선을 깔고 있어.
When my work here is finished, I want to be with my daughter.” Jonas had been staring glumly at the floor.
"여기서 내 일이 다 끝나면, 내 딸과 함께하고 싶구나." 조나스는 바닥을 우울하게 응시하고 있었어.
기버가 드디어 자기 마음속 깊은 계획을 털어놔. 일이 다 끝나면 죽은 줄 알았던(혹은 다른 곳에 있는) 딸을 만나러 가겠다는 건데, 조나스는 그것도 모르고 그냥 헤어지는 게 슬퍼서 바닥 타일이나 세며 시무룩해 있는 거지.
Now he looked up, startled. “I didn’t know you had a daughter, Giver!
이제 그는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어. "기버, 당신에게 딸이 있다는 건 몰랐어요!
바닥만 보며 우울해하던 조나스가 '딸'이라는 단어에 마치 번개라도 맞은 듯 반응하는 장면이야. 이 마을에서 가족 관계는 철저히 통제되는데 딸이 있다니, 이건 거의 출생의 비밀급 반전이지!
You told me that you’d had a spouse. But I never knew about your daughter.”
배우자가 있었다는 말은 하셨잖아요. 하지만 딸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고요."
예전에 아내(spouse) 이야기는 슬쩍 했으면서, 자식 농사 지은 이야기는 쏙 빼놓은 기버 할아버지한테 약간 서운함과 신기함이 교차하는 조나스의 말투야.
The Giver smiled, and nodded. For the first time in their long months together, Jonas saw him look truly happy.
기버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어. 함께 지낸 긴 몇 달 동안 처음으로, 조나스는 그가 정말 행복해 보이는 것을 보았지.
맨날 괴로운 기억만 전달하느라 인상 팍 쓰고 있던 기버 할아버지가, 딸 Rosemary를 떠올리자마자 얼굴에 찐행복이 피어오르는 장면이야. 조나스에겐 기버의 이런 모습이 세상에서 제일 신기한 광경이지.
“Her name was Rosemary,” The Giver said.
"그 아이의 이름은 로즈메리였단다," 기버가 말했어.
드디어 이 책의 핵심 키워드인 '로즈메리'라는 이름이 등장했어. 기버가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딸이자, 가슴 아픈 사연의 주인공이지. 이름만 뱉었을 뿐인데 공기가 엄숙해지는 느낌이야.
Twenty-one
21장
드디어 운명의 21장이야. 조나스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탈출 작전의 서막이지. 긴장감 빡 주고 따라와!
IT WOULD WORK. They could make it work, Jonas told himself again and again throughout the day.
잘 될 거야. 그들은 해낼 수 있을 거야. 조나스는 하루 종일 자신에게 몇 번이고 되뇌었다.
중요한 시험이나 고백 앞두고 '난 할 수 있다'라고 자기 암시 거는 상황이야. 심장은 쿵쾅거리는데 머릿속으로는 계속 무한 루프 돌리는 중이지.
But that evening everything changed. All of it—all the things they had thought through so meticulously—fell apart.
하지만 그날 저녁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 모든 것들, 즉 그들이 그토록 꼼꼼하게 고민했던 모든 계획이 무너져 버렸다.
인생은 원래 계획대로 안 흘러가는 게 국룰이지. 야심 차게 준비한 여행이 폭풍우 때문에 취소되는 것처럼, 조나스의 치밀한 작전에 거대한 변수가 터진 거야.
That night, Jonas was forced to flee. He left the dwelling shortly after the sky became dark and the community still.
그날 밤, 조나스는 어쩔 수 없이 도망쳐야 했다. 그는 하늘이 어두워지고 마을이 고요해진 직후 바로 거주지를 떠났다.
이제 진짜 '런(Run)' 해야 할 시간! 자의가 아니라 상황이 등을 떠밀어서 야반도주하는 긴박한 탈출 씬이야. 숨죽이고 읽어야 해.
It was terribly dangerous because some of the work crews were still about, but he moved stealthily and silently,
작업반 일부가 아직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정말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그는 은밀하고 조용하게 움직였다.
몰래 야반도주 중인데 하필이면 퇴근 안 한 야근러들이 주변에 깔린 상황이야. 들키면 바로 '쇠고랑' 각이니까 심장이 쫄깃해지는 순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