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as nodded. “Yes, but—” “Jonas, when you and I have finished our time together, you will be the new Receiver.
조너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하지만—” “조너스, 너와 내가 함께하는 시간이 끝나면, 네가 새로운 기억 보유자가 될 것이다.”
조너스가 '하지만 규칙이...' 하며 주저하니까 기버가 말을 가로채며 쐐기를 박아. '넌 이제 단순한 애가 아니라 마을의 미래를 짊어질 후계자야'라고 다시 한번 각인시켜 주는 거지. 이제 넌 단순한 관찰자가 아니라는 소리야.
You can read the books; you’ll have the memories. You have access to everything. It’s part of your training.
너는 책들을 읽을 수 있고, 기억들을 가지게 될 것이다. 너는 모든 것에 접근할 권한이 있다. 그것은 네 훈련의 일부이다.
마을의 금기사항들 때문에 주저하는 조너스에게 기버가 무적의 '프리패스' 권한을 상기시켜주는 장면이야. 넌 일반인이 아니라 '기억 보유자' 후보생이니까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걸 쿨하게 알려주고 있지.
“If you want to watch a release, you have simply to ask.” Jonas shrugged.
“방출을 보고 싶다면, 그저 요청하기만 하면 된다.” 조너스가 어깨를 으쓱했다.
방출 의식을 구경하고 싶다는 조너스의 혼잣말에 기버가 '말만 해, 다 보여줄게'라고 답해. 조너스는 '그게 뭐 대수라고' 하는 느낌으로 어깨를 으쓱하지만, 이게 나중에 자기 멘탈을 가루로 만들 선택이 될 줄은 꿈에도 모르지.
“Well, maybe I will, then. But it’s too late for this one. I’m sure it was this morning.”
“글쎄요, 그럼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번 건은 너무 늦었어요. 분명 오늘 아침이었을 테니까요.”
조너스는 아빠가 오늘 아침에 이미 방출을 끝냈을 거라 생각해서 '아, 타이밍 놓쳤네' 하고 포기하려 해. 마치 지나간 드라마 본방 사수 못한 아쉬움 같은 말투인데, 기버는 이미 '다시보기'가 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지.
The Giver told him, then, something he had not known. “All private ceremonies are recorded. They’re in the Hall of Closed Records.”
그때 기버가 조너스가 몰랐던 사실 하나를 말해주었다. “모든 사적인 의식은 녹화된다. 그것들은 비공개 기록관에 보관되어 있지.”
마을의 충격적인 진실! 개인적인 의식까지 다 녹화해서 보관하고 있었다는 거야. 마을의 투명성(?)을 위해 모든 걸 CCTV 찍듯 남겨둔다는 사실에 조너스는 아마 소름 돋았을걸?
“Do you want to see this morning’s release?” Jonas hesitated.
“오늘 아침의 방출을 보고 싶으냐?” 조너스는 망설였다.
기버 할아버지가 조너스에게 금단의 사과(?)를 던졌어. 녹화본이 있으니 보고 싶냐고 묻는데, 조너스는 '이걸 봐도 되나?' 싶어서 뇌 정지가 온 거지. 마치 엄마가 내 카톡 봐도 되냐고 물었을 때의 그 찰나의 망설임이랄까?
He was afraid that his father wouldn’t like it, if he watched something so private.
만약 자신이 그토록 사적인 무언가를 지켜본다면 아버지가 그것을 좋아하지 않을까 봐 그는 두려웠다.
조너스는 진정한 효자야. 아빠가 하는 신성한(?) 업무를 몰래 훔쳐보는 게 아빠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지. 사실 아빠가 하는 일이 어떤 건지 알면 기겁할 텐데, 아직은 '우리 아빠 프라이버시 지켜줘야지' 하는 순수한 마음이라 더 짠해.
“I think you should,” The Giver told him firmly. “All right, then,” Jonas said. “Tell me how.”
“너는 꼭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버가 단호하게 말했다. “알았어요, 그럼.” 조너스가 말했다.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세요.”
망설이는 조너스에게 할아버지가 '무조건 봐야 돼!'라며 단호하게 쐐기를 박으셔. 진실을 마주할 시간이라는 거지. 결국 조너스도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작동법(?)을 물어보는 장면이야.
The Giver rose from his chair, went to the speaker on the wall, and clicked the switch from OFF to ON.
기버는 의자에서 일어나 벽에 있는 스피커로 다가갔고, 스위치를 ‘꺼짐’에서 ‘켜짐’으로 눌렀다.
드디어 할아버지가 움직이셨어! 영화관 팝콘 기계 켜듯이 스위치를 'ON' 하셨는데, 이게 마을 전체의 비밀을 여는 판도라의 상자가 될 거야. 조너스의 인생은 이 스위치를 켜기 전과 후로 나뉘게 되겠지.
The voice spoke immediately. “Yes, Receiver. How may I help you?”
목소리가 즉시 대답했다. “네, 기억 보유자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스위치를 켜자마자 벽에서 AI 비서마냥 목소리가 튀어나왔어. 마을의 시스템이 얼마나 기계적이고 철저한지 보여주는 대목이지. 기버 할아버지가 시키는 건 군말 없이 다 해줄 태세야. 마치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결제해 주세요' 소리 들리는 것처럼 아주 즉각적이지.
“I would like to see this morning’s release of the twin.” “One moment, Receiver. Thank you for your instructions.”
“오늘 아침에 있었던 쌍둥이의 방출을 보고 싶구나.”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보유자님. 지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버가 '쌍둥이 방출 녹화본'을 당당하게 요청하고 있어. 시스템은 거부권 1도 없이 '알겠습니다' 하며 충성하네. '지시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이 좀 섬뜩하지 않아? 무슨 일이든 시키면 다 하겠다는 거잖아. 복종의 끝판왕이지.
Jonas watched the video screen above the row of switches. Its blank face began to flicker with zig-zag lines;
조너스는 일렬로 늘어선 스위치들 위의 비디오 화면을 지켜보았다. 텅 비어 있던 화면이 지그재그 선을 그리며 깜빡거리기 시작했다.
오래된 TV 켤 때 지직거리는 것처럼 화면이 살아나고 있어. 조너스는 지금 자기 인생을 바꿀 영상을 보기 직전이라 눈을 떼지 못하는 중이지. 아무것도 없던 'blank face'가 꿈틀거리기 시작할 때의 그 묘한 분위기를 상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