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should you get a day off when you’ve only been here a couple of days?
"고작 며칠밖에 안 있었는데 왜 네가 하루를 쉬어야 하지?"
엑스레이의 꼰대력이 정점에 달했어! '나 때는 말이야, 1년 동안 삽질해도 못 쉬었는데 너 같은 신입이 며칠 만에 쉰다는 게 말이 돼?' 하고 가스라이팅 시전 중이야. 논리적으로는 맞는 말 같아서 스탠리는 더 반박하기 힘들 거야. 진짜 교묘한 녀석이지?
If anybody gets a day off, it should be me. That’s only fair, right?”
"누군가 하루 휴가를 얻어야 한다면, 그건 당연히 내가 되어야 해. 그게 공평한 거잖아, 그치?"
엑스레이의 논리가 아주 기적의 논리야.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앞세워서 자기가 쉬어야 하는 게 정의라고 우기고 있어. 스탠리는 지금 눈 뜨고 코 베이는 중인데, 엑스레이의 카리스마에 눌려서 '어... 그런가?' 하고 가스라이팅 당하기 직전이지.
“I guess,” Stanley agreed. X-Ray smiled. “You’re a good guy, Caveman.”
"그런 것 같아요," 스탠리가 동의했다. 엑스레이가 미소를 지었다. "넌 좋은 녀석이야, 동굴맨."
결국 스탠리가 항복했어. 서열 1위의 압박에 '어... 네 말이 맞는 것 같아'라고 영혼 없이 대답해버린 거지. 엑스레이는 자기 목적을 달성하자마자 바로 '착한 형' 코스프레를 하며 스탠리를 '좋은 녀석'이라고 칭찬해. 병 주고 약 주는 기술이 아주 수준급이야!
Stanley picked up his shovel. The more he thought about it, the more he was glad that he agreed to let X-Ray have anything he might find.
스탠리는 삽을 집어 들었다. 그것에 대해 생각하면 할수록, 그는 자신이 발견할지도 모르는 그 무엇이든 엑스레이에게 주기로 동의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탠리는 지금 자기 합리화 회로를 풀가동하고 있어. '그래, 어차피 쉴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대장한테 점수 따는 게 낫지!' 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중이야. 삽을 다시 집어 드는 스탠리의 뒷모습이 왠지 짠하면서도 처절한 생존 본능이 느껴져.
If he was going to survive at Camp Green Lake, it was far more important that X-Ray think he was a good guy than it was for him to get one day off.
만약 그가 초록 호수 캠프에서 살아남으려 한다면, 그에게 하루 휴가가 주어지는 것보다 엑스레이가 자신을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했다.
이게 바로 스탠리가 터득한 '사막 생존 전략 1호'야. 하루 쉬는 건 잠깐이지만, 대장의 눈 밖에 나는 건 영원한 고통이거든. 소장님보다 무서운 게 바로 옆에 있는 군기 반장이라는 걸 스탠리가 아주 뼈저리게 깨달은 거지. 인생은 역시 줄 서기야!
Besides, he didn’t expect to find anything anyway. There probably wasn’t anything “of interest” out there,
게다가 그는 어차피 무엇을 찾아낼 것이라고 기대하지도 않았다. 저 밖에는 아마도 '흥미로운'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을 것이었다.
스탠리는 지금 포기하면 편하다는 마인드셋을 장착했어. 어차피 자기는 운도 없고, 이 넓은 땅바닥에 보물은커녕 굴러다니는 캔 뚜껑 하나 없을 거라고 스스로를 세뇌하는 중이지.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는 법이니까!
and even if there was, he’d never been what you could call lucky.
설사 무언가 있다 하더라도, 그는 결코 운이 좋다고 할 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설령 금괴가 묻혀 있어도 내 삽은 그걸 피해갈 거라는 자조 섞인 확신이야. 3대째 내려오는 불운의 아이콘답게 자기 팔자에 '운빨'이란 단어는 사전에서 삭제된 지 오래라는 거지. 이 정도면 불운도 실력 아니냐?
He slammed his blade into the ground, then dumped out another shovelful of dirt.
그는 삽날을 땅속으로 내리꽂고는 또 한 삽 분량의 흙을 쏟아냈다.
엑스레이랑 딜을 끝내고 다시 지옥의 삽질 모드로 복귀했어. '에잇, 내 팔자야!' 하는 마음으로 삽을 팍! 꽂는 게 느껴지지? 한 삽 한 삽 퍼낼 때마다 스탠리의 자유는 멀어지고 근육만 늘어나는 중이야.
It was a little surprising, he thought, that X-Ray was the leader of the group, since he obviously wasn’t the biggest or the toughest.
그는 엑스레이가 분명히 가장 덩치가 크거나 가장 강인한 것도 아닌데, 그 집단의 리더라는 사실이 조금 놀랍다고 생각했다.
스탠리가 엑스레이를 보면서 '의외인데?' 하고 관찰 중이야. 보통 이런 캠프에선 제일 힘세고 무서운 놈이 대장일 텐데, 엑스레이는 덩치도 작고 눈도 침침하잖아. 역시 리더는 힘이 아니라 짬바와 가스라이팅 능력으로 하는 건가 봐!
In fact, except for Zero, X-Ray was the smallest. Armpit was the biggest.
사실 제로를 제외하면 엑스레이가 가장 작았다. 암핏이 가장 컸다.
엑스레이가 이 구역의 대장 노릇을 하지만, 알고 보면 제로 다음으로 제일 쪼꼬미라는 반전 사실! 도토리 키 재기 수준인 녀석이 그 카리스마로 덩치 큰 애들을 부려먹고 있었던 거야. 역시 리더십은 덩치 순이 아니라 짬바 순이라는 걸 보여주네.
Zigzag may have been taller than Armpit, but that was only because of his neck.
지그재그가 암핏보다 키가 더 컸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순전히 그의 목 때문이었다.
지그재그 키의 8할은 목이라는 슬픈 전설... 기린도 아니고 목만 길어서 키가 커 보인다는 묘사가 너무 웃기지 않니? 비율 파괴자의 정석을 보여주는 지그재그야. 목 빼면 암핏한테 상대도 안 될 텐데 말이야.
Yet Armpit, and all the others, seemed to be willing to do whatever X-Ray asked of them.
하지만 암핏을 포함한 다른 모든 이들은 엑스레이가 요구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기꺼이 하는 것처럼 보였다.
덩치 큰 애들이 쪼꼬미 엑스레이 말에 벌벌 떠는 기이한 풍경! 엑스레이는 도대체 어떤 가스라이팅을 했길래 애들이 시키는 대로 다 하는 걸까? 역시 머리 좋은 놈이 몸 쓰는 놈을 지배한다는 진리는 여기서도 통하나 봐. 거의 교주님 수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