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zard hadn’t bitten him, however. It was merely pushing off. It leapt off Stanley’s neck and pounced on the tarantula.
하지만 도마뱀은 그를 문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단지 도약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도마뱀은 스탠리의 목에서 뛰어올라 타란툴라를 덮쳤다.
반전의 반전! 도마뱀이 스탠리를 디딤돌 삼아서 거미 사냥을 간 거였어. 스탠리 목은 졸지에 도마뱀용 점프대가 된 거지. 무서워 죽겠는데 도마뱀이 내 몸을 밟고 점프를 한다니... 이 상황을 고마워해야 해, 말아야 해? 진짜 십년감수했다!
The last Stanley saw of it was one hairy leg sticking out of the lizard’s mouth.
스탠리가 그것에 대해 마지막으로 본 모습은 도마뱀의 입 밖으로 삐져나온 털이 숭숭 난 다리 하나였다.
타란툴라의 최후... 도마뱀이 슥삭 해버렸네. 입가에 남은 거미 다리 하나가 참 처절해 보여. 스탠리는 이걸 보면서 '아, 나도 저 꼴 나면 안 되는데' 싶었을 거야. 자연의 섭리라지만 비주얼이 너무 고어하다, 그치?
“Not hungry, huh?” said Mr. Sir. Stanley tried to return to the snow, but it was harder to get there when the sun was up.
“배가 안 고프다고, 어?” 미스터 서가 말했다. 스탠리는 눈밭으로 돌아가려 애썼지만, 해가 뜬 뒤에는 그곳으로 가기가 더 어려웠다.
미스터 서는 도마뱀이 거미 먹는 거 보더니 '안 배고프다며?'라고 소장님한테 깐족대고 있어. 한편 우리 스탠리는 현실 도피 중이야. 머릿속으로 시원한 눈밭을 상상하며 버티려고 하는데, 날은 점점 뜨거워지고 햇볕은 쨍쨍하니 상상력도 바닥나기 일보 직전이지.
As the sun rose, the lizards moved lower in the hole, keeping mainly in the shade.
해가 솟아오르자 도마뱀들은 구덩이 아래쪽으로 이동하며 주로 그늘 속에 머물렀다.
도마뱀들도 너무 뜨거우면 선글라스라도 끼고 싶겠지만, 손이 없으니 대신 그늘을 찾아 떠나는 중이야. 스탠리의 몸을 그늘 삼아서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고 있어. 머리 위에 있던 애들이 발밑으로 가니까 좀 낫나 싶기도 하겠지만, 여전히 구덩이 안은 도마뱀 천지야.
They were no longer on his head and shoulders but had moved down to his stomach, legs, and feet.
그것들은 더 이상 그의 머리와 어깨 위에 있지 않았지만, 그의 배와 다리 그리고 발로 내려가 있었다.
자, 이제 도마뱀들의 민족 대이동 시작! 머리랑 어깨에서 정모하던 애들이 이제는 배랑 다리로 내려갔어. 윗동네는 좀 한산해졌는데 아랫동네가 난리가 났네. 스탠리 발가락 사이로 도마뱀 꼬리가 스친다고 생각하면... 으악, 소름 돋아!
He couldn’t see any lizards on Zero, but believed there were two, between Zero’s knees, shaded from the sun by the suitcase.
그는 제로의 몸 위에 있는 도마뱀을 전혀 볼 수 없었지만, 제로의 무릎 사이, 즉 여행 가방에 의해 햇빛이 가려진 곳에 두 마리가 있다고 믿었다.
스탠리 눈에는 제로 몸 위에 도마뱀이 안 보이지만, 정황상 무릎 사이에 숨어 있을 거라고 확신하는 중이야. 가방이 그늘을 만들어줬으니 도마뱀들한테는 거기가 VIP석이었겠지? 보물 가방이 졸지에 도마뱀용 파라솔이 되어버린 웃픈 상황이야.
“How are you doing?” Stanley asked quietly. He didn’t whisper, but his voice was dry and raspy.
“어떻게 지내?” 스탠리가 조용히 물었다. 그는 속삭이지는 않았지만, 그의 목소리는 건조하고 거칠었다.
밤새 독도마뱀이랑 대치하느라 목이 바싹 타버린 스탠리... '잘 지내?'라고 묻는 게 '아직 살아있어?'라는 안부 확인인 거 다 알지? 목소리가 사막의 모래바람처럼 쇳소리가 섞여서 거칠게 나오고 있어.
“My legs are numb,” said Zero. “I’m going to try to climb out of the hole,” Stanley said.
“다리에 감각이 없어.” 제로가 말했다. “구덩이 밖으로 기어 올라가 볼게.” 스탠리가 말했다.
제로의 다리는 이미 남의 다리가 되어버렸어. 밤새 얼음 상태였으니 감각이 가출한 게 당연하지. 스탠리는 이제 이 지옥 같은 구덩이를 탈출해보려고 팔 힘을 모으기 시작해. 과연 도마뱀 형님들이 순순히 보내주실까?
As he tried to pull himself up, using just his arms, he felt a claw dig into his ankle.
그가 팔만을 이용해 몸을 끌어올리려 했을 때, 그는 발목을 파고드는 발톱을 느꼈다.
영차영차 팔 힘으로 올라가려는데, 발목에서 '어딜 가?' 하는 싸한 느낌이 딱! 도마뱀 발톱이 발목을 콕 찔렀어. 탈출 성공인 줄 알았는데 바로 도마뱀이 발목 잡는 이 상황... 진짜 소름 그 자체지. 가지 마... 가지 마... 라고 하는 것 같아.
He gently eased himself back down. “Is your last name your first name backward?” Zero asked.
그는 조심스럽게 다시 아래로 몸을 낮췄다. "네 성이 네 이름을 거꾸로 한 거야?" 제로가 물었다.
스탠리가 도마뱀한테 발목 잡혀서 탈출 실패하고 다시 내려왔는데, 제로가 갑자기 '이름 맞추기 퀴즈'를 내고 있어. '야, 너 성이 이름 거꾸로 한 거냐?'라니... 지금 발등에 불이 아니라 발목에 도마뱀이 붙어 있는데 그게 궁금해? 제로, 너 진짜 뇌 구조가 연구 대상이다.
Stanley stared at him in amazement. Had he been working on that all night?
스탠리는 놀란 표정으로 그를 빤히 바라보았다. 제로가 밤새도록 그것을 생각하고 있었단 말인가?
스탠리 표정이 지금 내 표정이야. '헐, 실화냐?' 하는 거지. 독도마뱀들이랑 밤새 눈싸움하면서 멘탈 털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제로는 머릿속으로 아나그램 놀이를 하고 있었다니. 제로, 넌 진짜 멘탈 끝판왕이다.
He heard the sound of approaching cars. Mr. Sir and the Warden heard it as well.
그는 다가오는 차 소리를 들었다. 미스터 서와 소장 역시 그 소리를 들었다.
드디어 적막을 깨는 부릉부릉 소리! 차들이 다가오고 있어. 이제 이 지긋지긋한 도마뱀 굴에서의 밤샘 파티도 끝이 보이네. 소장이랑 미스터 서도 귀가 있으니 들었겠지? 과연 누가 오는 걸까? 구조대? 아니면 더 큰 빌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