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said she once won a prize for selling the most Girl Scout cookies,” said Zero. “She was real proud of that.”
"그녀는 자신이 예전에 걸스카우트 쿠키를 가장 많이 팔아서 상을 받았다고 말했어." 제로가 말했다. "그녀는 그걸 정말 자랑스러워했지."
제로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엄마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야. 걸스카우트 쿠키 판매 왕이라니, 제로네 어머니도 전성기 때는 영업 수완이 보통이 아니셨나 봐! 제로가 이런 구체적인 추억을 꺼내는 걸 보니 마음이 찡해지네.
Stanley peeled off another layer of his onion. “We always took what we needed,” Zero said.
스탠리는 양파 껍질을 한 겹 더 벗겨 냈다. "우리는 항상 우리에게 필요한 것만 챙겼어." 제로가 말했다.
스탠리는 양파 껍질 까면서 제로의 인생 철학을 경청 중이야. '필요한 만큼만 가져간다'는 제로의 생존 원칙은 소박해 보이면서도 왠지 모를 무게감이 느껴져. 근데 저 양말 냄새나는 양파는 과연 '필요한 것'일까?
“When I was little, I didn’t even know it was stealing. I don’t remember when I found out.
"내가 어렸을 때는, 그게 훔치는 것인 줄조차 몰랐어. 언제 그걸 알게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아."
어린 제로에게는 '생존'이 먼저였지 '법'이 먼저가 아니었어. 배고프면 먹고, 필요하면 가져오는 게 당연한 자연의 섭리였을지도 몰라. 자기가 하던 일이 '절도'라는 이름의 범죄라는 걸 알게 됐을 때, 제로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But we just took what we needed, never more. So when I saw the shoes on display in the shelter, I just reached in the glass case and took them.”
"하지만 우리는 딱 필요한 만큼만 챙겼어, 그 이상은 절대 아니었지. 그래서 보호소에 전시된 신발을 보았을 때, 난 그냥 유리 보관함에 손을 넣어 그것들을 가져왔어."
이게 바로 그 비극적인 '운동화 사건'의 전말이야! 제로는 그저 신발이 '필요'해서 가져왔을 뿐인데, 그게 하필 유명 야구 선수의 기증품이었을 줄이야. 인생 참 기구하지? 그 운명적인 'reach' 한 번이 모든 일을 꼬이게 만들었어.
“Clyde Livingston’s shoes?” asked Stanley. “I didn’t know they were his. I just thought they were somebody’s old shoes.
"클라이드 리빙스턴의 신발이라고?" 스탠리가 물었다. "그게 그 사람 것인 줄은 몰랐어. 난 그냥 누군가 버린 낡은 신발인 줄로만 알았어."
스탠리의 '최애' 야구 영웅의 신발을 제로가 슬쩍했다니! 스탠리는 지금 머릿속이 아주 복잡할 거야. 자기를 감옥으로 보낸 그 불운의 신발이 사실은 제로의 손에 있었다는 이 운명의 장난 같은 이야기, 넷플릭스 드라마 저리 가라지?
It was better to take someone’s old shoes, I thought, than steal a pair of new ones.
새 신발 한 켤레를 훔치는 것보다 누군가의 낡은 신발을 가져가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어.
제로의 기적의 논리 등장! '새 거 훔치면 나쁜 놈이지만, 낡은 거 가져가는 건 좀 덜 나쁘지 않을까?' 하는 나름의 도덕적인 고민을 했던 거야. 물론 법은 그렇게 생각 안 해주지만 말이야.
I didn’t know they were famous. There was a sign, but of course I couldn’t read it.
그것들이 유명한 신발인 줄은 몰랐어. 안내판이 있었지만, 당연히 나는 그걸 읽을 수 없었거든.
이게 바로 글을 모르는 제로의 서러움이지. 눈앞에 떡하니 '클라이드 리빙스턴의 기증품'이라고 써진 간판이 있었는데, 제로 눈에는 그냥 하얀 건 종이요 검은 건 글씨였을 뿐이야. 알았으면 안 건드렸을 텐데!
Then, the next thing I know everybody’s making this big deal about how the shoes are missing.
그다음에 내가 알게 된 건, 신발이 없어졌다고 모두가 야단법석을 떨고 있다는 사실이었어.
제로 입장에선 황당 그 자체! 그냥 헌신짝 하나 주웠을 뿐인데 온 세상이 '도둑이야!' 하고 뒤집어졌으니 얼마나 당황했겠어?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법한 상황이지.
It was kind of funny, in a way. The whole place is going crazy.
어느 면에서는 좀 웃기기도 했다. 온 동네가 미쳐 돌아가고 있었다.
제로는 지금 이 상황이 코미디라고 생각하는 중이야. 정작 범인은 자기인데, 주위 사람들은 등잔 밑이 어두워서 난리 블루스를 추고 있으니 얼마나 어이없겠어? '웃프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지.
There I was, wearing the shoes, and everyone’s running around saying, ‘What happened to the shoes?’
내가 그 신발을 신고 거기 서 있는데, 모두가 ‘신발이 어떻게 된 거야?’라고 말하며 뛰어다니고 있었다.
이게 바로 '대범한 범죄'의 현장! 제로는 신발을 신고 떡하니 서 있는데, 사람들은 '신발 어디 갔어!'라며 제로 발밑은 보지도 않고 우왕좌왕하는 거야. 이 정도면 제로한테 투명 망토라도 있는 거 아냐?
‘The shoes are gone!’ I just walked out the door. No one noticed me.
“신발이 없어졌어!” 나는 그냥 문을 나섰다. 아무도 나를 알아채지 못했다.
사람들이 '신발 가출했다!'고 소리 지를 때, 제로는 유유히 문밖으로 걸어 나갔어. 노숙자 아이였던 제로가 평소에 얼마나 사람들 눈에 안 띄는 존재였는지를 보여주는 씁쓸하면서도 기막힌 장면이지.
When I got outside, I ran around the corner and immediately took off the shoes.
밖으로 나갔을 때, 나는 모퉁이를 돌아가서 즉시 신발을 벗었다.
일단 도주 성공! 모퉁이 돌자마자 증거 인멸(?)은 아니고, 사실 제로는 그 신발이 자기한테 필요해서 가져온 거니까 일단 안 들키려고 신발부터 벗은 거야. 제로의 발은 자유를 찾았지만, 운명은 꼬이기 시작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