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he poisonous berries dropping from the monster onto his grandma’s clean floor. He thought about his father. “I’m listening,” Conor said.
괴물에게서 떨어져 할머니의 깨끗한 바닥을 더럽히는 독이 든 열매들도 생각했다. 그리고 아버지를 떠올렸다. "들을게요." 코너가 말했다.
거실 바닥에 굴러다니는 독 열매라니 청소할 할머니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려. 복잡한 생각 끝에 결국 이야기를 듣기로 했어.
THE SECOND TALE
두 번째 이야기
드디어 2라운드 시작이야. 이번엔 괴물이 어떤 신박한 교훈을 가져왔을지 기대되는걸.
“One hundred and fifty years ago,” the monster began, “this country had become a place of industry.”
"150년 전," 괴물이 시작했다. "이 나라는 산업의 현장이 되었지."
본격적인 역사 수업 시간인가. 150년 전 영국이면 연기 풀풀 나는 공장들이 떠오르네.
Factories grew on the landscape like weeds. Trees fell, fields were up-ended, rivers blackened.
잡초처럼 공장들이 생겨났다. 나무는 베어지고 들판은 뒤엎어졌으며 강물은 검게 변했다.
자연 입장에선 공장이 잡초처럼 보였나 봐. 지구가 시커멓게 멍들고 있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어.
The sky choked on smoke and ash, and the people did, too, spending their days coughing and itching, their eyes turned forever towards the ground.
하늘은 연기와 재로 숨이 막혔고,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눈을 땅으로만 향한 채 기침과 가려움 속에 하루하루를 보냈다.
미세먼지 저리 가라 할 수준의 오염이네. 사람들이 하늘 대신 땅만 보고 산다니 참 삭막한 풍경이야.
Villages grew into towns, towns into cities. And people began to live on the earth rather than within it.
마을은 읍이 되고 읍은 도시가 되었다. 사람들은 대지 속에 살기보다 대지 위에서 살기 시작했다.
자연과의 공존을 포기하고 정복하기 시작했다는 뜻이지? 인간의 욕심이 도시를 키우는 중이야.
But there was still green, if you knew where to look.
하지만 어디를 봐야 할지 안다면 여전히 녹색의 공간은 존재했다.
숨바꼭질하듯 숨어있는 자연을 찾으라는 뜻일까. 괴물이 말하는 녹색이 이번 이야기의 핵심일지도 몰라.
(The monster opened its hands again, and a mist rolled through his grandma’s sitting room.
(괴물이 다시 손을 펼치자 할머니의 거실로 안개가 밀려 들어왔다.
거실에서 즐기는 가상현실 체험이네. 안개가 자욱해지면서 무대가 바뀌고 있어.
When it cleared, Conor and the monster stood on a field of green, overlooking a valley of metal and brick.)
안개가 걷히자 코너와 괴물은 금속과 벽돌의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푸른 들판 위에 서 있었다.)
거실 바닥이 들판으로 변하는 매직이야. 문명과 자연이 극명하게 갈리는 경계선에 서 있는 셈이지.
(“So I am asleep,” Conor said.) (“Quiet,” said the monster. “Here he comes.”)
("그럼 저 지금 자고 있는 거네요." 코너가 말했다.) ("조용히 해라. 그가 온다." 괴물이 대답했다.)
꿈이라고 확신하는 코너와 분위기 잡는 괴물의 케미 봐. 누가 오길래 괴물이 조용히 하라는 건지 궁금한데.
And Conor saw a sour-looking man with heavy black clothes and a deep, deep frown climbing the hill towards them.)
칙칙한 검은 옷을 입고 깊은 미간을 찌푸린 험상궂은 남자가 언덕을 올라 그들 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코너는 보았다.)
등장인물 비주얼부터가 심상치 않아. 저렇게 험악하게 생긴 남자가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인가 봐.
Along the edge of this green lived a man. His name is not important, as no one ever used it.
이 푸른 숲의 가장자리에 한 남자가 살았다. 아무도 그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기에 이름은 중요하지 않았다.
이름 대신 불리는 별명이 따로 있다는 뜻이지? 존재감이 확실한 인물이라는 걸 암시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