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r rose even higher in Conor’s chest, thumping his heart against his ribcage.
코너의 가슴속에서 분노가 더욱 치밀어 올랐다. 심장이 갈비뼈를 세차게 두드려 대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
심장이 갈비뼈를 뚫고 나올 기세네. 억울하고 화나서 몸부림치는 코너의 진동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아.
He attacked the monster’s legs, battering the bark with his hands, bringing up bruises almost immediately.
그는 몬스터의 다리를 공격했다. 맨손으로 거친 나무껍질을 내리치자 곧바로 멍이 들기 시작했다.
나무에 대고 주먹질이라니 손만 아플 텐데 말이야. 제정신이 아닐 정도로 절망적인 상태라는 게 보이지? ㅋ.
“Heal her! You have to heal her!” Conor, the monster said. “What’s the use of you if you can’t heal her?”
“엄마를 살려내세요! 반드시 살려내야만 한다고요!” “코너,” 몬스터가 입을 열었다. “엄마를 살리지도 못할 거면 당신이 다 무슨 소용이에요?”
몬스터에게 환불 요청이라도 하듯 따지는 코너의 절규야. 몬스터 입장에선 좀 억울할 수도 있겠는데? 자기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니까 말이야.
Conor said, pounding away. “Just stupid stories and getting me into trouble and everyone looking at me like I’ve got a disease–”
코너는 계속해서 나무를 두드리며 소리쳤다. “맨날 따분한 이야기나 들려주고, 나를 곤란하게 만들고, 남들이 다 나를 환자 보듯 보게 만들었으면서—”
그동안 쌓였던 불만이 제대로 폭발했네. 몬스터 때문에 전교생한테 이상한 애로 찍힌 게 꽤나 서러웠나 봐. ㅋ.
He stopped because the monster had reached down a hand and plucked him into the air.
몬스터가 커다란 손을 뻗어 그를 공중으로 낚아채자 코너의 외침이 멈췄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코너의 사이즈가 느껴지네. 몬스터도 더 이상 못 참겠는지 물리력을 행사하기 시작했어.
You are the one who called me, Conor O’Malley, it said, looking at him seriously.
“나를 불러낸 건 바로 너다, 코너 오말리.” 그것은 진지한 표정으로 코너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내가 오고 싶어서 왔겠냐는 몬스터의 항변인 거지. 코너가 자기도 모르게 몬스터를 소환했다는 게 이 이야기의 핵심이야.
You are the one with the answers to these questions. “If I called you,” Conor said, his face boiling red,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쥐고 있는 것도 바로 너지.” “내가 당신을 불렀다면,” 코너는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른 채 대답했다.
답은 너에게 있다는 몬스터의 시크한 대사네. 코너는 억울해서 얼굴이 홍당무가 됐어.
tears he was hardly aware of streaming angrily down his cheeks, “it was to save her! It was to heal her!”
자신도 모르게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이 분노와 섞였다. “그건 엄마를 구하기 위해서였어요! 엄마를 치료하기 위해서였다고요!”
눈물 콧물 범벅된 코너의 진심이야. 엄마를 살리려는 간절함이 분노로 바뀐 게 참 안쓰럽네.
There was a rustling through the monster’s leaves, like the wind stirring them in a long slow sigh.
몬스터의 나뭇잎들 사이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마치 바람이 길고 느릿한 한숨을 내쉬는 것 같았다.
몬스터도 한숨을 쉬네? 코너가 아직 진실을 모른다는 게 답답해서 내는 소리일까? ㅋ.
I did not come to heal her, the monster said. I came to heal you.
“나는 그녀를 치유하러 온 것이 아니다.” 몬스터가 말했다. “나는 너를 치유하러 왔다.”
이 문장이 바로 이 소설의 명대사지. 엄마가 아니라 코너가 아픈 거였다는 충격적인 반전이야.
“Me?” Conor said, stopping his squirming in the monster’s hand.
“저요?” 코너는 몬스터의 손아귀에서 버둥거리던 것을 멈추며 되물었다.
코너의 벙찐 표정이 상상되지 않아? 자기는 멀쩡하다고 생각했는데 뜬금없이 환자 취급당하니까 당황스럽겠지.
“I don’t need healing. My mum’s the one who’s…” But he couldn’t say it.
“난 치유 같은 거 필요 없어요. 우리 엄마가 지금...” 하지만 그는 말을 끝내지 못했다.
죽어간다는 말을 차마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하는 거야. 그 단어를 말하는 순간 현실이 될까 봐 두려운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