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 now he couldn’t say it. Even though they’d had the talk. Even though he’d known it all along.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이미 엄마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음에도, 예전부터 줄곧 알고 있었음에도 말이다.
머리로는 알아도 가슴으론 거부하는 중이야. 진실을 외면하는 게 코너에겐 유일한 방어 기제인 것 같아.
Because of course he had, of course he did, no matter how much he’d wanted to believe it wasn’t true, of course he knew.
당연히 알고 있었으니까. 아무리 사실이 아니길 바랐어도, 사실은 그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스스로를 속이는 것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어. 진실을 마주하는 건 누구에게나 뼈 아픈 일이지.
But still he couldn’t say it. Couldn’t say that she was– He was still crying furiously and finding it hard to breathe.
하지만 여전히 그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녀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그는 여전히 맹렬하게 울고 있었고 숨조차 쉬기 힘들었다.
숨도 못 쉴 정도로 오열하는 코너네. 단어 하나 내뱉는 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숙제처럼 느껴질 거야.
He felt like he was splitting open, like his body was twisting apart. He looked back up at the monster.
가슴 속이 쩍 하고 갈라지는 기분이었다. 마치 몸이 산산조각 나는 듯한 느낌에 그는 다시 몬스터를 올려다보았다.
멘탈이 바스러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의지할 곳이라곤 방금까지 욕하던 몬스터밖에 없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지? ㅋ.
“Help me,” he said, quietly. It is time, the monster said, for the fourth tale.
“도와주세요.” 그가 나지막이 말했다. “이제 네 번째 이야기를 들려줄 때가 되었구나.” 몬스터가 답했다.
드디어 코너가 도움을 요청했어.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네 번째 이야기를 꺼내는 몬스터야. 숙제 검사 시간이지.
Conor let out an angry yell. “No! That’s not what I meant! There are more important things happening!”
코너가 분노 섞인 비명을 질렀다. “아니요!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잖아요! 지금 훨씬 더 중요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엄마나 살려달라는 뜻이었는데 말이야. 몬스터는 마이웨이로 자기 할 일만 하네. ㅋ.
Yes, the monster said. Yes, there are. It opened its free hand.
“그렇지.” 몬스터가 말했다. “정말 중요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 그것은 빈손을 펼쳐 보였다.
몬스터의 긍정은 코너의 생각과는 좀 다를 거야. 이제 정말 피할 수 없는 순간이 왔다는 신호지.
The mist surrounded them again. And once more, they were in the middle of the nightmare.
안개가 다시 그들을 에워쌌다. 그리고 한 번 더, 그들은 악몽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다시 악몽 모드 가동 중. 피하고 싶어도 결국 제자리걸음처럼 악몽으로 돌아왔네. 안개 속 분위기가 아주 스산하지?
THE FOURTH TALE
네 번째 이야기
드디어 최종 보스급 챕터 제목이야. 이 이야기가 끝나면 코너의 진실이 밝혀지겠지? 두근거리는 것보다 긴장감이 더 커.
Even held in the monster’s huge, strong hand, Conor could feel the terror seeping into him,
몬스터의 거대하고 단단한 손에 들려 있으면서도, 코너는 공포가 자신을 파고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몬스터 품 안에서도 무서울 정도면 악몽의 위력이 대단하네. 공포가 세포 하나하나에 스며드는 기분일 거야.
could feel the blackness of it all start to fill his lungs and choke them, could feel his stomach beginning to fall–
어둠이 폐부를 가득 채워 숨을 가로막고, 속이 울렁거리며 끝없이 추락하는 기분이 들었다.
폐에 공기 대신 어둠이 찬다니 묘사가 아주 시크하네. 번지점프 하는 것 같은 저 울렁거림, 생각만 해도 멀미 나지?
“No!” he shouted, squirming some more, but the monster held him tight. “No! Please!”
“안 돼요!” 코너는 몸부림치며 소리쳤지만, 몬스터는 그를 꽉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안 돼요! 제발요!”
제발 이 악몽에서 꺼내달라고 비는 코너야. 하지만 몬스터는 이번엔 절대 안 봐주겠다는 기세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