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y proposed leaving May third and returning May seventh.” “Augustus, really?”
“재단 쪽에서 5월 3일에 떠나서 7일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제안했어.” “어거스터스, 정말이야?”
구체적인 일정까지 나온 마당에 안 간다고 할 수는 없겠죠? 헤이즐의 가슴이 얼마나 두근거릴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군요.
He reached over and touched my cheek and for a moment I thought he might kiss me.
그가 손을 뻗어 내 뺨을 만졌다. 찰나의 순간, 나는 그가 키스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갑자기 뺨을 만지며 훅 들어오니 독자님도 숨을 참게 되지 않나요? 로맨틱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는 명장면입니다.
My body tensed, and I think he saw it, because he pulled his hand away.
내 몸은 굳어버렸고 그가 그걸 알아챈 모양이었다. 그는 손을 떼어냈다.
긴장해서 몸이 굳어버린 헤이즐을 보고 바로 손을 떼는 매너를 보여줍니다. 분위기 파악 능력이 거의 눈치 백 단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밀당 고수의 향기가 여기서도 나네?)
“Augustus,” I said. “Really. You don’t have to do this.” “Sure I do,” he said.
“어거스터스.” 내가 말했다. “정말이야. 이렇게까지 안 해도 돼.” “아냐, 당연히 해야지.” 그가 말했다.
미안해서 사양해보지만 어거스터스의 의지는 이미 확고한 상태입니다. 이 정도 고집이면 에베레스트 정상에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팔겠네요 ㅋ.
“I found my Wish.” “God, you’re the best,” I told him. “I bet you say that to all the boys who finance your international travel,” he answered.
“내 소원을 찾았어.” “세상에, 네가 최고야.” 내가 그에게 말했다. “해외여행 경비를 대주는 남자애들한테는 다 그렇게 말하겠지.” 그가 대답했다.
어거스터스의 농담 수준이 거의 프로급이네요. 해외여행 쏴주는 친구라면 저도 베스트 프렌드 할 자신 있습니다 ㅋ.
CHAPTER SIX
제6장
이제 새로운 장이 열리는군요. 피크닉의 여운을 뒤로하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시간이죠.
Mom was folding my laundry while watching this TV show called The View when I got home.
집에 돌아오니 엄마는 '더 뷰'라는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내 빨래를 개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니 평범한 일상이 기다리고 있네요. '더 뷰'는 미국에서 아주 유명한 여성 대상 토크쇼입니다.
I told her that the tulips and the Dutch artist and everything were all because Augustus was using his Wish to take me to Amsterdam.
나는 튤립이며 네덜란드 예술가며 그 모든 일이 어거스터스가 나를 암스테르담에 데려가기 위해 자신의 '소원'을 썼기 때문이라고 엄마에게 말했다.
드디어 폭탄 발언을 던지는 헤이즐입니다. 튤립에 예술가 얘기까지 다 꺼냈으니 엄마 반응이 궁금해지네요.
“That’s too much,” she said, shaking her head. “We can’t accept that from a virtual stranger.”
“그건 너무 과하구나.” 엄마는 고개를 저으며 말씀하셨다. “거의 남이나 다름없는 사람한테 그런 걸 받을 수는 없어.”
엄마 입장에서는 걱정되는 게 당연하죠. 생판 남한테 이런 거금을 지원받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일 텐데요.
“He’s not a stranger. He’s easily my second best friend.” “Behind Kaitlyn?” “Behind you,” I said.
“남 아니에요. 제 두 번째 베프라고요.” “케이틀린 다음으로?” “엄마 다음요.” 내가 말했다.
엄마를 1순위로 두는 이 고도의 화법을 좀 보세요. 암스테르담을 향한 주인공의 강한 의지가 느껴지시죠?
It was true, but I’d mostly said it because I wanted to go to Amsterdam.
사실이기도 했지만, 주로 암스테르담에 가고 싶은 마음 때문에 한 말이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엄마를 1위로 올리는 사회생활 만렙의 모습입니다.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선 실리가 우선이죠? (우리 주인공은 암스테르담행 티켓을 위해 영혼을 팔 준비가 됐어 ㅋ)
“I’ll ask Dr. Maria,” she said after a moment. Dr. Maria said I couldn’t go to Amsterdam without an adult intimately familiar with my case,
“마리아 선생님께 여쭤볼게.” 잠시 후 엄마가 말씀하셨다. 마리아 선생님은 내 상태를 아주 잘 아는 보호자가 동행하지 않으면 암스테르담에 갈 수 없다고 하셨다.
결국 전문가 찬스가 등장하는군요. 암스테르담 여행이 단순한 나들이가 아니라 대형 프로젝트가 되는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