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mean is this my freaking arm or a dartboard? 3. No condescending voice.”
내 팔이 무슨 다트판도 아니고 말이야. 3. 거들먹거리는 말투를 쓰지 않는다."
팔을 다트판으로 비유하는 드립력이 상당하시네요. 거들먹거리는 말투까지 3종 세트를 완성합니다. (내 팔이 고무도 아니고 너무한 거 아니야? ㅠ)
“How are you doing, sweetie?” I asked, cloying. “I’m going to stick you with a needle now. There might be a little ouchie.”
"우리 아기, 기분이 좀 어떠니?" 내가 아주 가식적인 말투로 물었다. "이제 바늘로 콕 찌를 거야. 조금 아야 할 수도 있단다."
이번엔 헤이젤이 간호사를 흉내 내며 비꼬는 중이죠. '아야'라니 10대 소년에게 하기엔 너무 유치한 표현이네요.
“Is my wittle fuffywump sickywicky?” he answered. And then after a second,
"우리 댕댕이 어디가 아야해요?" 그가 맞장구를 쳤다. 그러고는 잠시 후 덧붙였다.
아이작도 혀 짧은 소리로 화답하며 쿵짝을 맞춥니다. 가끔은 이런 유치한 농담이 병원 생활의 유일한 낙이겠죠?
“Most of them are good, actually. I just want the hell out of this place.”
"사실 대부분은 친절해. 그냥 이 지긋지긋한 곳에서 당장 나가고 싶을 뿐이야."
사실 간호사들이 나쁜 건 아니지만 상황이 그들을 예민하게 만드네요. 이 답답한 공간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걸요?
“This place as in the hospital?” “That, too,” he said. His mouth tightened. I could see the pain.
"이곳이라니, 병원을 말하는 거야?" "그것도 포함해서." 그가 말했다. 그의 입매가 팽팽해졌다.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병원이라는 장소 자체가 주는 압박감이 대단합니다. 아이작의 꽉 다문 입술에서 말로 표현 못 할 괴로움이 엿보이네요.
“Honestly, I think a hell of a lot more about Monica than my eye. Is that crazy? That’s crazy.”
"솔직히 말하면 내 눈보다 모니카 생각을 훨씬 더 많이 해. 미친 것 같지? 응, 미친 거 맞아."
신체적 상실감보다 이별의 상처가 더 크다고 고백하네요. 암으로 눈을 잃었는데 마음 걱정부터 하는 게 딱 사랑에 미친 나이입니다. (모니카야 금융치료 시급해 보여 ㅠ)
“It’s a little crazy,” I allowed. “But I believe in true love, you know?
"약간 미친 것 같긴 해." 나는 인정했다. "하지만 난 진정한 사랑을 믿거든."
조금은 무모해 보이지만 그래서 더 애틋한 믿음입니다. 진정한 사랑에 대한 아이작의 정의가 참 낭만적이시죠?
I don’t believe that everybody gets to keep their eyes or not get sick or whatever,
모두가 두 눈을 지키거나 병에 걸리지 않을 수는 없겠지.
현실적인 한계는 분명히 인정하고 있습니다. 건강은 내 마음대로 안 되지만 사랑은 다를 거라 믿는 걸까요?
but everybody should have true love, and it should last at least as long as your life does.”
하지만 누구나 진정한 사랑은 해야 하고, 그 사랑은 최소한 그 사람의 인생만큼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사랑의 유통기한이 수명과 같아야 한다는 말이죠. 이들에게 영원함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짧고 소중한 의미일 겁니다.
“Yeah,” I said. “I just wish the whole thing hadn’t happened sometimes. The whole cancer thing.”
"그래." 내가 말했다. "가끔은 이 모든 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 빌어먹을 암 말이야."
가끔 찾아오는 현타... 아니, 깊은 후회죠. 암이라는 존재가 삶의 모든 로맨틱한 순간을 망쳐버린 것 같아 씁쓸해지네요.
His speech was slowing down. The medicine working. “I’m sorry,” I said.
그의 말소리가 점점 느려졌다. 약 기운이 퍼지는 모양이었다. "미안해." 내가 말했다.
약 기운 때문에 혀가 꼬이기 시작합니다. 아이작의 정신이 혼미해지는 걸 지켜보는 헤이젤의 마음도 무겁겠는데요?
“Gus was here earlier. He was here when I woke up. Took off school. He...”
"거스가 아까 왔었어. 내가 깨어났을 때 여기 있었지. 학교도 빼먹고 말이야. 그는..."
어거스터스의 의리가 폼 미쳤습니다. 학교까지 빼먹고 친구 곁을 지키러 오다니 진정한 형제애가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