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was more acutely aware of his own physical attractiveness.
"자기가 잘생겼다는 사실을 더 뼈저리게 잘 아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자뻑이 심했다는 말을 이렇게 고급스럽게 표현하다니. 거스의 치명적인 매력을 아이작이 제대로 짚어줬네.
“But I will say this: When the scientists of the future show up at my house with robot eyes and they tell me to try them on,
"하지만 한 가지만은 분명히 말해두겠다. 미래의 과학자들이 로봇 눈을 가지고 우리 집으로 찾아와서 한 번 써보라고 한다면,"
아이작이 앞을 못 보게 됐잖아. 그래서 미래에 로봇 눈이 나와도 거스 없는 세상은 안 보겠다고 선언하는 중이야.
I will tell the scientists to screw off, because I do not want to see a world without him.”
"난 그 과학자들에게 꺼지라고 말할 것이다. 그가 없는 세상은 보고 싶지 않으니까."
슬쩍 감동을 주다가 거칠게 표현하는 게 딱 얘네들 스타일이지? 우정이 참 묵직해서 보기 좋네.
I was kind of crying by then. “And then, having made my rhetorical point, I will put my robot eyes on,
그때쯤 나는 거의 울고 있었다. "그리고 내 주장을 다 펼친 뒤에는, 로봇 눈을 낄 것이다."
감동 파괴 주범이 또 등장했네 ㅋ. 분위기 너무 잡지 않으려는 아이작의 노력이 가상할 정도야.
because I mean, with robot eyes you can probably see through girls’ shirts and stuff. Augustus, my friend, Godspeed.”
"왜냐하면, 내 말은, 로봇 눈이 있으면 아마 여자애들 셔츠 속 같은 걸 볼 수 있을 테니까. 어거스터스, 내 친구야, 잘 가라."
결국 본심은 이거였을까? 마지막까지 저질 농담으로 마무리하는 게 참 아이작답다는 생각이 들어.
Augustus nodded for a while, his lips pursed, and then gave Isaac a thumbs-up.
어거스터스는 입술을 굳게 다문 채 한동안 고개를 끄덕이더니, 아이작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보였다.
입술을 꽉 다문 거 보니까 거스도 감정이 벅차오르는 모양이야. 말 대신 엄지 하나면 충분한 우정이지.
After he’d recovered his composure, he added, “I would cut the bit about seeing through girls’ shirts.”
마음을 가라앉힌 그가 덧붙였다. "여자애들 셔츠 속을 본다는 부분은 빼는 게 좋겠어."
자기 추도사인데 피드백까지 하는 꼼꼼한 거스 씨 ㅋ. 저런 드립을 받아치는 멘탈이 참 대단해 보여.
Isaac was still clinging to the lectern. He started to cry.
아이작은 여전히 교탁을 붙잡고 있었다. 그는 울기 시작했다.
농담 뒤에 숨겨둔 진심이 드디어 터져버렸네. 교탁 붙잡고 버티는 모습이 너무 애처로워.
He pressed his forehead down to the podium and I watched his shoulders shake,
그는 이마를 교탁에 대고 눌렀고, 나는 그의 어깨가 떨리는 것을 지켜보았다.
교탁에 이마를 묻고 우는 소년이라니. 떨리는 어깨만 봐도 그 슬픔의 무게가 짐작이 가.
and then finally, he said, “Goddamn it, Augustus, editing your own eulogy.”
그리고 마침내 그가 말했다. "제길, 어거스터스. 자기 추도사를 편집하고 앉아 있다니."
울다가 웃으면 어디에 털 난다던데 ㅋ. 슬픈 와중에도 거스의 참견이 어이가 없었나 봐.
“Don’t swear in the Literal Heart of Jesus,” Gus said. “Goddamn it,” Isaac said again.
"예수님의 진정한 성심 안에서 욕하지 마." 거스가 말했다. "제길." 아이작이 다시 말했다.
성스러운 곳에서 욕하지 말라는 거스랑 보란 듯이 더 하는 아이작 ㅋ. 둘이 노는 거 보면 죽음도 비껴갈 것 같애.
He raised his head and swallowed. “Hazel, can I get a hand here?”
그가 머리를 들고 침을 삼켰다. "헤이즐, 나 좀 도와줄래?"
아이작은 지금 앞이 안 보이니까 누군가 길잡이가 되어줘야 해. 헤이즐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왠지 짠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