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us Waters examined the collection of the Rijksmuseum from afar.
어거스터스 워터는 멀리서 레이크스 미술관의 소장품들을 고찰했다.
멀리서나마 예술을 즐기는 거스의 열정입니다. 몸은 방 안에 있어도 정신은 이미 미술관을 다 돌았겠어요.
“What?” Augustus asked after a while. “Nothing,” I said. “I’m just...” I couldn’t finish the sentence, didn’t know how to.
"왜?" 잠시 후 어거스터스가 물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내가 말했다. "나는 그냥..." 문장을 끝맺을 수 없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좋아한다는 말을 끝맺지 못합니다. 너무 좋아해서 오히려 말이 안 나오는 그런 기분 이해하시죠?
“I’m just very, very fond of you.” He smiled with half his mouth, his nose inches from mine.
"그냥 네가 너무, 너무 좋아." 그는 입 한쪽만 올려 미소를 지었다. 그의 코가 내 코에서 몇 인치 거리에 있었다.
코가 닿을 듯 가까운 거리에서 고백합니다. 입 한쪽만 올려 웃는 저 비딱한 미소가 참 매력적이네요.
“The feeling is mutual. I don’t suppose you can forget about it and treat me like I’m not dying.”
"나도 마찬가지야. 네가 다 잊고 나를 죽어가는 사람이 아닌 것처럼 대해주진 않겠지."
죽어가는 사람 취급하지 말아달랍니다. 그냥 평범한 남자애로 보이고 싶은 거스의 간절한 마음이죠.
“I don’t think you’re dying,” I said. “I think you’ve just got a touch of cancer.” He smiled. Gallows humor.
"네가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내가 말했다. "그냥 암에 조금 걸렸을 뿐이라고 생각해." 그가 미소 지었다. 교수대 유머였다.
암에 '조금' 걸렸을 뿐이라니 유머 감각이 아주 블랙홀 급입니다. 이런 농담을 주고받는 커플이라니 참 대단하네.
“I’m on a roller coaster that only goes up,” he said. “And it is my privilege and my responsibility to ride all the way up with you,” I said.
"난 올라가기만 하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어." 그가 말했다. "그리고 너와 함께 끝까지 올라가는 게 나의 특권이자 책임이야." 내가 말했다.
올라가기만 하는 롤러코스터라니 끝이 뻔히 보이죠. 그래도 끝까지 같이 타겠다는 헤이즐이 참 멋지네요.
“Would it be absolutely ludicrous to try to make out?” “There is no try,” I said. “There is only do.”
"키스를 시도하는 게 너무 터무니없는 일일까?" "시도란 건 없어." 내가 말했다. "그저 하는 것뿐이야."
시도하지 말고 그냥 하라네요. 스타워즈 요다의 명언을 여기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ㅋ.
CHAPTER FOURTEEN
제14장
드디어 14장으로 넘어갑니다. 암스테르담의 꿈같은 시간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On the flight home, twenty thousand feet above clouds that were ten thousand feet above the ground,
지면에서 1만 피트 떠 있는 구름 위를 다시 2만 피트 더 올라가 날고 있는 귀국 비행기 안에서,
구름 위를 날아가는 비행기 안입니다. 하늘 위에서 나누는 대화는 왠지 더 몽글몽글할 것 같죠?
Gus said, “I used to think it would be fun to live on a cloud.” “Yeah,” I said.
거스가 말했다. "예전엔 구름 위에서 살면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 내가 대답했다.
구름 위에서 살고 싶었다는 귀여운 환상입니다. 거스도 어릴 때는 꽤나 순수했던 모양이죠 뭐.
“Like it would be like one of those inflatable moonwalk machines, except for always.”
"항상 공기 주입식 트램펄린 기구 위에서 노는 기분일 것 같았거든."
방방이 타는 기분일 것 같았답니다. 24시간 내내 트램펄린이라니 무릎 관절이 남아나질 않겠네요 ㅋ.
“But then in middle school science, Mr. Martinez asked who among us had ever fantasized about living in the clouds,
"그런데 중학교 과학 시간에 마르티네즈 선생님이 우리 중 구름 위에서 사는 상상을 해본 사람이 있냐고 물었어."
과학 선생님의 뼈 때리는 질문이 들어옵니다. 동심 파괴의 서막이 서서히 오르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