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 she made the same joke over and over again for weeks: ‘Gus has great legs. I mean leg.’ And then she would just laugh like a maniac.”
“가령 이런 농담을 몇 주 동안이나 반복하는 식이었지. ‘거스는 다리가 멋져. 아, 다리 하나가 말이야.’ 그러고는 미친 사람처럼 웃어댔어.”
다리가 하나뿐이라고 놀리는 농담을 반복했답니다. 광기 섞인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왠지 소름 돋네요.
“Oh, Gus,” I said. “That’s . . I didn’t know what to say. He wasn’t looking at me,
“오, 거스.” 내가 말했다. “그건...”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는 나를 쳐다보지 않았다.
헤이즐도 선뜻 위로를 건네지 못합니다. 거스의 과거가 생각보다 더 깊은 상처였다는 걸 깨달은 거 아닐까 싶어 ㅋ.
and it felt invasive of me to look at him. I felt him scoot forward.
그를 쳐다보는 것이 사생활 침해처럼 느껴졌다. 그가 몸을 앞으로 당겨 앉는 것이 느껴졌다.
남의 아픈 곳을 뚫어지게 보는 건 실례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려는 헤이즐의 배려가 돋보입니다.
He took the cigarette out of his mouth and stared at it, rolling it between his thumb and forefinger, then put it back.
그는 입에서 담배를 꺼내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엄지와 검지 사이로 굴려보다가 다시 입에 물었다.
담배를 굴리며 마음을 추스르는 모양입니다. 불안함을 달래는 거스만의 의식 같은 거겠죠?
“Well,” he said, “to be fair, I do have great leg.” “I’m sorry,” I said. “I’m really sorry.”
“뭐,” 그가 말했다. “공정하게 말해서 내 다리 하나는 정말 끝내주긴 하지.” “미안해.” 내가 말했다. “정말 미안해.”
자폭 개그로 분위기를 띄우려 합니다. 슬픔을 유머로 덮어버리는 저 쿨한 태도 좀 보세요.
“It’s all good, Hazel Grace. But just to be clear, when I thought I saw Caroline Mathers’s ghost in Support Group, I was not entirely happy.
“괜찮아, 헤이즐 그레이스. 하지만 확실히 해두고 싶은 게 있어. 지원 모임에서 캐롤라인 매더스의 유령을 본 것 같다고 생각했을 때, 내가 온전히 기뻤던 건 아니야.”
유령을 본 게 기쁜 재회는 아니었다는 고백입니다.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모습이 참 처절하네요.
I was staring, but I wasn’t yearning, if you know what I mean.” He pulled the pack out of his pocket and placed the cigarette back in it.
“쳐다보긴 했지만, 동경하고 있었던 건 아니야. 무슨 뜻인지 알지?” 그는 주머니에서 담배 갑을 꺼내 담배를 다시 집어넣었다.
미련이 남은 건 아니라고 선을 확실히 긋습니다. 헤이즐에게 오해받기 싫은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지죠?
“I’m sorry,” I said again. “Me too,” he said. “I don’t ever want to do that to you,” I told him.
“미안해.” 내가 다시 말했다. “나도 그래.” 그가 말했다. “난 절대로 너한테 그런 짓을 하고 싶지 않아.” 내가 그에게 말했다.
자신도 캐롤라인처럼 변할까 봐 두려워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 주기 싫은 헤이즐의 진심입니다.
“Oh, I wouldn’t mind, Hazel Grace. It would be a privilege to have my heart broken by you.”
“오, 난 상관없어, 헤이즐 그레이스. 너한테 심장을 난도질당하는 건 나에게 영광일 테니까.”
너한테 상처받는 건 영광이라니 멘트가 아주 치명적이네요. 거스 이 친구는 인소 주인공으로 데뷔해도 되겠어 ㅋ.
CHAPTER TWELVE
제12장
드디어 12장으로 넘어갑니다. 감정의 파도를 뒤로하고 다시 네덜란드의 아침을 맞이하는군요.
I woke up at four in the Dutch morning ready for the day. All attempts to go back to sleep failed,
네덜란드의 새벽 4시, 나는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마치고 잠에서 깨어났다. 다시 잠들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
새벽 4시에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여행지에서의 설렘 때문인지 아니면 시차 적응 실패인지 모르겠네요.
so I lay there with the BiPAP pumping the air in and urging it out, enjoying the dragon sounds but wishing I could choose my breaths.
그래서 나는 양압기가 공기를 밀어 넣고 빼내는 소리를 들으며 누워 있었다. 용이 내뿜는 소리 같은 건 즐거웠지만, 내 마음대로 숨을 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기계 소리를 용의 숨소리에 비유하네요. 자유롭게 숨 쉬고 싶은 소망이 담긴 담담한 독백이 참 가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