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must hearken to the voice inside you, then you will notice it is I, that I am in you.
“너는 네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해. 그러면 내가 네 안에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야.”
데미안이 싱클레어의 외부에 존재하는 타인이 아니라, 싱클레어의 내면에 존재하는 진정한 자아의 투영임을 명확히 밝히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Do you understand? And one other thing: Mother Eve said that if ever you were ill I was to give you a kiss from her, which she gave me....
“알겠니? 그리고 한 가지 더. 에바 부인께서 네가 아프면 어머니가 내게 해주신 입맞춤을 너에게 전해주라고 하셨어...”
Close your eyes, Sinclair!” I obediently closed my eyes.
“눈을 감아, 싱클레어!” 나는 고분고분 눈을 감았다.
I felt a light kiss on my lips, on which there was a trace of blood, which never seemed to stop flowing.
나는 내 입술 위에서 가벼운 입맞춤을 느꼈다. 입술에서는 피가 조금씩 배어 나오고 있었는데, 그 피는 결코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르는 것만 같았다.
And then I fell asleep. In the morning I was awakened to have my wounds dressed.
그러고 나서 나는 잠이 들었다. 아침이 되자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잠에서 깨어났다.
데미안과의 신비로운 만남이 끝나고 다음 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이제 소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결말 부분으로 이어집니다.
When at last I was properly awake, I turned quickly to the mattress by my side.
마침내 정신이 온전히 들었을 때, 나는 급히 옆에 놓인 매트리스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A stranger lay upon it, a man on whom I had never before set eyes.
그곳에는 전혀 모르는 낯선 사람, 생전 처음 보는 남자가 누워 있었다.
어젯밤 곁에 누워 있던 데미안은 온데간데없고 낯선 이가 자리하고 있군요. 이는 데미안이라는 존재가 물리적으로는 사라졌음을 의미합니다.
The bandaging hurt me. All that has happened to me since hurt me. But my soul is like a mysterious, locked house.
붕대를 감는 것은 고통스러웠다. 그 이후로 내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나의 영혼은 신비롭고 굳게 닫힌 집과 같다.
And when I find the key and step right down into myself, to where the pictures painted by my destiny seem reflected on the dark mirror of my soul,
내가 열쇠를 찾아내 나 자신 속으로, 내 운명이 그려낸 형상들이 영혼의 어두운 거울에 투영되어 보이는 그곳으로 깊이 내려가면,
then I need only stoop towards the black mirror and see my own picture, which now completely resembles Him, my guide and friend.
그저 그 검은 거울 위로 몸을 굽혀 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 이제 그곳에는 나의 인도자이자 친구인 ‘그’와 완벽하게 닮아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싱클레어가 마침내 자신의 내면에서 데미안을 발견하며 자아의 완성을 이루는 대목입니다. 외부의 인도자였던 데미안이 이제는 싱클레어 자신의 본질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결말입니다.
The End
끝
긴 여정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싱클레어의 성장을 지켜보며 우리 안의 데미안도 함께 깨어나는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