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I met an adult who looked a little normal, I showed him or her my picture number one.
조금은 깨어 있는 듯한 어른을 만날 때마다, 나는 항상 품고 다니던 내 그림 제1호를 보여주곤 했어요.
여기서 그림 제1호는 앞서 나왔던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그림을 가리킵니다.
I always had this picture with me. I wanted to know if this person really understood life.
나는 항상 이 그림을 가지고 다녔어요. 이 사람이 정말로 인생을 깊이 이해하는 사람인지 알고 싶었거든요.
But the person always said, “It’s a hat.” Then I never spoke to this person about big snakes or forests or stars.
하지만 그들은 항상 “그건 모자군요.”라고 말했어요. 그러면 나는 그들에게 보아뱀이나 원시림, 별들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죠.
I went to his or her level and we talked about bridges, golf and politics.
나는 상대방의 수준에 맞춰서 브리지 게임이나 골프, 정치 같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답니다.
브리지(bridge)는 고도의 지적 전략이 필요한 서구의 전통적인 카드 게임입니다. 화자가 어른들의 세계에 융화되기 위해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며 노력하는 고충을 짐작하게 합니다.
And the adult was happy to meet such a reasonable man.
그러면 그 어른은 아주 분별 있는 사람을 만났다며 무척 기뻐했지요.
So I lived alone. I didn’t know anybody who I could really talk to.
그렇게 나는 진심으로 마음을 나눌 사람도 없이 홀로 살아왔어요.
But one day it all changed. I had an accident in the Sahara Desert.
그러던 어느 날, 모든 것이 바뀌는 사건이 일어났어요. 사하라 사막에서 비행기 사고를 당한 거예요.
어른들 틈에서 살아가던 무미건조한 일상에서 벗어나, 화자의 인생을 뒤흔든 결정적인 조난 사고 시점으로 장면이 전환됩니다.
It was six years ago. Something was broken in my engine.
벌써 6년 전의 일이네요. 엔진 어딘가가 고장이 나 버렸거든요.
I didn’t have any mechanic or any passenger in the plane with me.
비행기 안에는 정비사도, 승객도 없었어요.
To repair the plane alone was a difficult job. But I had to do it.
혼자서 비행기를 수리하는 건 무척 힘든 일이었지만, 어떻게든 해내야만 했죠.
It was a question of life or death for me. I had only enough drinking water for a week.
나에게는 생사가 걸린 문제였어요. 마실 물도 겨우 일주일 치밖에 남지 않았거든요.
CHAPTER 2 – SHEEP
제2장 –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