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nted to see from a distance who would be the first to slip. I was just about to give up waiting when, suddenly, plop! My heart leapt.
누가 제일 먼저 미끄러지는지 멀리서 지켜보고 싶었다. 기다림에 지쳐 포기하려던 찰나, 갑자기 콰당! 소리가 들렸다. 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Dona Corinha, Nanzeazena’s mother, walked through her gate with a handkerchief and a book, and set off for the church.
난제아제나의 엄마인 코리냐 아주머니가 손수건과 성경책을 들고 대문을 나와 교회로 향하던 중이었다.
코리냐 아주머니(Dona Corinha)는 제제 어머니의 친구이고, 난제아제나(Nanzeazena)는 글로리아 누나의 친구입니다. 하필이면 가족과 아주 잘 아는 이웃 아주머니가 제제의 장난에 걸려들고 말았습니다.
“Holy Mother of God!” Dona Corinha, of all people – she was a friend of Mother’s and Nanzeazena was good friends with Glória.
“세상에나!” 하필이면 우리 엄마 친구인 코리냐 아주머니라니. 난제아제나도 글로리아 누나랑 절친한 사이였다.
I didn’t want to watch. I bolted for the corner and stopped to look. She had come crashing to the ground and was cursing.
차마 계속 볼 수가 없었다. 나는 모퉁이로 잽싸게 달려가 멈춰 서서 돌아보았다. 아주머니는 바닥에 세게 넘어졌고 욕설을 내뱉고 있었다.
People gathered around to see if she was hurt, but judging by the way she was cursing, she must have only got a few scratches.
사람들이 아주머니가 다쳤는지 보려고 몰려들었지만, 아주머니가 퍼붓는 욕설로 미루어 보아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게 분명했다.
“It was those little delinquents.” I let out a sigh of relief.
“저 못된 꼬마 녀석들 소행이야.” 누군가의 말에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But I wasn’t so relieved that I failed to feel a hand taking hold of my satchel.
하지만 누군가 내 가방을 움켜쥐는 손길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안심한 건 아니었다.
“That was your doing, wasn’t it, Zezé?” Seu Orlando Hair-on-Fire.
“네 짓이지, 그치 제제?” ‘불붙은 머리’ 올란두 아저씨였다.
불붙은 머리 올란두 아저씨(Seu Orlando Hair-on-Fire)는 제제네 동네의 오랜 이웃입니다. 제제의 장난기를 잘 알면서도 때로는 너그럽게 이해해 주는 분이죠.
He of all people, who’d been our neighbour for many years. I couldn’t speak.
하필이면 오랫동안 우리 이웃이었던 아저씨라니.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Was it or wasn’t it?” “Promise not to tell my parents?”
“네가 그랬어, 안 그랬어?” “부모님께는 비밀로 해주겠다고 약속해 주실 거죠?”
“I’m not going to tell. But look here, Zezé. I’ll let it go this time ’cause that woman’s a real gossip.”
“말하지 않으마. 하지만 제제, 잘 들어라. 저 여자가 워낙 수다쟁이라 이번만 눈감아 주는 거야.”
“But don’t do it again because someone could break a leg.”
“하지만 다신 그러지 마라. 자칫하면 누구 다리가 부러질 수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