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pretty soon the yard’s full of birds, and all we can see of Juli is her poop-covered shoes.
곧 마당은 온통 닭들로 가득 찼고, 우리가 볼 수 있는 줄리의 모습이라곤 똥이 잔뜩 묻은 신발뿐이었어.
닭들은 탈출 성공해서 마당을 점령했는데, 정작 주인공 줄리는 닭장 깊숙이 들어가서 신발만 보이고 있어. 근데 그 신발 상태가... 닭똥 범벅이라니, 역시 줄리는 상상을 초월하는 캐릭터야.
That’s not all we can hear, though. She’s warbling inside that coop, going, “I don’t need money, no fortune or faaa-ya-yame.
하지만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건 그게 전부가 아니었어. 걔는 그 닭장 안에서 목청 높여 노래를 부르며 이러는 거야, “난 돈도 필요 없고, 부귀영화도 필요 없-어-어-어.
줄리가 닭장 안으로 다이빙하더니 이제는 아예 콘서트를 열었어. 좁고 냄새나는 닭장 안에서 저렇게 영혼을 담아 열창할 수 있다니, 줄리의 멘탈은 정말 세계 최강인 것 같아. 지켜보는 브라이스는 황당함을 넘어 경이로움을 느낄 지경이지.
I got all the riches, baby, anyone can claim. Well, I guess you’d say, what can make me feel this way?
난 세상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모든 보물을 다 가졌거든. 글쎄, 너라면 물어보겠지, 도대체 무엇이 날 이런 기분이 들게 하냐고?
노래 가사가 아주 줄리 상황이랑 찰떡이지? 닭똥 묻은 신발을 신고 닭장에 처박혀 있어도, 사랑하는 '소녀들(닭들)'과 함께라면 온 세상 부귀영화가 부럽지 않다는 저 당당함! 브라이스는 속으로 '닭이 그렇게 좋냐?'라고 묻고 싶을 거야.
My girls. Talkin’ ’bout my little gir-ur-rls, my girls… ”
나의 소녀들. 나의 작은 소녀-어-어들에 대해 말하는 거야, 나의 소녀들... ”
드디어 노래의 하이라이트! 가사 속의 'My Girl'을 자기 닭들인 'My girls'로 개사해서 부르는 줄리의 집념 좀 봐. 닭 한 마리 한 마리를 '소녀들'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쏟는 모습이 거의 닭들의 엄마 수준이야.
At this point I wasn’t checking the chickens out for rubbery red stuff or feathers.
이 시점에서 난 고무 같은 붉은 볏이나 깃털 같은 걸 찾으려고 닭들을 살펴보고 있지 않았어.
브라이스도 이제는 닭이 수탉인지 암탉인지 알아내는 것 따위는 안중에도 없어졌어. 줄리가 닭장에서 똥 범벅이 된 채로 노래를 부르는 그 충격적인 비주얼에 압도당해 버린 거지. '대체 저 인간은 정체가 뭘까?' 싶은 현자타임이 온 거야.
I was looking at the bottom of Juli Baker’s feet, wondering how in the world a person could be so happy
난 줄리 베이커의 발바닥을 보면서 도대체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행복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었어.
줄리는 지금 닭똥 밭에서 노래를 부르며 행복 지수 200%를 찍고 있는데, 브라이스는 그 광경을 보면서 인류애가 살짝 가출한 상태야. '저 신발 밑창 좀 봐... 근데 저게 행복할 일이야?'라며 뇌 정지 온 모습이지.
tunneling through a dilapidated chicken coop with poop stuck all over her shoes.
신발에 온통 똥이 묻은 채로 다 쓰러져가는 닭장을 헤치고 다니면서 말이야.
닭장이 거의 폐가 수준인데, 줄리는 거기서 굴을 파듯 기어다니고 있어. 심지어 신발은 이미 닭똥 에디션이 됐는데도 말이지. 브라이스 눈에는 이게 공포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일걸?
Garrett got me back on track. “They’re all chickens,” he says. “Look at ’em.”
개릿이 나를 제정신으로 돌려놨어. “쟤네 다 암탉이야,” 걔가 말해. “한번 봐봐.”
브라이스가 줄리의 똥 묻은 신발에 홀려서 멍 때리고 있으니까, 친구 개릿이 옆구리를 쿡 찌른 거야. '야, 우리 닭 보러 왔지 줄리 발바닥 보러 왔냐?'라며 원래 목적으로 소환 중이지.
I quit checking out Juli’s shoes and started checking out birds. The first thing I did was count them.
난 줄리 신발 구경하는 건 관두고 닭들을 살펴보기 시작했어.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걔네 수를 세는 거였어.
이제야 정신 줄 잡고 본래의 미션으로 돌아온 브라이스! 줄리의 신발 밑창보다는 닭들이 그나마 시력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나 봐. 하나, 둘, 셋... 비장하게 카운트 들어간다!
One-two-three-four-five-six. All accounted for. After all, how could anyone forget she’d hatched six?
하나-둘-셋-넷-다섯-여섯. 빠진 거 없이 다 있네. 하긴, 줄리가 여섯 마리를 부화시켰다는 걸 누가 잊겠어?
브라이스가 아주 비장하게 닭 대가리(?)를 세고 있어. 줄리가 과학 박람회에서 여섯 마리를 보란 듯이 부화시킨 사건은 동네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전설 같은 얘기거든. 한 마리라도 없어졌으면 큰일 날 기세야.
It was the all-time school record – everyone in the county had heard about that.
그건 학교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었고, 우리 마을 사람들 전부가 그 소식을 들었었지.
줄리의 부화 성공기는 거의 '기네스북'급 화제였어. 과학 박람회에서 닭 여섯 마리를 깐 건 줄리가 유일했으니까. 온 마을이 이 소식으로 들썩였던 그 화려한 과거를 회상 중이야.
But I was not really sure how to ask Garrett about what he had said.
하지만 개릿이 한 말에 대해 어떻게 물어봐야 할지 정말 확신이 서지 않았어.
개릿이 닭들이 다 '암탉'이라고 딱 잘라 말했는데, 브라이스는 속으로 '그걸 어떻게 아냐?'라고 묻고 싶어 죽겠는 거야. 근데 자기가 모르는 게 티 날까 봐 조심스러운 찌질한 모습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