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I began to think that a tape machine between two people who were supposedly friends was a foreign object, an artificial ear.
그리고 친구라고 생각했던 두 사람 사이에 놓인 녹음기가 이질적인 물건이자 인공 귀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어.
따뜻한 대화가 오가야 할 친구 사이에 차가운 기계가 딱 버티고 있으니까, 마치 누군가 엿듣고 있는 것 같은 찜찜한 기분이 든 거야. '인공 귀'라는 비유가 참 서늘하면서도 인상적이지?
With all the people clamoring for his time, perhaps I was trying to take too much away from these Tuesdays.
교수님 시간을 뺏으려고 사람들이 그렇게 아우성인데, 어쩌면 나도 이 화요일 수업에서 너무 많은 걸 가져가려고 욕심부리는 걸지도 몰라.
모리 교수님이 워낙 인싸라 다들 한 번만 만나달라고 난리인 상황인데, 미치 너까지 녹음기 들고 와서 대화 내용 다 담아가려니 갑자기 미안함이 몰려오는 장면이야. '나 너무 욕심쟁이인가?' 싶은 현타가 살짝 온 거지.
“Listen,” I said, picking up the recorder. “We don’t have to use this. If it makes you uncomfortable...”
“있잖아요,” 내가 녹음기를 집어 들며 말했어. “이거 꼭 안 써도 돼요. 만약 교수님이 불편하시다면...”
미치가 교수님 눈치를 슬쩍 보면서 한발 물러서는 중이야. '인공 귀' 같은 녹음기가 우리 사이를 방해하는 것 같으니까, 쿨하게 포기하는 척 밑밥을 깔아보는 거지.
He stopped me, wagged a finger, then hooked his glasses off his nose,
교수님은 내 말을 막으시더니, 검지 손가락을 까딱까딱 흔드시고는 코 위에 걸친 안경을 슥 벗어 내리셨어.
교수님의 카리스마 발동! 미치의 소심한 발언을 딱 자르시고, 안경까지 벗으면서 본격적으로 '찐 대화'를 할 준비를 하시는 멋진 할아버지 포스야.
letting them dangle on the string around his neck. He looked me square in the eye.
안경은 목에 건 줄에 매달려 달랑거리게 두시고는, 내 눈을 똑바로 정면으로 쳐다보셨어.
안경까지 벗고 눈을 맞춘다는 건? 이제 진짜 진심을 담아, 영혼까지 꿰뚫어 보는 조언을 해주시겠다는 시그널이지. 교수님의 눈빛이 여기까지 느껴지는 것 같아.
“Put it down,” he said. I put it down. “Mitch,” he continued, softly now, “you don’t understand.
“그거 내려놓으렴,” 그가 말했어. 난 그걸 내려놨지. “미치야,” 그가 이제는 부드럽게 말을 이었어, “넌 이해하지 못하고 있구나.”
미치가 녹음기 때문에 눈치 보니까 교수님이 일단 딱 잘라 내려놓으라고 하시는 장면이야. 분위기 잡고 제대로 한마디 하시려는 거니까 숨죽이고 들어봐야 해!
I want to tell you about my life. I want to tell you before I can’t tell you anymore.”
내 삶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싶어. 더 이상은 말해줄 수 없게 되기 전에 말이야.”
교수님이 왜 녹음기를 가져온 미치에게 진심을 전하고 싶은지 말씀하시는 중이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본인이 가장 잘 알고 계셔서 더 애틋하게 들려.
His voice dropped to a whisper. “I want someone to hear my story. Will you?” I nodded.
그의 목소리가 속삭임처럼 잦아들었어.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좋겠구나. 해줄 거지?” 난 고개를 끄덕였어.
목소리까지 낮추시면서 완전 진지 모드로 들어가셨어. 누군가에게 자신의 삶을 전수하고 싶어 하는 스승의 간절함이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숙연해지는 장면이야.
We sat quietly for a moment. “So,” he said, “is it turned on?”
우리는 잠시 동안 조용히 앉아 있었어. “자,” 그가 말했어, “그거 켜져 있니?”
감동적인 분위기 싹 잡으시더니 갑자기 '야, 녹음기 켰냐?' 하고 물으시네. 교수님도 사실은 자기 이야기 남기고 싶어서 은근히 기대하고 계셨던 거야! 반전 매력 터지시지?
Now, the truth is, that tape recorder was more than nostalgia.
사실 말이야, 그 녹음기는 그냥 옛날 추억팔이용 그 이상이었어.
미치가 왜 그렇게 녹음기에 집착했는지, 그 속마음을 슬쩍 공개하는 장면이야. 단순히 옛날 생각나서 챙긴 게 아니라는 거지. 뭔가 더 절실한 이유가 있었다는 복선이랄까?
I was losing Morrie, we were all losing Morrie—his family, his friends, his ex-students, his fellow professors,
난 모리 교수님을 잃어가고 있었고, 우리 모두가 교수님을 잃고 있었어. 가족들, 친구들, 옛 제자들, 동료 교수들까지 말이야.
교수님의 죽음이 점점 다가오는 걸 보면서 미치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상실감을 나열하고 있어. 다들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낼 준비를 하는 슬픈 분위기지.
his pals from the political discussion groups that he loved so much, his former dance partners, all of us.
교수님이 정말 좋아하셨던 정치 토론 모임 친구들, 예전 댄스 파트너들, 우리 모두가 말이야.
교수님이 얼마나 '핵인싸'였는지 증명하는 부분이야. 정치 토론부터 댄스까지 섭렵하셨다니, 정말 멋쟁이 할아버지지? 이 모든 사람과 이별해야 한다는 게 더 가슴 아프게 다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