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ad been trying to call my brother in Spain for weeks,
스페인에 있는 형한테 몇 주 동안이나 전화를 하려고 애쓰고 있었어.
미치가 스페인에 있는 형이랑 연락이 안 돼서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야. 가족인데 연락 두절이면 진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지? 미치의 형에 대한 애틋함과 답답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대목이야.
and had learned—from a friend of his—that he was flying back and forth to a hospital in Amsterdam.
그리고 형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됐어. 형이 암스테르담에 있는 병원을 비행기 타고 왔다 갔다 하고 있다는 걸 말이야.
직접 연락은 안 되는데 친구를 통해 들은 소식이 하필 병원 이야기라니... 암스테르담까지 비행기를 타고 오갈 정도면 형 상태가 보통 심각한 게 아니라는 복선이 깔리고 있어. 분위기가 갑자기 무거워지지?
“Mitch, I know it hurts when you can't be with someone you love. But you need to be at peace with his desires.
“미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없을 때 얼마나 아픈지 나도 잘 안다네. 하지만 자네는 형의 바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어.”
모리 선생님이 미치의 죄책감을 어루만져 주시는 장면이야. '형 곁에 못 있어서 괴롭지? 하지만 형도 생각이 있을 거야'라며 미치의 마음을 달래주시는데, 역시 인생 2회차 포스의 스승님답지?
Maybe he doesn't want you interrupting your life. Maybe he can't deal with that burden.
어쩌면 형은 자네가 자기 때문에 인생을 방해받는 걸 원치 않을지도 몰라. 어쩌면 그 부담감을 감당하기 힘들 수도 있고.
형이 왜 연락을 안 받는지 모리 선생님이 대신 해석해 주시는 거야. '미안해서, 짐이 되기 싫어서'라는 아픈 사람의 심리를 꿰뚫어 보신 거지. 미치는 자책하고 있었지만, 사실 형은 미치를 지켜주려 했던 걸지도 몰라.
I tell everyone I know to carry on with the life they know—don't ruin it because I am dying.”
난 내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그들이 아는 삶을 계속 살아가라고 말해. 내가 죽어가고 있다고 해서 그걸 망치지 말라고 말이지.
모리 선생님의 대인배 포스가 느껴지는 대목이야. 본인이 죽어간다고 주변 사람들 인생까지 우울함의 늪으로 끌어들이고 싶지 않으신 거지. 진짜 찐어른의 면모가 보이지 않니?
“But he's my brother,” I said. “I know,” Morrie said. “That's why it hurts.”
“하지만 그는 제 형이잖아요.” 내가 말했어. “나도 안다네.” 모리 선생님이 말씀하셨지. “그래서 아픈 거야.”
미치가 형이랑 연락이 안 돼서 속상해하니까 모리 선생님이 촌철살인을 날리셔. 사랑하니까, 가족이니까 더 아픈 거라는 그 말이 마음을 후벼파지 않니?
I saw Peter in my mind when he was eight years old, his curly blond hair puffed into a sweaty ball atop his head.
난 여덟 살 때의 피터의 모습이 떠올랐어. 머리 위에는 땀에 젖어 뭉친 곱슬거리는 금발 머리가 붕 떠 있었지.
미치가 갑자기 어린 시절 회상에 잠겨. 땀에 젖어 머리가 뽀글뽀글 뭉친 귀여운 형의 모습을 떠올리는데, 지금은 연락도 안 되는 상황이라니 참 아이러니하지?
I saw us wrestling in the yard next to our house, the grass stains soaking through the knees of our jeans.
우리 집 옆 마당에서 우리가 레슬링 하는 모습도 보였어. 청바지 무릎 부분에는 풀 독이 배어 나오고 있었지.
어릴 때 형제끼리 투닥거리며 노는 건 국룰이지. 마당에서 뒹굴다가 바지 무릎이 초록색으로 물드는 그 장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추억 아냐?
I saw him singing songs in front of the mirror, holding a brush as a microphone,
거울 앞에서 빗을 마이크 삼아 노래를 부르던 그의 모습이 보였어,
어릴 때 다들 한 번쯤 해봤지? 빗이나 리모컨 들고 아이돌 빙의해서 거울 보며 쌩쇼 하던 형의 귀여운 흑역사를 회상하는 중이야. 지금의 아픈 모습과 대조되어서 더 짠하게 느껴지는 기억이지.
and I saw us squeezing into the attic where we hid together as children, testing our parents' will to find us for dinner.
그리고 우리가 어릴 때 함께 숨어 지냈던 다락방으로 비집고 들어가, 저녁 먹으러 오라고 우리를 찾으려는 부모님의 인내심을 시험하던 우리 모습도 보였지.
다락방에 숨어서 '엄마가 우리 찾을 때까지 절대 안 나갈 거야!'라며 버티던 꼬맹이들의 패기가 느껴져. 저녁 밥상 차려놓고 소리 지르는 부모님과의 고도의 심리전이지. 형제간의 끈끈한 동질감이 느껴지는 대목이야.
And then I saw him as the adult who had drifted away, thin and frail, his face bony from the chemotherapy treatments.
그러고 나서 멀어져 버린 성인이 된 그의 모습이 보였어. 항암 치료로 얼굴에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 야위고 기력이 없는 모습이었지.
즐거웠던 추억 여행 끝에 마주한 형의 현재 모습이야. 암이라는 괴물과 싸우며 예전의 생기 넘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뼈만 남은 형을 보는 미치의 마음이 얼마나 찢어질까. 분위기가 갑자기 무겁고 숙연해지는 부분이야.
“Morrie,” I said. “Why doesn't he want to see me?” My old professor sighed.
“모리 선생님,” 내가 말했어. “형은 왜 저를 보고 싶어 하지 않을까요?” 나의 스승님은 한숨을 내쉬셨어.
형이 자기를 밀어내는 게 너무 서운하고 이해가 안 돼서 모리 선생님한테 찡찡거리는 거야. '내가 뭘 잘못했나?' 싶은 복잡한 마음이지. 선생님의 한숨엔 제자의 아픔을 공감하면서도, 인간관계의 복잡함을 어떻게 설명할지 고민하는 깊은 울림이 담겨 있어.